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2:1-7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 매일성경, 큐티 / 나라를 위한 기도, 복음 증거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1. 3. 07:32

딤전 2:1-7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

 

기독교의 박해와 유대인들의 반감

기독교는 처음부터 박해를 받아 왔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인들이 주장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부활했다는 주장, 그리고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예수의 죽음과 그가 흘린 피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 그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이방인들에게는 율법을 따를 필요가 없고, 단지 몇 가지 사항만 금지하면 된다는 가르침도 있었기 때문에 그 반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금지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행 15:28-29 “28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또한, 바울은 율법이 요구하는 먹고 마시는 규정이나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골 2:16-17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이러한 가르침은 바울의 전도 여행에서 유대인들에게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회당 등에서 격렬한 분쟁이 발생하곤 했습니다(행 13:44-46, 14:1-2, 17:1-5, 18:5-6, 19:8-9).

그러나 바울은 물러서지 않았고, 다른 도시로 옮겨 다니며 끊임없이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믿는 것이 곧 이방인들의 구원과 직결된다는 확신이 그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하나님께 큰 죄를 짓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고전 9:16).

기독교의 핵심은 유대인들의 사고에 걸림이 되는 “은혜로 구원받는”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바울의 경고와 디모데의 파송

에베소교회에서는 이 은혜의 교리에 반대되는 율법의 무거운 짐을 지우려는 자들이 거짓된 가르침을 퍼뜨리고 있었기에, 바울은 디모데를 신속히 교회로 보내어 바른 가르침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바울은 헛된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집착하지 말고, 율법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오직 믿음과 선한 양심을 지키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울의 첫번째 행동지침- 복음의 세계관

바울은 첫 번째 행동 지침을 제시합니다. 이는 율법(토라)의 가르침이 아닌, 복음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 지침을 “권한다”고 말하며,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지만, 복음의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딤전 2:1-2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베스도를 전도하는 바울

 

 

바울의 이 권면은 당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시각에서 보면 이례적인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보통 이방의 왕이나 권력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며, 그들의 통치는 하나님과 무관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복음의 세계관 안에서 이방 임금과 권세자들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가 필요하다고 보았고, 복음 안에서 이방의 왕들도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이방의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이 기도는 단지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확장되고, 그 결과로 성도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일종의 중보기도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권면은 하나님의 나라가 특정 민족이나 경계를 초월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복음의 본질을 잘 드러냅니다.

 

예레미야의 세계관

예레미야도 바울과 같은 관점에서 이방 나라를 위한 기도를 권면한 예언자입니다. 예레미야서 29장 7절에서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성읍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렘 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세계 열방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보는 예레미야

이 구절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아주 낯선 요청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벨론을 자신들의 신앙과 전혀 상관없는 이방 나라, 더 나아가 자신들을 무너뜨린 적대적인 세력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박국의 기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다 백성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나라 바벨론에게 멸망할 수 있는가’라는 깊은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는 바벨론 같은 우상의 나라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바벨론 같은 이방 나라도 하나님의 통치아래에 있음을 말하며 그 나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복음의 세계관과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복음적 세계관은 온 세상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정하고, 우리가 속한 국가와 그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에 맞게 나라를 이끌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지도자일지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2) 고 말하며, 믿는 자들이 평안히 살 수 있도록 사회의 질서와 안정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

2024년 10월 27일, 한국에서는 차별금지법을 우려하며 200만 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거나, 교회가 성 정체성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권리마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가 바르게 운영되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10월 27일 연합에배

 

우리의 기도는 단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온 세상에 미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세상이 비록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복음의 가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기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이 지켜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지속해서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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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과 예수의 부활

그러므로 바울은 그 구원의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미쳐야 함을 확신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특정 민족이나 사람들에게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딤전 2:4에서 바울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강조하며, 구원의 보편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구약 성경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에스겔서 18장 2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죽는 것을 어찌 기뻐하겠느냐"고 말씀하시며 회개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은 2:5-6에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심을 선포합니다.

 

딤전 2:5-6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여기서 "중보자"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을 대신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주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의 이 대속 사상은 이사야서 53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사야 53장은 ‘고난 받는 종’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예언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셨음을 예언적으로 설명합니다. 바울은 이사야서 53장의 말씀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서 성취된 것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4장 25절에서도 "예수께서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주심이 되고..."라고 말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이방에 전하는 사명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딤전 2:6-7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말합니다.

 

딤전 2:6-7 “6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복음의 세계관으로 열리는 선교의 길

이단들은 종종 기독교를 실패한 종교로 평가하며, 그 주장의 근거로 몇 가지 교리를 왜곡해 사용합니다. 그들이 언급하는 대표적인 주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님의 부활 부정

일부 이단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고 이를 은유적 이야기나 상징으로 해석합니다. 그들은 부활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며,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어질 뿐이라고 주장함으로써 복음의 핵심인 부활의 능력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본질은 예수님의 부활에 있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다”(고전 15:14)고 한 것처럼,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며 기독교 신앙의 근본입니다.

2. 죄와 구원에 대한 오해

일부 이단들은 기독교가 제시하는 죄와 구원에 대한 개념을 부정하거나 변형시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죄에 대해 부정하거나, 죄를 짓더라도 스스로 노력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이 죄 가운데 있고, 오직 예수님의 대속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예수께서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다”(딤전 2:6)는 말씀처럼, 죄에서 속량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구속이 필수적입니다.

3. 예수님의 신성 부정

여러 이단들은 예수님을 단지 특별한 선지자나 지혜의 교사로 여겨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합니다. 이러한 교리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기독교의 중심 진리를 왜곡하며, 예수님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격하하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자 하나님의 아들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고 말하며, 예수님께서 인성을 가지셨으나 동시에 신성을 가지신 분임을 확신했습니다.

4. 복음의 보편성에 대한 거부

일부 이단들은 구원이 특정 그룹에만 해당한다고 주장하여 복음의 보편성을 부정합니다. 이는 바울이 모든 민족과 나라에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은 것과 반대되는 주장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바울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신다”(딤전 2:4)고 선언합니다. 따라서 기독교는 민족이나 계층, 국가를 초월한 복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 구원의 복음은 전 인류에게 열려 있습니다.

 

복음의 사명과 우리의 기도

이러한 왜곡된 주장들이 암처럼 기독교 세계관을 좀먹고 있지만 복음의 사역은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막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통치를 모든 곳에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전도자의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이 필요한 곳, 그리고 닫혀 있는 곳—아이티, 멕시코, 베트남, 미얀마와 같은 나라들(소중한 사람들이 협력하는 선교지들), 더 나아가 북한까지도—복음은 전달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권면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먼저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또한 여러분이 품고 있는 나라에도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간구합시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예수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그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나누고 싶은가요?

 

2. 당신은 우리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나요?


딤전 2:1-7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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