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5:12-26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그분은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서도 예수님이 왕이 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통치하실 때에 우리는 참된 평안과 소망을 얻게 됩니다. 그분의 권세 아래 거할 때, 우리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누가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라야할 분임을 하나 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랍비들과 비교할 수 없는 권위가 있었습니다(눅 4:32). 심지어 예수님이 귀신에게 "나가라!" 명하실 때, 귀신들이 그대로 떠나갔습니다(눅 4:36). 예수님은 병든 자를 향해서도 꾸짖으셨습니다. 열병을 꾸짖자, 즉시 떠나갔습니다(눅 4:38).

이렇게 병을 꾸짖어 고치시는 것은 창조주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주석가들은 한입을 모아 말합니다(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Pulpit Commentary).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예수님은 창조주의 권세로 병을 꾸짖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창조주로써 치료하신 것과 비교하여 선지자들이 병자를 고친 것과 비교해 봅시다. 선지자들은 치료의 주체이신 하나님께 병든 자를 고쳐 달라고 기도합니다(왕하 4:32-35; 왕상 17:20-22). 예수님은 중보할 필요가 없이 예수님이 가지신 권위로 병을 꾸짖고 즉시 치유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가 소개하는 이런 엄청난 권능을 가지신 메시아의 겉모습은 사람들에게 전혀 위대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겉모습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마구간에서 태어나 구유에 누이셨고, 어린 시절을 애굽에서 피난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사렛에서 30살이 되도록 별 주목받지 않는 삶을 사셨습니다.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성경에서 말한 선지자가 나사렛 예수라 하자 나다나엘이 이렇게 말합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 (요 1:46)

사람들은 나사렛을 무시했습니다. 예수님은 서른 살까지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으셨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으셨고, 특별한 종교적 활동도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때가 차매, 예수님께서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러 드디어 사람들을 찾아 가 메시아의 권위를 드러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분이 도대체 누구인가?"
나병 환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사람들 중에서 한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병든 자들이 나아가 치유를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병 환자인 자신은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병은 율법에 의해 공동체에서 완전히 격리되는 병이었습니다. 심지어 마을이 아닌 외곽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걸어온다면 스스로 "나는 부정하다"라고 외쳐서 부정해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외면과 경멸하는 시선 속에서 살아온 그가, 예수님께 나아가겠다는 결정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 틈을 뚫고 나아가 예수님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눅 5:12).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원하실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세상이 자신을 버렸듯, 예수님도 자신을 외면하실까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향해 손을 내미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눅 5:13).
예수님은 단순히 말씀만으로도 병을 고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직접 손을 내밀어 그를 만지셨습니다. 오랫동안 누구의 손길도 받지 못했던 그에게, 예수님의 손길은 그의 고립된 영혼을 회복시키는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손길과 함께 나병은 즉시 사라졌습니다. 이 치유는 예수님의 치유가 유대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치유가 됩니다.
율법에 따르면, 나병이 나았다는 사실은 반드시 제사장의 공식적인 확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즉, 시몬의 장모가 열병이 나은 것은 소문으로 끝날 수 있지만 나병의 치유는 공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는 치유였습니다. 예수님이 나병을 고치심으로 예수님의 치유가 공증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오게 됩니다.
중풍병자의 믿음과 죄사함의 권세
예수님께서 병고치시는 일이 제사장의 조직 안에서도 공식화되자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자 하는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도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과 메시아가 오셨음을 성경적으로 대화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모였을 때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그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말씀이 끝나고 사람들이 조금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반드시 지금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으로 내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눅 5:20)
이 말씀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분명히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었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열병을 꾸짖으셨듯이 단순히 명령만으로도 병을 고치실 수 있었습니다. 굳이 이런 말씀을 하셔서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킬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저들에게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로써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드러내려 하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마음속으로 수군거렸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눅 5:21).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눅 5:23).
이 말이 참 해석하는 데 따라서 달라집니다. 죄 사함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풍병자가 일어나 걸어가는 것은 당장 일어나야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죄 사하는 일은 오직 하나님만 할 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음을 분명하게 드러내시며 즉시 중풍병자를 치유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눅 5:24).
그러자 중풍병자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당신은 메시아이신 예수께 당신의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가?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에 매여 믿음의 길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내 병은 너무 힘든 병이라 고침 받기 어려울 거야."
"나는 너무 큰 죄인이야. 예수님께 나아가도 좋은 응답을 받기 어려울 거야."
"이미 너무 절망적인 상황이라 기대할 것이 없어."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나병 환자는 어땠습니까?
그는 부정한 몸으로도 예수님께 엎드렸습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어떠했습니까?
사람들로 가득 찬 그곳에서 기회를 놓칠까 봐 지붕까지 뚫었습니다.
그들은 "혹시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의심보다, "예수님이라면 가능하다!"는 믿음을 붙들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나아가면 육신의 회복뿐만 아니라, 죄 사함과 영혼의 회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이제 와서 예수님께 나간다고 달라질까?"
"나는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할 거야."
이런 생각을 버리고, 지금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는 예수님께 나아가 치유와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문제나 죄책감 속에서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망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의 은혜를 구해 보십시오.
2. 중풍병자의 친구들은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당신이 믿음의 길을 향해 나가는 길의 장애물은 무엇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까?
눅 5:12-26
12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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