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6:12-26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들 - 매일성경, 큐티 / 환우 치유, 영적 회복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2. 23. 09:30

눅 6:12-26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들

 

소중한 사람들과 하나님 나라

소중한 사람들, 우리 환우들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기대하게 됩니다. 우리 환우들이 치유되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치유와 인도하심을 경험한 증인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을 말입니다. 환우들이 참된 하나님의 예배자로 세워지고, 그 예배를 통해 또 다른 이들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어머니의 믿음의 소망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를 가졌을 때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네 뱃속의 아이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찬양하고 예배하게 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어릴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위해서는 단순히 음악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깨달았습니다. 찬양은 음악이 좋아서 회중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 속의 신앙 고백과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 진정한 찬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음악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결국 찬양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매일 아침과 저녁마다 우리 환우들과 예배하 기대합니다. 우리 환우들이 치유받고 회복되어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그날을 말입니다. 저는 어머니가 저에 대해서 받은 비전을 이뤄 가는 데 있어서 곳곳을 다니며 교회를 직접 세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곳 소중한 사람들에 각 교회의 대표들이 비록 암에 걸려서 왔지만 온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환우들이 이곳에서 건강이 회복 될 뿐만 아니라 그 영과 마음이 온전히 회복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진정한 사명자가 될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

하물며 예수님께서 앞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단순히 한 사람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사람이 변화되면 예루살렘이 변화되고, 유대가 변화되며, 결국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을 기대하시며 부르신 것입니다. 그냥 무작위로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눅 6:12).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세우시기 전에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교회의 초석이 될 사람들이기에, 그만큼 주님은 12제자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하셨습니다.

제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같은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제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8년 동안 암 환우들을 섬기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잠 못 이루는 밤, 지속되는 통증, 지치는 몸과 마음 속에서 얼마나 힘들어하실지 생각하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픔을 어루 만져 주시길…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길…. “

이렇게 고난 속에 연단된 주님의 사람들이 반드시 사명자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혼자 감당하시려 한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즉 제자들은 예수님의 하시는 일에 옆에서 보조하는 보조자들이 아니라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 나라를 이룰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신학자 데이비드 보쉬(David Bosch)는 Transforming Mission에서 사도들을 훈련시키고 세우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합니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는 이유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세우신 후,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있었고, 말씀을 듣기 위해 온 사람들, 병 고침을 받으러 온 사람들,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받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눅 6:17).

 

예수님을 찾아온 이들은 단순히 병 고침만을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인생의 깊은 갈망과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 속에서 예수님께 답을 구하러 온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레위처럼 허망한 것을 쫓아 살아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던 사람들, 가난과 병, 귀신들림까지 겪으며 절망 속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쫓기로 결단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쫓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축복을 선포하십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눅 6:20).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비록 세상적으로 가난할 수 있으나 하나님 나라를 얻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돈과 소유를 추구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더 많이 소유할수록 안전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반대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누고 베풀 때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풍요를 경험하게 됩니다.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눅 6:21).

 

하나님 나라 백성을 하나님께서 친히 먹이시고 입히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삶에 대해 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일평생 물질의 어려움으로 고생하신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하나로 교회 사역이 빚에서 출발했고, 적자가 많았던 것도 알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지요?"

"아니, 항상 적자였어."

"단 한 주도 빠짐없이요?"

"어."

이 대화를 나눈 날, 저는 너무 답답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꼭 이렇게 우리를 어렵게만 하셔야 했습니까? 유정옥 사모님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아무 말씀도 없으셨습니까?"

그러나 그때를 돌이켜보면,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문 닫게 하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주님께서 결국 그 눈물을 닦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신뢰하며 다시 생각해 보니 굶주린 적이 없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순간은 많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셨습니다.

"이번 주는 전기세를 못 내서 쉽니다."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쌀이 없어서 점심이 없습니다."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강단에서 헌금 강요를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헌금바구니를 돌린 적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먹이셨습니다.

그렇게 돌이켜 보니 하나님께서 정말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셨고, 눈물을 닦아 주시고 결국 웃게 하셨습니다.

 

저는 환우들을 위해 기도하던 어느 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 모든 수렁을 지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까지 오게 하셨네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사명

어머니가 하나로 교회 사역을 하며 겪어야 했던 그 모든 수난과 모욕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하며 법정 문제까지 휘말리며 받은 그 고난도 어떻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돈 때문에도 힘들고, 사역 때문에도 어려운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왜 주님은 이 모든 고난을 허락하시는가—그렇게 원망이 가득 차 올랐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준비하며 과거가 생각이 나고 제 어머니의 아픔이 느껴져서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말씀을 써내려 가지 못했습니다.

왜 하나님은 예수를 쫓는 자들에게 이런 고난을 주실까?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눅 6:22-23).

 

저는 이 말씀이 너무 싫었습니다. 아니, 하나님,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어머니는 그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했을 뿐인데, 왜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합니까?

 

"하나님, 왜요? 왜 주님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길을 이렇게까지 막아야 합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제 마음 속에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하늘의 상이 크다."

 

이 땅에서 우리가 받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존경받고, 부요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아닙니다. 어려움이 닥친 것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습니다. 하늘의 참된 것을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들은 당연히 어려움이 있다.

하나님은 "화 있을진저,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위로를 받는 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가는 사람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자신을 나눠야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눅 6:24-25).

 

어떻게 예수님 제자가 부요한 가운데 머물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세상의 칭찬과 인정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나눔으로 이뤄집니다.

과거에 샘물 호스피스 원주희 목사님이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원주희 목사님을 만나 여러가지 여쭐 때 세무조사를 받고 계셨습니다. 수많은 감사를 받으며 압박을 받았습니다. 결국 원장님은 위암이 찾아와 위 절제 수술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위암 수술까지 받았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목사님은 이렇게 암에 걸리시면 안되잖아요. 하나님이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잖아요.”

그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저는 암에 걸리지 않습니까? 저도 걸리죠. 이런 일을 하려면, 자주 재판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 재판을 받을 준비를 합니다. 언제든 고난의 터널을 들어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마귀가 어떻게 공격해올지 모르기에,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론: 끝까지 따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삶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때로는 고난과 모욕을 당하고, 예상치 못한 시험과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 세상적으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축복하십니다.

 

“너희가 지금 줄일지라도, 너희가 배부를 것이며, 지금 울지라도, 너희가 웃을 것이라.”

 

하나님 나라는 가난한 자가 기쁨을 누리고, 목마른 자가 만족을 얻으며, 병든 자가 치유받고, 절망한 자가 새 소망을 얻게 되는 곳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지금 당신이 고난 속에 있지만 하나님이 당신을 지키심을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깊이 당신의 영혼에 새겨 넣으십시오. 그리고 주님을 따르는 참된 제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통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길 원하십니다. 먼저는 당신의 가정과 교회, 모든 공동체와 땅끝에 이르는 사명을 이루길 원하십니다.

 

“주님, 저는 이 땅에서 주님을 따르는 자로 살겠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최고의 제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고 버거울지라도, 주님을 따라가는 그 길이 결국 가장 복된 길임을 믿고 나아갑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기 전에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듯이, 당신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철저히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금 당신이 기도하며 맡길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2. 당신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 6:12-26

12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13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14곧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

16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예수를 파는 자 될 가룟 유다라

17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21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22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23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그들의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24그러나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25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26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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