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음21:20-28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매일성경, 큐티 / 인내, 고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4. 11. 10:05

눅 21:20-28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고난을 견디는 신앙의 자세

고난을 견디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세상은 점점 더 고난의 세상이 되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사람들에게 그 고난을 이겨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지금 전쟁, 기근, 지진, 난리 소문 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확실해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마음 한편에 두려움도 생깁니다. 비가 내리면 온 대지에 골고루 내리듯, 하나님의 재앙의 비가 이 땅에 임할 때에도 믿음의 사람들 역시 그 진노 가운데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똑같이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차이는 믿음에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를 인내로 이끌어 갑니다. 야고보 사도는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3).

 

믿음이 우리를 온전히 인내하게 하고, 결국 모든 것에 흠이 없고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약 1:4).

"왜 이렇게까지 우리를 온전하게 하려 하십니까?"

그렇게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조용히 옆에서 돕고 그렇게 조용히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흔들어 깨워야 하십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온전하게 만들길 원하십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앙과 어려움이 몰려올 때,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갈팡질팡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구원의 손길이 강력하게 임할 때,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금은 이러한 믿음의 사람, 예수를 전하는 참된 주님의 군대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마지막 때, 고난의 때에 오히려 온전히 인내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주님은 재앙의 때에 대해 몇 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권세자들과 주권자들에게 끌려가게 될 때, 하나님께서 구변과 지혜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눅 21:15).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베드로처럼 성령께서 은혜를 주셔서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행 4:8).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일이 순조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순교하게 될 것입니다(눅 21:16).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약속하십니다. 우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보호 아래 두시겠다고 말입니다(눅 21:18).

 

예루살렘의 멸망

그래서 이제 그 재앙의 날이 임하는 것에 대해, 오늘 본문의 20절 말씀으로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눅 21:20).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은 실제로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에 내야 하는 세금에 대해 큰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토지세를 내야 했는데, 그 비율이 무려 25%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머리 하나당 인두세를 내야 했습니다. 성과 성을 오갈 때마다 통관세도 부과되었습니다. 이처럼 세금 부담이 가중되었기에 유대인들은 감당하기 힘들어 점점 더 불만이 쌓여 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A.D. 66년에 가이사랴에서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당시 유대 총독은 게스티우스 플로루스였습니다. 플로루스는 유대인들의 항의를 무시하고 유대인들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크게 분노하여 플로루스에게 더 이상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겠다 하니 플로루스는 예루살렘 성전에 보관된 헌금을 강제로 가져가려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유대인들은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유대 반란군은 로마 수비대를 공격하여 예루살렘에서 몰아내기에 이르고 마침내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로마는 본국에서 대군을 파견했습니다. A.D. 67년, 베스파시안과 그의 아들 티투스가 유대 지역으로 진군하여 이스라엘 성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갔습니다. 마지막 남은 성은 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그러나 A.D. 68년에 로마 황제 네로가 갑자기 죽게 됩니다. 로마 본토는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베스파시안은 황제 자리를 노리게 되었습니다. 베스파시안은 전투 가능한 부대를 이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스파시안은 황제가 되기 위해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던 포위망이 일시적으로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자유를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 알라"(눅 21:20)고 말씀하셨습니다. 포위가 풀렸을 때, 도망해야 할 때임을 알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것이요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라”(눅 21:21)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유대인들은 포위가 풀린 것을 하나님의 구원으로 착각했습니다.

드디어 A.D. 70년에 베스파시안의 아들 티투스가 군대를 다시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완전히 포위합니다. 3년에 걸친 포위전 끝에 예루살렘은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성전 또한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아름답게 꾸며졌던 성전의 모든 것이 약탈당하고 무너졌습니다.

