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7:1-7
영적으로 싸울 준비
세상의 우상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물질주의입니다.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고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에 딱 맞기 때문입니다. 물질주의는 고대 이스라엘에서도 우상화 될 수 있었습니다. 고대 근동의 우상 바알은 비를 내리는 신으로써 풍요의 신입니다. 이 우상은 인간의 욕심이 만든 고대의 신입니다. \
인류 역사 속에서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신은 그 모습과 이름은 다를지 모르지만 세계 곳곳에서 숭배를 받고 있습니다.
물질주의, 풍요, 세상의 영과 싸우려면 하나님의 사람은 풍요, 편안함을 버려야할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영적 전쟁을 위해 권리 포기
길르앗에 기거하는 디셉사람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우상의 나라로 만든 아합에게 맞섭니다. 앞으로 수년간 비나 이슬이 내리지 않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바알이 비를 내리는 신이기 때문에 바알을 숭배하는 아합이나 이스라엘에 정면으로 싸우게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수년간 비가 내리지 않게 된다면 엘리야도 큰 어려움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먼저 사람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됩니다. 숨어 지낼 때에 먹고사는 일도 어려울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바알 숭배자들보다 더 어려운 삶을 살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영적 전쟁을 준비하는 자는 스스로 권리 포기를 각오해야 가능합니다. 편안하게 세상의 영과 싸울 수는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40세에 예수를 믿었습니다. 집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장손이며 장남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을 때에 더이상 조상 제사를 드리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그 때에는 집에서 쫓겨날 각오, 형제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각오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심지어 재산을 받지 못할 각오까지도 해야만 영적인 싸움을 위한 준비가 된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더 이상 조부모님과 함께 살 수 없어 쫓겨났습니다. 졸지에 아버지는 불효자가 된 것입니다.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영적 싸움을 시작한 엘리야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에게 은혜를 부어 주셔서 피할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왕상 17:3-4
저희 부모님에게도 피할 길을 주셨으니 저희 외할머니입니다. 아버지에게는 장모님입니다. 외할머니는 참 믿음의 사람으로써 자신의 딸을 여러모로 어렵게 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으시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시며 우리가 다시 믿음 안에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제 부모님에게는 혹과 같은 저를 돌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도맡아 성심으로 키워 주셨으니 저는 외할머니와 지내며 한번도 삶에 필요한 것에 대해 결핍을 느낀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40일 금식을 할 때 즈음 어머니는 아주 저렴한 집을 하나 구했는데 귀신 나오는 집으로 알려진 집이었습니다. 부동산 소개인은 그 집에 들어만 가면 사람들이 죽어 나왔다며 지금이라도 포기하라 했지만 갈 곳 없던 우리는 그 집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정말 2층에서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고 기도를 하려 하면 머리를 뒤에서 누가 끌어 당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영적으로 가장 뜨거울 때였던 만큼 귀신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이겼습니다. 2주일이 지나도 우리가 아무 문제 없이 살고 있자 집 주인은 우리에게 웃돈을 주며 다른 곳에서 살라고 이사할 수 있을 돈을 주었습니다. 그 집이 저택이었기 때문에 우리처럼 적은 돈으로 세입되어 있으면 집주인에게 좋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옆에 새로 지어진 3층 짜리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에서 신학을 준비하는 늦깍이 신학생 아버지와 새벽부터 장사하셔야 했던 어머니, 그리고 외할머니가 함께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까마귀가 먹이를 가져다 주 듯 영적 싸움을 감당하는 당신의 종이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마침내 할아버지도 예수를 믿게 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수를 믿으실 때에 제사를 없애셨으니 그 때부터 우리 집은 명절 때마다 예배가 드려지는 가정이 된 것입니다.
영적 싸움은 십자가를 질 각오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엘리야의 경우에는 살아가기 어려운 더 극한까지 가게 됩니다. 비가 오지 않음으로 결국 요단 시냇물도 마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이 없이 사람은 몇일도 버티지 못합니다.
이런 극한을 각오해야 영적 싸움을 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자기 무덤을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작정한자는 죽을 각오로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 믿어 친구를 모두 잃을 각오, 예수 믿어 교회에서 쫓겨날 각오, 예수 믿어 가족에게 미움을 받을 각오를 해야 친구를 구원하고, 교회를 구원하며, 가족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가 복을 받은 귀한 나라가 된 것도 신사참배를 향하여 영적으로 싸울 마음을 먹었던 우리의 선배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 나라는 영적으로 이겨 내 마침내 그 어떤 곳 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계보를 받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차례입니다. 물질주의와 맞설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먹이셨지만 또다른 선지자들은 아합의 신하인 오바댜가 먹였다는 증거를 보십시오.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왕상 18:4
섬기려 하면 100명의 선지자를 먹여 살릴 수 있습니다. 각오하면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매일 200명씩 먹여 살릴 각오를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고아 아이들이 버려질 위기에 처했다면 데려다 키울 수 있습니다. 아픈 자를 돌보려 한다면 돌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생명의 역사는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앞에 둘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당신을 주님의 종으로 세운 것은 이 시대에 물질주의와 맞서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영적인 싸움을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의 평안 보다 하나님의 공의가 이뤄지는 일이 먼저가 된다면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먼저 그 나라를 바라볼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2.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당신이 지금 포기 해야할 권리는 무엇입니까? 마땅히 누려야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왕상 17:1-7
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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