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열왕기상 2:13-25 탄로난 야욕 매일성경 큐티 /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9. 6. 10:10

왕상 2:13-25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다

교만은 눈을 멀게 만드는 무서운 마음의 상태입니다. 솔로몬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라 하였습니다. (잠 16:18) 여호와의 뿔을 잡아 살아남은 아도니야가 바로 이 교만 병에 걸려 자신의 죽음을 재촉하게 됩니다.

 

아도니야의 숨은 의도

평생을 쫓던 왕이 될 꿈을 잃고 나니 잠을 잘 수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왕의 자리는 내것이었는데….’

가만히 있었으면 살 수 있을 것을….

아도니야는 아주 교묘한 계획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는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와 다윗의 아내였던 아비삭을 아내로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밧세바에게 찾아온 것이 신의 한 수입니다.

밧세바는 다윗의 아내들 중 가장 많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솔로몬의 형으로 태어난 아이는 병으로 죽고 둘째가 솔로몬이고 솔로몬 뒤로 2명의 아들이 더 있습니다. 그 말은 다윗이 다른 아내들에 비해 밧세바와 더 많은 잠자리를 가졌다는 말을 증언하는 것이고 그녀를 다른 이들보다 사랑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노년이 되어 아비삭을 맞이했는데 아비삭 같은 시종이 밧세바 자신처럼 왕비의 지위까지 오르는 것이 그리 좋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틈을 노린 것이 아도니야의 계략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비삭을 다윗의 아내의 위치에서 왕자의 아내로 갈등시키는 듯 보입니다.

놀랍게도 밧세바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당장 솔로몬에게 찾아갔습니다.

19절에 보니 왕이 예를 갖추어 밧세바를 대합니다. 그러나 실제 통치권은 솔로몬에게 있습니다. 밧세바에게 솔로몬이 예를 갖추는 것은 그녀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아내로 삼게 하라는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이것이 될 수 없는 것은 고대의 전통에서는 정복지의 아내를 성적으로 갈취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압살롬은 자신이 권력을 차지했음을 과시하기 위하여 백주 대낮에 다윗의 아내들을 범한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밧세바의 말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 여기며 이렇게 밧세바의 말처럼 하게 하였습니다. 마치 밧세바가 시기가 났으니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팽하는 느낌이 들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의도를 단번에 파악했습니다. 아도니야가 아직도 왕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솔로몬의 지혜의 근원 겸손함

솔로몬의 결정은 겸손함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자기 형을 죽이는 것이 왜 겸손이냐고 하겠지만 성경적 겸손은 인품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겸손을 말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 보다 하나님을 더 위에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왕상 2:24

솔로몬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마음을 모두 하나님의 뜻 밑에 두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신을 세우신 뜻만을 모든 결정의 중심에 둔 것입니다.

 

하나로 교회의 목회의 위기는 어떻게 왔는가?

저희 아버지 목회지였던 하나로 교회는 분양 사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 건물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였는데 이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법적으로도 전혀 건물에 들어갈 수도 없는 상태에 이른 시간이 된 것입니다. 그 때까지 아버지는 교회 집사님들과 회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응답이 없었는데 법적으로 계약했던 것이 무효가 될 바로 전날 하나님의 응답이 어머니에게 왔습니다.

“지금 즉시 이사하라”

그 날 서울에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늦은 밤에 이사짐 센터에 전화한 것도 놀랍습니다.

“두배로 드릴 테니 무조건 지금 이사하십시다.”

아버지와 교회 집사님들은 어머니를 맹비난했습니다.

어머니는 누구의 말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 들어야 했습니다.

종로 5가 로얄 빌딩 12-13층에 있던 교회 장의자를 이삿짐 센터 인부들은 직접 계단으로 날랐습니다. 상식이 전혀 들어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이사는 진행되었습니다.

 

중계동 유치원 상가 건물에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던 용역들은 그 날만 잘 지키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지금 이사 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2층이 유치원으로 계약된 곳이었는데 그곳에 스티로폼을 깔고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습니다.

이제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은 그들이 깬 뒤였습니다.

교회 모든 물품이 유치원 상가 지하 200평에 완전하게 셑팅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부터 예배를 드릴 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이제 우리는 건물에 들어갔고 드디어 법정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힘겨운 법정 싸움을 한 건 한 건 차분하게 진행해 갔는데 아버지는 어머니와 상의도 없이 어느 날 합의를 한 것입니다.

이유는 교회 어떤 집사님이 아버지를 위로하며 헌금을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합의하라고 한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의 가정은 모두 교회를 떠났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빚이 남겨진 것입니다. 그렇게 어머니의 빚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무엇이 교만이고 겸손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교만이란 내 머리로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자입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내 머리가 앞서면 패망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머리를 숙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자기 생각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뜻에 귀기울이려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두면 무엇이 거짓이고 허상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허상입니다. 물질도 허상입니다. 진리를 깨달을 수 있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최근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해결이 되지 않아서 걱정되고,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2. 당신은 기도하며 기다리는 가운데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왕상 2:13-25

13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20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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