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열왕기하 4:18-37 가장 긴박한 문제 - 매일성경, 큐티 / 전도, 영적 응급 조치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9. 8. 07:35

왕하 4:18-37

가장 긴박한 문제

아들의 죽음

오늘 본문에서는 아주 긴박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용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엘리사의 기도를 통해서 수넴 여인이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그러나 어느 날, 그 아이가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추수 현장에 갔다가 갑자기 "아이고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며 두통을 호소합니다. 아이는 곧바로 어머니에게로 보내졌습니다. 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긴박한 상황이 이 가족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아마 수넴 여인은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든 했을 것입니다. 열이 났다면 찬 수건을 머리에 대었을 것이고, 오한이 났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지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이는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생명을 잃고 맙니다(왕하 4:20).

 

급한 일인가?

아이가 이미 죽었다면 이는 더 이상 긴급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수넴 여인은 급하게 엘리사를 찾으러 갑니다. 남편에게는 아내가 하는 행동을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왕하 4: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여인은 남편과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습니다. "평안을 비나이다," 즉 "잘되길 바랍니다"라고만 말합니다. 수넴 여인은 너무나도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에 남편과 더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습니다.

말이나 나귀 같은 짐승을 타고 급히 가는 것은 피로가 쌓이고, 엉덩이나 허리가 아플 수밖에 없기에 중간에 쉬어야 합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하인에게 자신이 말하기 전까지는 나귀를 멈추지 말라고 명령합니다(왕하 4:24).

 

엘리사는 산 위에서 멀리 수넴 여인이 급히 다가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평소에는 엘리사를 찾으러 오지 않던 여인이 특별한 날도 아닌데 찾아온 것을 보고, 엘리사는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하인 게하시에게 명령합니다. 그래서 26절과 같이 대화가 오갑니다.

 

왕하 4: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게하시가 들은 대답은 모두 "평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넴 여인은 남편과 대화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게하시와도 더 말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답한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엘리사밖에 없으니, 그 전에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산에 올라 수넴 여인은 아무 말 없이 엘리사의 다리를 붙잡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정확한 문제를 알려주지 않으셨기에, 엘리사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급박하게 흘러가던 시간 속에서 수넴 여인은 슬픔을 감추고 있었지만, 엘리사를 만나자 비로소 그 슬픔이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인은 드디어 입을 엽니다.

 

왕하 4: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엘리사는 아직 아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듣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급하기에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왕하 4: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만나 아이를 다시 살리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급히 내려가 아이에게 영적인 응급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어디선가 본 것처럼 익숙합니다.

 

전도는 급한 일이다

눅 10: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예수님께서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전도자들에게,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살리기 전에 썩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게하시에게 명령했던 것처럼 전도가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가장 시급한 일이 전도의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종말의 때로써 언제 하나님의 진노아래 멸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는 난리와 소문이 있을 것이며, 주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오심이 임박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도 경고해야 합니다. 개인의 삶에서도 언제든지 죽음이나 질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당신에게 암이 선고될 수 있으며, 재난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에서 암 환우들을 돌보며, 전도가 얼마나 긴박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담 전화를 받아보니, 암 환우 본인보다는 가족들이 많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절대적으로 병원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인데, 그들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꼭 소중한사람들에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목사님, 저희 아버지가 말기 암이신데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예, 지금이라도 보호자와 함께 오십시오.”

“저희 삼촌이 간암 말기인데 그곳에서 예배할 수 있을까요?”

 

여러 사람들에게 전화가 매일 3건 이상씩 오지만 당장 들어오신 분은 아직은 없습니다. 당시에는 병실이 빈 곳이 몇 군데 있어서 바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환우의 지인들은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함이 긴박하고 급박했지만 예수가 없는 환우 본인에게는 이것이 급박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전도의 사명을 긴박하게 감당했다면,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 와서야 이곳에 올 수 없느냐고 물을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과연 전도하는 일이 이렇게 급박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우리는 게하시와 같이 예수님의 종들입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부활의 소망

엘리사가 도착했을 때에 아이는 죽어 있었습니다. 게하시가 지팡이를 가져가 아이에게 올려 두었어도 별 차도는 없었습니다. 엘리사는 아이 위에 몸을 그대로 겹칩니다. 그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왕하 4:35”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엘리사의 특이한 행동 속에서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엘리사보다 더욱 확실하고 분명하게 우리를 살리실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모든 자들을 마지막 때에 반드시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제가 전도사 시절 제 제자였던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백혈병으로 소천했었던 때입니다. 제가 아직 믿음이 마음만 앞서던 시절이기에 저는 영안실 앞에서 아이를 살려 달라고 때를 썼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제 제자를 부활의 때에 다시 살려줄 것입니다. 저 역시 다시 살아나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 있는 것입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가 아이를 다시 살릴 수 있음을 믿었기에 급히 엘리사를 찾은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믿는 자들입니다. 이를 믿는 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일입니다. 이보다 더 급박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수넴 여인의 아이가 썩기 전에 엘리사를 찾아야 했듯이, 우리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에 힘을 씁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수넴 여인은 아들의 죽음 앞에서도 엘리사를 찾아가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내가 직면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기대고 있는지, 아니면 쉽게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2. 오늘 말씀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생각해 보고, 내가 전도해야 할 사람들은 누구인지 기도하며 묵상해 봅시다.


왕하 4:18-37

18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36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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