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시편 118:1-13 요즘 많이 힘들다지만 - 매일성경, 큐티 / 기도 응답, 삶의 어려움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2. 30. 07:22

시 118:1-13

요즘 많이 힘들다지만

 

감사하기로 작정하라.

지인 분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분이 운영하던 두 사업체를 정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이분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어져서 소중한 사람들에 계신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오히려 저를 더 챙기시는 겁니다. 그날 어머니를 통해 이분의 상황을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지인이기도 한 이분은 최근 몇 개월간 억 대의 손실을 겪으셨고, 결국 사업체 두 곳을 정리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가면서도, 그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주위 사람들을 섬기고 후원하는 그분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분의 고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억 단위의 손실을 보고, 사업체를 접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셨는데, 어떻게 감사의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집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큰 어려움으로 가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업체가 계속 있었더라도 더 큰 문제가 생겼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두 곳 모두 잘 팔리게 하시며 문제를 해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어요.”

 

그 말이 참 은혜가 되었습니다. 사업체를 정리하면서 겪은 고통 속에서도,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막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집사님은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믿음을 굳게 붙잡고 계셨습니다. 비록 현실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자신을 지켜주시고, 더 나쁜 상황으로부터 보호해 주셨다는 사실을 감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고백하며

시편 118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시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할지라도, 그분의 선하심은 변하지 않는다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쉽게 불만과 불평을 내뱉습니다. 습관적으로 원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만과 불평의 말은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킵니다. 심리학에서 이를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쉽게 전염되고 공유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입술을 열어 하나님의 선하심을 선포하라고 도전합니다.

시 118: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경험한 시인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포하라고 외칩니다.

 

시 118:2-4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선포하면 그 감사의 마음은 우리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감사를 들은 제2의 사람, 제3의 사람들은 우리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백은 다른 이들에게도 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믿음의 비밀

당신은 힘들 때 가장 의지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종종 돈, 사람, 혹은 권력과 같은 것들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부족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왜 내가 이렇게 기도했는데 돈을 주시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돈이 내려오는 법은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방법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돈, 사람, 또는 다른 무언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시편 118:8-9)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사람이나 권력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 사람, 권력과 같은 것을 갖지 못한 것 때문에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지할 분이시며, 그분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어머니께서 한 교회의 간증 집회에 초청되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는 인천에서 제법 크고 영향력 있는 곳이었고, 어머니의 간증을 통해 성도들과 목사님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목사님께서 지난 시간 노숙인들을 섬겨온 이야기에 많이 은혜를 받으셨는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필요한 금액이 얼마든 적으세요. 백지수표와 같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쓰십시오.”

 

당시 어머니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건축하던 중이었고, 많은 재정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시며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불러주셔서 같이 기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그러자 목사님과 그 교회 당회원 분들은 앞으로 소중한사람들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힐링센터를 완공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그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하나님께만 의지하며 모든 것을 맡겼고, 결국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던 것입니다.

이후 어머니가 당시 일을 회상하시며 간증하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 힐링센터 건축은 모 교회에서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끝까지 건축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혹여라도 제가 그 교회를 의지할까 하는 마음이 들어 저는 당시 괜찮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저의 백지수표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백지수표이며, 우리의 전능한 도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

지금 이스라엘은 뭇 이방 나라들에 둘러싸여 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인 자신이며 그리고 그의 통치를 받는 모든 백성을 포함합니다.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시편 118:10)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포위한 위협은 시인의 곁에서 비난과 거짓을 말하는 것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개인적 고난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자체가 존재의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이전에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건져 주신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시 118:7).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개인적 문제나 나라적 문제나 하나님에게는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뭇 나라들보다 크시며, 그 어떤 위협도 끊어낼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또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시편 118:11)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당신을 에워싸고 있습니까? 그래도 외치십시오.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같이 다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시편 118:12)

 

벌들처럼 사방에서 날아들며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위협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나갈 틈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치명적인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위협은 결국 가시덤불이 불길 속에서 사라지듯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시인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들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보다, 우리의 두려움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결론: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겨내라!

그러므로 여러분,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겨내십시오.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그 어떤 에워쌈도, 그 어떤 포위도 여호와의 이름 앞에서 끊어지고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이기시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감사할 수 있습니까?

 

2. 당신이 힘들고 지칠 때 가장 먼저 의지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며 그분께 피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시 118:1-13

1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3이제 아론의 집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4이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5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6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7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8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9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10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2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매일성경 #큐티 #감사 #믿음 #하나님선하심 #영적성장 #성경말씀 #시편묵상 #하나님인도하심 #기도응답 #삶의어려움 #영적회복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