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0:1-16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큰 계획
베드로는 하나님의 큰 능력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먼저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 성령이 임하시길 기도하는 성령 대망 기도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공동체에 임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후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 뱅이를 일으켜 세우는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빌립 집사가 전도를 시작한 사마리아에 표적이 나타난 다는 보고를 받고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사마리아에 찾아갑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임하심으로 저들도 하나님의 구원의 손에 있다는 것을 교회가 알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조금씩 구원의 범주를 확장해 가십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또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교회 성도들에게 아직은 이방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간 이유
하나님은 이방인의 구원을 교회에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베드로가 순회 사역을 하게 하십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행 9:32
애니아의 중풍병을 고치고 베드로는 욥바에 이르게 됩니다. 욥바에서 여제자 다비다를 살리는 표적이 나타나는데 이 일로 인해 욥바에 믿는 자가 많이 있게 됩니다. 베드로는 욥바에서 몇 일을 머물게 되는데 욥바의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베드로가 욥바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무는 것은 유대인으로서 그에게 꺼림칙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무두장은 직업상 죽은 짐승의 가죽을 다루기 때문에 유대인의 정결 규율에 따르면 부정한 직업으로 여겨졌습니다. 성경에서는 왜 베드로가 무두장이의 집에 머물 수밖에 없었는지 모르지만 무두장이의 집에 머문다는 것은 베드로에게 상당한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게 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시기 위해 이 상황을 허락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이방인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전에, 하나님은 그를 통해 유대인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깨뜨리고자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무두장이 집의 옥상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을 보게 됩니다. 이는 베드로가 유대인으로써 평생 멀리하던 부정한 짐승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11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행 10:11-12
소리가 있어 베드로에게 이 집승들을 잡아먹으라 하시니 베드로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을 받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음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무두장이의 집에 머문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였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저 그의 편견과 전통을 넘어서게 하셨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라.
이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토요일 밤,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누나가 오랫동안 귀신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오늘 발작이 너무 심합니다. 오셔서 도와주실 수 있나요?” 저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집사님 댁으로 갔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귀신 들렸다고 말하는 사람을 위해서 한 5분 정도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기도를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서 세 시간 넘게 기도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와 함께 기도했던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이라 그런지 포인트를 못 잡고 너무 오래 걸리셨네요."
그런데 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을 쫓아내는 경험 자체가 저에게는 매우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교회에 다니는 5학년 여자아이가 귀신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에는 365 기도회가 있었는데, 매 기도회 때마다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기도하러 왔었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가서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아이가 싫다고 하며 소리를 쳤습니다. 손을 얹고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영아 떠나라!"라고 선포하자마자 귀신이 바로 떠났습니다. 저는 또 몇 시간을 기도해야 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바로 떠난 것입니다.
이 경험들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할 때 귀신을 쫓아내시고, 질병도 치유하신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암환우를 돌보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경험을 통해 훈련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결코 이렇게 중한 병에 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역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암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저는 이 사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암 환우들과 함께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우리는 기도의 권능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곳에 온 자들이 이를 깨닫고, 교회에서 기도의 사람으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역사하십니다. 암 환자가 치유되는 과정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도 속에서 실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할 때, 한국 교회는 다시 기도의 불이 지펴 올라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성도들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때, 교회는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욥바에 보낸 이유가 있듯이, 우리를 이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낸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큰 계획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하며, 서로를 중보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으로 쓰임받는 성도들이 많아질 때, 교회는 진정한 부흥을 맞이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우리는 그분의 도구로 사용되며, 기도 속에서 놀라운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갈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살아가는 삶 모든 곳에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당신이 이겨내야 할 오늘 하루가 미래의 구원의 사명에 쓰일 것임을 알 수 있습니까?
행 10:1-16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
7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9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1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13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
14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15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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