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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129-144 믿음으로 살아간 선배들처럼 - 매일성경, 큐티 / 인내, 복 받는 사람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5. 10. 09:03

시 119:129-144

믿음으로 살아간 선배들처럼

 

성경 속 복 있는 사람들

성경에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의 삶이 전혀 인생이 순탄하고 일도 척척 풀려서 순탄하게 살았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소개된 믿음의 선배들을 보십시오. 아벨(히 11:4)은 형 가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노아(히 11:7)는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 삶을 과연 세상적 기준으로 볼 때 순탄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나안으로 여행을 시작했지만 약속대로 자녀를 얻기까지는 백 살이 되어서야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 안의 여러 갈등과 여행지에서의 위협, 두려움, 공포, 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는 문제와 어려움이 인생을 집어삼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붙들었습니다.

믿음의 경주

 

믿음의 선배들의 인생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세상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평탄한 삶을 살았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의 인생이 하나님의 축복을 누렸다고 말하는 것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보며 오직 믿음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 자체가 축복이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 속 인물이 복있는 사람이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즉,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는 사람입니다.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시 119:129).

 

시인이 주의 증거들이 놀랍다고 말하는 이유는, 그 증거가 되는 수많은 성경의 인물들이 말씀 안에 거함으로써 이루어진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말씀을 지키는 삶이 곧 복된 삶이고 성공하는 길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누가 하나님의 증거를 놀랍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사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겠습니까?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 14:2-3).

 

시편 14편의 시인은 이 세상의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 말씀안에 거하는 것이 복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인생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롬 3:13-18).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보는 자는 참된 복의 삶을 알게 될 것이라고 시인은 노래합니다.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을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함으로 복된 길이 무엇인지 알게 하고 우둔한 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모세도 무엇이 옳은 삶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집트에서 왕자로 살아가던 중 살인을 저지르고,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그곳에서 40년 동안 패배자로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킬 지도자로 부르셨을 때, 모세는 자신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패배의식과 두려움, 그리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여러 우둔한 생각들 속에 갇혀 있었던 모세가 그 모든 것을 뚫고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모세의 인생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히 11:27-29).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그 우둔한 생각을 깨우쳐 주심으로 하나님의 복된 말씀을 믿고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길 원하는 사람들

그리하여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시 119:132).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사는 삶, 그 복된 삶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신 그 은혜를 자신에게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이스라엘을 구원해 낸 것처럼 여호수아가 주의 능력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처럼 혹은 말씀에 있는 수없이 많은 믿음의 증거들이 될 선배들처럼 시인도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그 우둔한 마음에서 머물지 않게 해 달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지혜의 길이며 그 말씀을 따르는 삶이 복된 삶이라는 것을 알아도 실제 삶에서 말씀을 따르는 것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 존재의 깊은 비극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롬 7:5)

 

죄의 정욕은 너무나 강력합니다. 인간의 의지나 결심, 글로 쓰여진 율법 조문만으로는 죄의 정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바울은 결국 나는 원하는 선을 행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할 악을 행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한탄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무력한 인간의 상태를 해방시키시는 분이 계시다 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의 정죄를 받지 않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게 하셨습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4).

 

복된 인생,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시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고 그 피로 우리 같은 우둔한 인생을 복된 길로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길 원하는 사람들은 진정 이 기도가 필요합니다.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시 119:133).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돈을 잘 버는 사업가로,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잘난 사람이라 생각하던 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시댁 식구들이 예수님을 믿게 해 달라고 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온 집안이 돈 안에서 요지부동합니다. 어머니는 돈이 예수 믿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돈을 다 가져가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아버지의 사업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돈을 잃고 나서야 아버지는 예수님께 돌아오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어떤 죄악의 파편도 우리 자신과 우리 가족에게 미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안에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를 살게 하는 삶입니다.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

제가 앞서 적은 짧은 글을 통해 저희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그 시기는 우리 가족의 전 인생이 무너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어려움을 감내하겠다는 결단이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이었는지를 마귀가 비웃기라도 하듯, 우리 가족은 20년 동안 가난에 허덕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말씀 앞에 서지 못하는 제 가족도 아닌 사람들을 바꿀 수 있는 실력은 없습니다. 가족이라도 그 우둔한 눈을 뜨게 할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시 119:136).

 

인간은 본성상 죄를 쫓아가려 합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사로써 제가 열심히 목양을 해도 바뀌지 않는 사람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고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주님 일을 감당하며 세운 전제가 있습니다. 당신의 주변에 말씀으로 나아가야하나 우둔함에 머물고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두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 번째는, 누군가가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낙망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따르려 하지 않습니다. 시인처럼 울지 않아도 됩니다. 인간은 본래 말씀에 순종하려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제안은, 시인이 137-138절에서 말한 것과 같이 순종하지 않는 자가 아무리 당신을 괴롭게 해도 그저 주의 말씀만 붙들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시 119:137-138).

 

말씀을 따르지 않는 사람과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부딪힐 수밖에 업습니다.

내 남편이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당장 부딪힐 것입니다. 내 아들이나 딸이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역시 부딪히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만 옳다는 것을 붙잡고, 그 말씀만이 우리의 길이라는 것을 믿고 나가면 됩니다.

 

말씀에 대한 기대

환난과 어려움이 닥쳐오면 말씀이 없는 자들은 아우성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시인처럼 고백하실 것입니다.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시 119:143).

 

고난, 환난이 닥쳐와도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됩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견디게 하시며,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대하는 자리에 나아가실 때마다 이런 기대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나에게 힘을 주시는 말씀이 있겠구나.’

‘오늘도 하나님이 내 믿음을 일으켜 주시겠구나.’

 

그러면 당신의 삶도 우리 믿음의 선배들처럼 어떤 환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어둠 속에서도 주의 말씀으로 걸어가는 복된 인생이 될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 말씀이 실제로 삶을 세우고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2. 지금 당신은 어떤 죄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까?


시 119:129-144

129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131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33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134사람의 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135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36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137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138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139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140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143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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