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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24-45 말씀의 백성이 되도록 - 매일성경, 큐티 / 감사, 하나님의 계획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8. 28. 07:48

시 105:24-45

말씀의 백성이 되도록

 

이 사람을 내 삶에서 지워 주세요.

때로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가 지쳐가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회생활 속에서 우리는 자주 그 관계의 고단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싶어지고, 가능하다면 사회적 만남을 최소화하며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은 어딜 가도 맞닥뜨리는 그 관계들입니다.

어떤 순간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이 사람을 내 삶에서 지워주세요.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는 이 관계를 끝내 주세요.” 그러나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때로 아무런 응답도 주지 않으십니다. 여전히 그 사람들은 내 곁에 머물며,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까요? 어쩌면 그 속에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깊은 의도가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의 고난

야곱 가족은 요셉 덕분에 애굽 고센 땅에서 잘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도 편안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요셉을 모르는 왕들이 바로가 되면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든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애굽의 왕들이 이스라엘을 나쁘게 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전합니다.

 

시 105:25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대적들의 마음을 변하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고난 속에 들어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애굽의 왕들이 이스라엘을 좋아하게 만드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미워하게 하셨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가 점점 더 간절해졌습니다. 애굽에서의 고된 삶이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출 2:23).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은 대상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애굽에서 살고 있었지만, 여호와에 대한 신앙은 여전히 그들 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애굽의 신들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 줄 분은 이제 오직 여호와뿐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 속에서 힘들어할 때,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매달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절망 속에 도울 자를 보내 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세와 아론이 그 역할을 했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주의 신실한 제자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과 말씀의 성취

하나님은 애굽에 재앙을 내리심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드러내셨습니다.

 

시 105:28 ”여호와께서 흑암을 보내사 그곳을 어둡게 하셨으나 그들은 그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이 구절은 은유적인 표현을 가지면서도 실제 성경 이야기를 다룹니다. 출애굽에서 첫째 재앙은 물이 피로 변한 것이고, 흑암 재앙은 아홉 번째 재앙입니다. 여기서 흑암이 저들에게 내려진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어둠이 내린 삶이란 말씀을 지키지 않은 삶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깨닫게 합니다. 사실 애굽 사람들이 받은 율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애굽인들에게 내려진 말씀이 있으니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어둠으로 가득 차 결국 재앙 가운데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물이 피가 되게 하신 첫째 재앙 부터를 기록하며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노래합니다(시 105:29). 그리고 마침내 이스라엘을 놓아 주었으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밤낮으로 지켜 주십니다(시 105:39). 또한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하늘의 만나를 내려 주셨으며(40절),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습니다(41절).

왜 그렇게 밤낮으로 지켜 주시며 수많은 기적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을까요?

 

 

약속의 땅을 향하는 아브라함과 사라

시 105:42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에 신실하신 분임을 시편 기자는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촉구합니다.

시편 105:1절을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고”라고 먼저 시작합니다. 히브리어 원문의 첫 단어는 “감사하라(הוֹד֣וּ)”입니다. 이 단어가 여러 의미로 쓰일 수 있는데, ‘여호와를 알라’, ‘여호와께 예배하라’와 같이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버전들도 모두 Give thanks 라 하였으니 이 시 전체에서 말하려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이 감사여야 함을 성경 학자들은 이해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도 고달프고 힘든 일을 만나겠지만 이 시인의 선언처럼,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리라!” 고백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황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여호와께서 주신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의 대적의 마음을 미움으로 교활함으로 바꾸셨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성장해야할 이유 때문입니다. 그들의 커진 인구수만큼 이제 그 내면의 영적 크기도 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 105:45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말씀을 붙들고 감사하라

삶이 힘들고 고달플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호와는 신실하시고, 그의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의 백성으로 세우기 위해 우리가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몰아가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붙들 것이 말씀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고, 말씀을 붙들며 나아가야 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현재 당신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나 관계가 있다면,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2.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허락하신 어려움을 통해 나를 말씀의 사람으로 세우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떤 말씀을 붙들어야 할까요?


시 105:24-45

24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25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26그리하여 그는 그의 종 모세와 그의 택하신 아론을 보내시니

27그들이 그들의 백성 중에서 여호와의 표적을 보이고 함의 땅에서 징조들을 행하였도다

28여호와께서 흑암을 보내사 그곳을 어둡게 하셨으나 그들은 그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29그들의 물도 변하여 피가 되게 하사 그들의 물고기를 죽이셨도다

30그 땅에 개구리가 많아져서 왕의 궁실에도 있었도다

31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파리 떼가 오며 그들의 온 영토에 이가 생겼도다

32비 대신 우박을 내리시며 그들의 땅에 화염을 내리셨도다

33그들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시며 그들의 지경에 있는 나무를 찍으셨도다

34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황충과 수많은 메뚜기가 몰려와

35그들의 땅에 있는 모든 채소를 먹으며 그들의 밭에 있는 열매를 먹었도다

36또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력의 시작인 그 땅의 모든 장자를 치셨도다

37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38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39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 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

41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43그의 백성이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44여러 나라의 땅을 그들에게 주시며 민족들이 수고한 것을 소유로 가지게 하셨으니

45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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