열왕기상

열왕기상 18:16-29 갈멜산의 대결 매일성경 큐티 / 바알의 사람들 앞에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10. 19. 08:04

왕상 18:16-29

바알의 사람들 앞에서

사람은 겉에 입은 옷이 없다면(지위, 권력, 물질, 학위 등) 똑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하지만 옷을 입고 지위가 나눠지게 되면 더 높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 낮은 사람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겉에 입은 것 들이 아무리 대단하여도 하나님의 권능과 권위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 앞에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영적인 기싸움

오바댜와 함께 오던 아합왕은 엘리야와 조우합니다. 지난 수년 동안 영적인 힘으로 비를 내리지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던 유령 같은 존재인 엘리야를 만나면서도 하나도 기가 죽지 않은 기세를 보입니다.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왕상 18:17

사실 이렇게 이스라엘이 괴로움을 당하게 된 것은 아합 자신 때문이지만 아합은 엘리야가 죽어야할 적이라고만 생각해 왔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이 두려운 존재가 아닙니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시 10:4

아무리 수년간 극심한 가뭄을 경험했어도 악인인 아합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그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세상의 권력과 힘을 가진 교만한 악인을 만난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그들을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전혀 기죽지 않고 말합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왕상 18:18

 

엘리야는 누가 이 가뭄의 원인이며 이 가뭄을 끝낼 참된 신인지를 겨뤄보자고 제안합니다. 사람의 숫자, 눈에 보이는 것 들을 의지하는 아합은 의기 양양하게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이세벨이 모든 선지자를 죽였기에 공식적으로는 엘리야외에는 선지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합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엘리야를 망신을 주고 죽일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누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원흉이며 참 신이 하나님임을 보이기 위해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을 모두 데려오고 자신은 혼자 싸워 보자고 한 것입니다.

이게 성경에 써 있어서 그렇지 정말 다른 종교나 혹은 이단과 단판을 내려 할 때에 단 몇 명과 논쟁하려 해도 영적인 기싸움이 느껴지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도를 하려 해도 막상 무당이라거나 혹은 어느 종교의 큰 사람이라 하면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사람이 850명이나 눈앞에 나타나도 전혀 기가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뒤에 계시므로

아버지가 목회하시던 하나로 교회는 상가를 분양받고 들어갈 때에 분양 사기를 맞아 수년간 민사 재판을 해야 했습니다. 영세한 개척교회 목사가 대단한 재력가에 사기를 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아는 자와 재판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재판이라는 것이 사실 돈도 많이 들어가고 정신적으로도 힘이 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항상 재판에 설 때마다 어머니는 기세에 눌리는 적이 없었습니다. 몇 년쯤 지나면서 상대방이 이렇게 어머니에 물었습니다.

“저도 높은 사람들 좀 아는데 아주머니 뒤에 꽤 높은 사람이 있나 봅니다.”

“예, 아주 높은 분이 계시지요.”

개척 교회 사모가 무슨 연줄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는 수긍하는 말로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역시…..”

사람들은 연줄, 지위, 이런 것들로 최대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느 정도 작동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자들일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살아계신 하나님이라 믿는다면 우리는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당신 앞에 서 당신을 넘어 뜨리려 하는 자들을 바알의 제사장, 아세라의 제사장이라 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선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이 악한 세상에서 바로 그 하나님 앞에선 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영적으로 눌리고 있는 세상의 악한 힘은 무엇입니까? 그 악한 힘과 권세보다 강한 이는 하나님임을 당신은 온전히 붙들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하신 말씀을 생각하십시오. 두려움을 떨쳐내고 담대히 싸워야할 당신의 영적 상대는 누구입니까?

 

 


왕상 18:16-29

16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20 아합이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로 사람을 보내 선지자들을 갈멜 산으로 모으니라

21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명이로다

23 그런즉 송아지 둘을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그들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말며 나도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고

24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25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많으니 먼저 송아지 한 마리를 택하여 잡고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그러나 불을 붙이지 말라

26 그들이 받은 송아지를 가져다가 잡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러 이르되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으므로 그들이 그 쌓은 제단 주위에서 뛰놀더라

27 정오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하여 이르되 큰 소리로 부르라 그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잠깐 나갔는지 혹은 그가 길을 행하는지 혹은 그가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8 이에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고 그들의 규례를 따라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하더라

29 이같이 하여 정오가 지났고 그들이 미친 듯이 떠들어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나 돌아보는 자가 아무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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