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열왕기하 20:12-21 당신의 마음 - 매일성경, 큐티 / 히스기야의 실수, 마음 다스리기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0. 9. 07:43

왕하 20:12-21

당신의 마음

 

히스기야의 실수 그러나 너무나 치명적이다.

우리가 마음에 품은 생각은 결국 우리의 행동과 말, 표정으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지는 우리의 말과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의 마음을 통해, 교만이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히스기야는 여러 면에서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앗수르의 대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지킨 일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사 37:36). 그러나 히스기야의 삶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교만해진 순간이었습니다.

열왕기하 20장에 기록된 사건에서, 히스기야는 병이 나은 후 바벨론 사신들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보물들을 자랑하듯 보여줍니다. 이 일은 결국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하는 발단이 됩니다. 겉으로 보면, 히스기야가 한 일은 단순히 그들에게 보물을 보여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핵심적인 문제는 히스기야의 마음이 교만해져,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자신의 성취처럼 여겼다는 데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실수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자신의 능력으로 여기고 바벨론 대사들에게 자랑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교만한 마음이 대사를 만나 우쭐대며 좋아서 생긴 실수입니다. 우리도 마음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삶에서 실수할 때가 많이 생깁니다. 히스기야에게 닥친 이 어려움에 대해서 같이 살펴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기 위해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보물과 병기고까지 보여주는 히스기야

말씀의 시작이 되는 12절을 같이 보겠습니다.

“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브로닥발라단은 당시 바벨론의 왕이었고, 앗수르에 대항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의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바벨론과 앗수르는 오래된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앗수르는 강력한 제국이었고, 여러 국가들을 정복하고 있던 중이었지만, 브로닥발라단은 앗수르로부터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대군이 유다를 포위했을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의 군대가 큰 타격을 입은 후, 히스기야의 영향력과 유다가 상대적으로 강해졌다는 소식이 주변 국가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브로닥발라단은 앗수르를 약화시키기 위해 주변 국가들과의 동맹을 모색하고 있었고, 유다 왕국과 히스기야의 협력을 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이 예물과 편지를 보낸 것도 이런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은 히스기야와의 외교적 관계를 통해 아시리아에 대항할 동맹을 형성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 모든 승리가 자신에게서 온 것처럼 저들에게 과시를 했습니다.

 

왕하 20:13 “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히스기야는 적들 앞에서 가져갈 보물의 양과 무기 보유량, 그리고 예루살렘의 강점과 약점까지 모두 보여주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이러한 실수는 바로 히스기야의 교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너무나 놀라 저들이 와서 무슨 말을 하였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왕하 20:14). 그러자 히스기야는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라고 대답하지 않습니까?

히스기야는 바벨론이 먼 나라에 있으니 자신의 자랑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자랑한 것은 결국 바벨론의 탐욕을 자극하여, 유다가 훗날 바벨론의 침략을 받는 비극을 초래했습니다.

 

사 39:6-7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낳을 자손 중에서 며칠이 네게서 나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나 우리 모두 실수하는 이유는, 마음에 감추어진 것들이 안일한 생각속에서 결국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저자는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히스기야가 누리고 있던 부요함, 평안, 안정은 모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는 그것이 마치 자신의 공로인 것처럼 여기고 교만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가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성취라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의 마음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우리는 죽는 날까지 우리 마음에는 오직 예수님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만약 우리 내면에 거짓된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언젠가 안일한 마음 속에서 드러나게 되어 치명적인 실수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지키고, 예수님으로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 유명한 목사님들이 실수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전했지만, 그들 안에 악이 자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가복음 7장 21-2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음란,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을 고침 받으라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악하고 더러운 것들, 혹은 히스기야처럼 교만한 마음이 있음을 하나님 앞에서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그러지고 구부러진 마음을 치유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음이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유익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3장 7-8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이전 성취와 세상적 유익을 모두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고난은 바로 이러한 깨달음을 얻게 하는 훈련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평안할 때에는 세상의 물질적 가치나 성취에 마음을 두기 쉽지만, 고난을 겪게 되면 우리가 의지하던 것들이 얼마나 불안정하고 일시적인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적인 것을 붙드는 대신,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참된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한대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하셨으니 오히려 고난 가운데서도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것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이 왔을 때에 어떤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까? 그의 실수를 통해 당신은 어떤 교훈을 얻었습니까?

 

2. 당신의 마음을 예수님으로 온전히 채우기 위해, 지금 당신의 삶에서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왕하 20:12-21

12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의 왕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그에게 보낸지라

13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14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이르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하니

15이사야가 이르되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하니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그들이 다 보았나니 나의 창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하더라

16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17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18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19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이르되 만일 내가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20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의 모든 업적과 저수지와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 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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