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5:13-27
구원의 소식
모든 이가 구원 받길 바라시는 하나님
당신은 어떻게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까? 어떤 사람은 길거리에서,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어떤 사람은 택시를 운전하다가 등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믿음을 얻게 됩니다. 성령님의 역사 속에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특별한 순간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들이 복음을 듣고 회개하길 바라십니다. 우리는 칼빈의 예정 교리를 생각할 때, 하나님은 이미 구원받을 자를 다 아시니 선택적으로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판단하여 "이 사람은 예수를 믿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을 들을 기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특별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버니게입니다. 버니게는 아그립바 2세의 누나로, 근친상간 내연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니게의 첫 남편은 알렉산더의 아들 마르쿠스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자 숙부 칼리스와 결혼합니다. 48년에 칼리스가 죽게 되자 이제 동생 아그립바 2세에게 온 것입니다. 이 여인은 어떻게 해서든 권력자들 옆에 있어야 하는 여인입니다. 이런 여인에게도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큰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사도행전 25:23)
버니게는 자신의 근친상간 내연 남 아그립바를 통해 얻은 부를 드러내며 접견실에 왔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그 화려한 것을 치장하였다고 행복할까요? 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의 추악함을 가리기 위한 처량함뿐입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복음을 잘 전할 사람은 단연코 바울입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충성된 사람입니다. 바울이 온갖 성경 지식을 동원하여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 자신의 삶에 찾아오신 예수를 전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인생 최고의 기회를 저들은 복음을 듣고 회개할 기회로 삼지 않습니다. 후에 다시 본문에서 보겠지만 바울의 간증은 저들 속으로 파고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들이 자신들을 전도하려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그립바나 천부장, 각종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의 처사가 바울로 하여금 모든 이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 일을 이룬 것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저 죄악 가운데 죽어가는 자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길 원하신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복음을 들을 기회
저는 저희 아버지가 어린 시절 너무나 미웠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예수 믿는 것으로 인해 많이 핍박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으로써 안 믿는 집안 사람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을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아버지를 비롯한 어머니를 핍박하는 가족들을 하나님이 미워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어머니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삶에 지쳐 홀로 기도원에 와 기도하며 죽기를 바라는 지경까지 왔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어머니에게 "너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어머니는 홀로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참아가며 모든 것으로 섬겼는데 내가 사랑하지 않았다고요?’
어머니는 실제로 자신을 핍박하는 아버지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머니에게 "너는 예수를 전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예’자만 꺼내도 화를 내는 사람, 저렇게 살다가 예수 안 믿고 지옥 가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도 모두 사랑하십니다.
복음을 전할 자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며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만이 최고의 전도자가 아닙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복음 전파자로서의 적임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사람을 미리 판단하여 "저 사람은 구원받을 사람이다," "저 사람은 구원받지 말고 지옥에나 갔으면 좋겠다"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누군가의 가족, 누군가의 동료로 세우신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의 복음을 전하는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바울이 자신의 삶에 찾아오신 예수를 전했던 것처럼, 당신의 삶에서 예수님이 찾아오신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순간을 통해 당신은 어떻게 변화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경험을 나누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2. 당신 주변에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나요? 그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나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
행 25:13-27
13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바울은 황제의 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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