다시 티투스의 본진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에 따르면, 본래 인구가 약 10만 명이었던 예루살렘에서 죽은 사람들의 수가 110만 명이나 됩니다. 이는 원래 인구의 10배를 넘는 수치로, 당시 상황이 얼마나 참혹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살아남은 9만 7천 명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검투사나 노예로 팔려가거나 무거운 노역에 동원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초대교회 역사가 에우세비우스에 따르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 성도들은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을 처음 포위했다가 풀렸을 때, 재빨리 예루살렘을 떠나 요단강 동쪽 펠라로 기독교인들이 대거 피신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믿은 자는 죽지 않은 것입니다.

요르단의 펠라 유적지

이후 예루살렘은 '아일리아 카피톨리나'라는 로마 이름으로 바뀌었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조차 금지당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제단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는 곳, 바로 예루살렘이었는데, 이제 예루살렘이 무너짐으로써 제단의 기능도 함께 사라진 것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온 세상으로 흩어져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사실상 AD 70년 이후, 예루살렘은 완전히 제단의 역할을 잃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를 준비하는 성도들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 기독교의 중심지는 자연스럽게 안디옥과 에베소, 그리고 로마로 옮겨가게 됩니다. 예루살렘 멸망 이후, 기독교는 계속해서 모든 이방 민족을 향해 복음을 전파해 나갔습니다. 유대 땅에는 엄청난 재앙이 쏟아졌지만,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는 오히려 더욱 힘차게 퍼져나갔습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며 말세를 가까이 대하고 있는 우리는 주님의 경고를 반드시 새겨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세상이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비록 겉으로는 세상이 여전히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그 실상은 다릅니다. 겉을 덮고 있는 찬란함과 사치는 성도들을 미혹하는 음녀의 세력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합니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녀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계 17:4).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마음을 빼앗겨 방황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계 18:1)

 

세상, 큰 성 바벨론은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그날,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지고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은 또 하나의 음성을 듣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어디 산속으로 도망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도망칠 곳조차 없으니 모든 것이 함께 심판을 맞이할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피해야 할 곳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는 거룩한 삶의 현장입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 3:10).

 

주님은 재앙이 임하는 때에 당신의 제자들에게 인내하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씀을 드립니다. 끝까지 인내하는 자에게 주님은 피할 길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피하기 위해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를 재앙의 날들, 진노의 날들에 살게 하심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대 추수의 일꾼이 되게 하심입니다.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에게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당신의 낫을 휘둘러 거두소서 땅의 곡식이 다 익어 거둘 때가 이르렀나이다 하니"(계 14:15).

 

만국을 치유하는 교회

초대교회 시대로 돌아가 보면, 예루살렘은 완전히 무너지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붕괴된 듯한 세상 한가운데에서, 밤모섬에 유배(A.D.90)되어 있던 요한은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늘로부터 '큰 성,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는 장면이 나타납니다(계 21:1-2). 이 새 예루살렘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바로 교회 시대를 가리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준비해 오신 거대한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마침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옛 예루살렘이 필요 없다는 것을 요한은 깨달았습니다.

 

요한이 섬기던 예수님, 그리고 함께했던 많은 제자들, 함께 울고 웃던 그 거룩한 성도들이 바로 새 예루살렘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주께서 피 흘려 사신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로 세워질 것임을 그는 환상을 통해 바라보았습니다.

예수께서 계신 보좌로부터 거룩한 강이 흘러나와 온 민족들을 치유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이 소망을 품고 요한은 요한계시록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지금 우리도 고되고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견디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겪는 고난보다 훨씬 더 큰 환난이 앞으로 세상에 몰려올 것입니다. 이는 성경이 분명히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대합니다.

"주님, 이 연약한 자를 만국을 치유하는 자로 쓰시기를 원하신다면 사용해 주시옵소서. 이 작은 육체를 통해서라도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면 그렇게 써 주시옵소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주님께서 당신을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군사로 부르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온전케 하시기 위해 시련을 통해 견고히 하시고 계십니다. 힘을 내십시오.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반격할 준비를 갖추십시오.


눅 21:20-21:28

20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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