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19:8-20 말씀이 흥왕하여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복음의 현장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6. 11. 08:05

행 19:8-20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복음의 현장

 

소중한 사람들에서의 복음 전파와 하나님의 은혜

제가 소중한 사람들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이곳에서 암 환우들을 돌보며, 이전에 예수를 믿지 않던 분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다시 뜨거운 은혜를 회복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존에 신앙생활을 잘하던 분들 중에서는 전도폭발 훈련 등을 받으며 다시 복음의 사명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복음의 열매도 아름답게 맺히고 있지만, 제 개인적 삶도 매우 안정적입니다. 저희 아들이 발달이 더뎌 언어치료와 발달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시골 청평에도 그런 아이들을 위한 치료 센터가 있습니다. 아들이 혹시 왕따를 당할까 걱정이 많았지만, 시골 학교에서 한 학년에 7명밖에 없어 선생님의 관리 아래 모든 아이들이 지도를 받고 있어 큰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자연환경이 좋고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을 좋아하여 개인의 삶의 질도 무척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항상 평안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사역을 했던 아버지 교회에서는 6년간 사례비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신학교를 다니고, 금요일 저녁부터는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주일은 온종일 사역을 했습니다. 그때는 누군가 사례비만 주어도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에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종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눅 17:10

두란노 서원에서의 강론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가운데, 하나님은 에베소에서 시간을 충분히 두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행 19:8

1, 2차 전도 여행에서는 유대인들의 반대로 인해 같은 회당에서 한두 주 이상 머무르기 어려웠지만, 에베소의 회당에서는 석 달을 강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의 회당에서도 순종하지 않고 복음을 비방하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바울은 제자들을 그곳에 세워 두고 자신은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했습니다 (행 19:9). 두란노는 이 서원의 주인의 이름입니다. 바울이 매일 가르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에베소의 영혼들을 세우기 위해 그렇게 하겠다는 소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지난 2차 전도 여행에서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강론하며 신앙을 든든히 세운 경험이 있었고, 이번에도 심도 있는 말씀 사역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무는 동안 고린도 교회에 성도들 간의 분열, 도덕적 문제, 신학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고전 1:11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에베소에 머문 2년 3개월 안에 쓰여진 편지입니다. 바울은 보통 복음을 전하고 다른 지역으로 급히 옮겨갔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제자들을 다지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에베소에서는 더 힘을 다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심도 있는 말씀 사역을 하겠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이런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저는 사명자가 가진 소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그래서 제가 지난 시간 크게 회개한 일이 있습니다.

 

회개의 경험

어머니가 저희 소중한 사람들 위쪽의 기도원 원장님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소중한 사람들이 속히 확장하여 많은 환우들을 섬겨야 한다는 소원이 항상 넘치십니다. 지난 30년을 이 땅을 위해 기도하신 분입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제가 피곤하다며 가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송 선교사님(어머니와 항상 함께 하시는 분)과 같이 올라가 보세요. 저는 너무 피곤하네요." 어머니는 결국 혼자서라도 원장님을 만나고 오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다음날 즉시로 이 일에 대해 크게 회개했습니다. 제 안에 확장에 대한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같은 열정이 없다는 것을 하나님이 양심에 찔리게 하셨습니다. 이런 마음이라면 하나님이 저에게 이런 일을 맡길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님, 저에게 암 환우를 섬기고 그 영혼의 구원과 사명을 위하여 감당할 수 있는 열정을 주옵소서. 그 소원을 주옵소서."

 

바울에게 2년 동안 매일 강론할 수 있는 서원이 마련된 것은 바울이 에베소의 영혼을 세우기 위해 그렇게 하겠다는 소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행 19:10

바울의 손수건과 앞치마

사도행전 19장 12절에 기록된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는 구절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는 바울의 옷의 일부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는 엘리야의 겉옷이나 예수님의 옷자락에서 권능이 나타나는 것을 바라본 유대인들의 생각과 유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주워 그 옷으로 물을 치며 나아갔습니다.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왕하 2:14

엘리사에게 이미 권능을 행할 은혜를 주셨지만, 그는 왜 엘리야의 옷을 들고 물을 쳤겠습니까? 유대인들에게 권위자의 옷은 곧 권능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혈루병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나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태복음 8:8)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바울의 옷의 일부인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가 병자에게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바울을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의 권능을 그런 식으로 이뤄질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옷이라도 가져가면 나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진 자들의 믿음을 인정하셨고, 그로 인해 병자들이 낫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환우들에게도 이런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치유를 확신하며 어려운 항암을 이겨낼 때 하나님이 그렇게 일해 주십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소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그 소원을 주셨고 또한 이뤄주실 것입니다.

 

거짓된 소원을 드러내는 하나님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소원을 가진 자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우리에게 반면교사가 됩니다. 잘못된 소원이란 바울과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는 것입니다.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행 19:13

이들은 마술하는 자들로서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는 현상을 눈속임으로 일으켰을 수 있습니다.

마술사들의 술수를 본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아의 일곱 아들이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축귀를 하자, 악귀가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행 19:15) 달려들어 스게아의 아들들이 벌거벗고 도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행 19:16). 이러한 일들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이 하나님께 온전히 맞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환우들과 매일 두 번씩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지만, 어떤 환우들은 예배에 참여하면서도 마음이 악한 자들도 있었습니다. 환우로 들어온 어떤 자들이 이곳에 있는 환우들에게 유기농 달걀을 팔거나 영양제를 팔려는 사람도 있었고, 이를 발견하여 즉시 퇴소 조치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신실한 척하지만, 그 의도가 드러날 때 하나님이 그들을 다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실한 소원과 열정의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우리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원을 붙들고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과 열정은 무엇인가요?

 

2. 나의 환경이 어려울 때에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행 19:8-20

8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9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10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11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12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13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삼아 악귀 들린 자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하더라

14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15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16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17에베소에 사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18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알리며

19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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