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8:1-15 하나님 나라가 더 좋은가 - 매일성경,큐티 / 그리스도의 제자, 씨뿌리는 자의 비유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3. 1. 10:14

눅 8:1-15

하나님 나라가 더 좋은가

 

제가 온 힘을 다해 암환우를 섬기는 이유

저는 원래 잠을 잘 잡니다. 베개에 머리를 대면 몇 초 안에 잠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소중한 사람들에서 자는 날이면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새벽 시장을 나가야 하는데 늦잠을 자면 안된다는 긴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소중한 사람들에서 잡니다.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노량진이나 구리 시장에 나가야 가장 신선한 재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굳이 식자재를 위해서 새벽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냉동 수산물을 사 와도 누가 저에게 잘못된 식자재를 사왔다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벽 시장에서 직접 경매된 생물 고등어를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우리 환우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신선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돈을 더 버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감사 인사를 듣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환우들이 가장 좋은 것을 먹고 잘 치유되길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매일 두번씩 하는 설교도 온 힘을 다합니다. 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어제 했던 설교를 다시 탈고합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립니다. 아무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아도 합니다. 더 좋은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제 설교를 갈고 닦습니다. 매일 오늘에 전하는 설교가 우리 환우에게 마지막 설교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이 말씀 듣고 하나님 사람으로 변화되어 주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것을 소망하며 최고의 설교를 전하려고 힘씁니다.

저는 우리 환우들이 퇴소하고 나면 어떻게 사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정말 제가 기대하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며 살아감으로 제가 그동안 수고한 것의 보람이 될만한게 사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늘 상상합니다. 한 환우가 한 교회라는 마음으로 우리 환우가 자신들의 교회에서 충성되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상상합니다.

이렇게 나를 위한 삶은 전혀 없는 제 삶이 어떻게 보이십니까?

저희 숙모님도 명절에 저를 안타깝게 보시며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그거 돈도 안 되는 거 왜 그러고 있냐?”

맞습니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런 제 삶이 가치 있어 보입니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해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기를 바라시며 말씀하신 것인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이 너무나 좋은 삶이라고 말해 주고 싶은 것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천국에 대한 비유를 여덟 개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게 된다면 정말 천국을 위해서 살고 싶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는 단 한 번,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만을 기록합니다.

그렇다면 이것 하나만으로 어떤 사람을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라고 설득하기에 충분할까요?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 하나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여덟 개를 다 들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누가의 이 단 한번의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는 참 제자의 삶에 대한 말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씨앗을 소중하게 다룹니다. 좋은 땅이 준비되도록 비료도 뿌리고 땅에 정성을 다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는 땅을 기경하는 것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비유 속에서는 씨가 모든 곳에 뿌려집니다. 길가에도, 바위 위에도, 가시 떨기에도 뿌려집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의 마음이 좋은 마음인지 다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은 길가와 같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립니다. 어떤 사람의 마음은 바위와 같습니다. 말씀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시 떨기와 같습니다. 세상의 걱정과 욕심에 눌려 말씀이 자라지 못합니다. 그러나 좋은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자는 어떤 사람에게서 어떤 열매가 맺어질지 모르기에 인내해야 합니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

제가 대전 새로남 교회에서 청년을 섬길 때, 마지막으로 섬겼던 제자반 지체들이 최근에 저를 만나러 이곳까지 찾아왔었습니다(2025년 기준). 제가 대전을 떠나온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체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야기를 나눌 때 제 안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반 정도의 지체들은 결혼생활을 시작해서 또 다른 삶을 살았지만 남은 지체들 중에는 아직 청년 사역에 남아 지난 10년간 빠짐없이 순장으로 섬겼고, 교회의 행정을 맡는 국장 역할도 감당하며 청년 사역을 지속해 왔던 것입니다.

사실 저는 청년 사역할때 온 힘을 다해 섬겼었습니다. 제 아내도 당시 거의 집에 들어온 적이 없어 많이 힘들었었다고 말했었습니다.

“당신이 일반 목회를 했다면 난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어요.”

매일같이 훈련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청년들을 세우는 일에 전념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청년들 중 10년만에 저를 찾아온 지체들은 10명 남짓입니다. 그러나 그 들 중 단 한 명이 1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순장으로 섬겼다면, 그는 200명

이상의 청년들을 섬긴 셈입니다. 그런데 이런 충성된 자가 한 명뿐이겠습니까?

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30배, 60배, 100배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산해 보니 100배가 아니라 200배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렇게 충성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 후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세상에서 더 좋은 것들을 쫓으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을 위해 충성되이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인해 그 열매가 이렇게 200배 이상으로 맺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사람을 통해, 또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로 이어지면서 그렇게 확장됩니다. 저는 오늘에는 환우들에게서 그 열매를 기대하며 사역을 이어갑니다.

 

헌금을 드리기로 한 약속의 열매

15년 전(2025년 기준), 저희 어머니가 미국에서 잠시 만난 한 권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만남은 짧았지만, 그분은 어머니와의 대화 끝에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헌금하겠습니다.”

 

권사님은 약속대로 지난 15년간 한 달도 빠짐없이 매달 6,000불을 보내셨습니다. 그 헌금은 서울역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노숙인 200명을 위해 쓰였습니다. 그렇다면 1,095,000명이 섬김을 받은 계산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곳 청평에서도 4만 명 이상이 암 치료를 받으며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도운 것입니다.

물론, 소중한 사람들 사역은 한 사람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섬기고 후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결단하고 지속적으로 심은 헌신이 얼마나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권사님은 자신이 도운 사람들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에게서 감사 인사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중한 사람들은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예배를 드리며 말씀의 씨를 뿌렸고, 이 씨 뿌리는 사역을 위해 권사님은 너무나 큰 헌신을 하셨던 것입니다. 권사님의 삶을 통해 백만배의 열매가 맺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는 우리의 재산이 몇 배로 늘어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드린 삶이 결국 영혼 구원의 열매로 나타나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고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둔다”(갈 6:8).

 

하나님은 우리가 심지도 않고 거두게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심을 때,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저희 사역에서 맺어지는 열매의 현장을 들으시고 나니 혹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삶이 더 좋은가?

저는 한때 방황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앙이 너무 달라서 생긴 현실의 부조화가 저를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할지 세상을 향해 살아야할지 헷갈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목사였지만 제자로서의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목사의 일을 했지만 자신의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면서 가정과 교회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습니다.

“하나님, 왜 우리에게 이런 어려움을 주십니까? 왜 저는 이렇게 불행해야 합니까?”

저는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모순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잘못 신앙의 삶을 사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다르게 사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셨습니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이며, 말씀을 따라 걸어가셨습니다. 그 결과, 상상할 수 없는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어머니는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고난 속에서 힘들어 하는 어머니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충성한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차라리 아버지와 헤어지세요. 제가 어머니 지지 합니다.”

“차라리 여기 교회를 문닫읍시다. 이렇게 20년 지하에서 살아왔잖아요? 하나님이 무엇을 해주실 것인데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귀 역할을 했었습니다. 어머니 위한답시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는 어머니를 실족하게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이제 어머니의 헌신된 삶에서 얼마나 많은 열매가 맺어졌는지 누구나 볼 수 있지 않던가요? 어머니가 맺으신 열매는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큽니다. 30배, 60배, 100배가 아니라, 어쩌면 100만 배의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사람은 얼마든지 자기 욕심대로 살 수 있습니다. 이혼할 수도 있고, 편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열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십니까? 당신의 삶은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가고 있습니까? 당신의 자녀는 당신이 바라 보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것들을 쫓고 있습니까?

자녀들 앞에서 당신이 세상을 따라 살아가면서 신앙이 있는 척하면 결국 혼란이 옵니다. 이것은 모순입니다. 제가 그런 이질적인 것 속에서 방황했었기에 확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 더 좋은가?”

이 질문에 당신이 정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도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지금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그것이 더 좋은 삶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순간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그 헌신의 열매를 보았습니까, 아니면 아직 보지 못했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맺으실 열매를 기대하며 기도해 보십시오.

 

2.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세상의 성공과 만족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씨를 뿌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보십시오.


눅 8:1-15

1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4각 동네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와 큰 무리를 이루니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5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밟히며 공중의 새들이 먹어버렸고

6더러는 바위 위에 떨어지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말랐고

7더러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나서 백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외치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9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을 물으니

10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1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12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13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14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15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매일성경 #큐티 #누가복음 #하나님나라 #제자훈련 #신앙고백 #헌신의삶 #영적성장 #말씀묵상 #그리스도의제자 #씨뿌리는비유 #복음의열매 #청년사역 #성경말씀 #신앙생활 #헌신과섬김 #영혼구원 #교회공동체 #천국소망 #성경공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