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8:33-43
기도에 대해서
기도는 어느 종교에나 있습니다. 기도하는 방식은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간구하여 응답을 받는 목적성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기도는 다른 종교와 큰 차이가 있으니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기 때문에 기도에 적합하지 않은 자의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예를 들어 무당은 기도하는 사람의 삶이 공의와 정의를 따르는 지, 선한 사람을 따르는 지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인격과 인격의 만남과 같은 것입니다. 나의 삶을 아시며 나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시 66:18
마음에 죄악을 품은 것을 누가 알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시기 때문에 기도의 형식 보다 마음을 중요시 여기십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약 4:3
미신을 믿는 사람이 부적을 들고 “제발 제발” 하는 것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마음에 위안이나 삼으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를 들어 우리가 ‘주식좀 올라가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도자의 외모가 아닌 마음을 보시기 때문에 기독교의 기도에서 회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 관문이라 하겠습니다.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왕상 8:33
솔로몬은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들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범죄한 것을 깨닫고 주께 돌아와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기도하면’ “주는 하늘에서 들어주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왕상 8:34)
회개 기도를 하는 이유
회개 기도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나타난 여러가지 어려움들이 죄로 인하여 발생한 것임으로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35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왕상 8:35-36
물론 현대인들에게 문제해결을 위하여 회개하라는 말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일 수 있습니다. 여름에 비가 오지 않는 이유를 기상 뉴스에서 발표합니다. 현대인들이 지은 죄 때문이라고 말하는 기상 캐스터는 없습니다. 전쟁이 난 이유는 러시아의 전쟁광 푸틴의 사주 때문이라고 해외 뉴스들에서도 계속 원인을 알려 줍니다. 이 세대의 악함 때문이라고 말하는 공중방송이 있다면 그들은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에게 재해나 고난과 어려움등은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경고가 되지 못합니다. 교회 강단에서 목사 혼자 소리치는 울림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우리가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나거든 영적으로 깨달아 알고 먼저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돌아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 24:33
우리에게 닥친 문제와 어려움을 보면서 이것이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싸인임을 아는 것은 곧 이 모든 세상의 일을 주관하시는 이가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간절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37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왕상 8:37-38
여러명이 모여서 기도를 시작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그들이 여러 사람이 되어 영적인 힘은 더 강해져 하나님께서 들으시기에 기쁘신 기도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 마약이 성행하고 성적인 문란함, 폭력적인 자들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죄악이 이 땅 위에 퍼져 가는 것을 보면 저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나라를 위한 기도란 이런 죄악의 발현을 보며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먼저 회개하며 시작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 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스 10:1
에스라가 과연 나라가 망할 정도로 악영향을 끼치고 죄를 지었겠습니까? 그의 자복함과 회개함은 나라를 향한 사랑과 애절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적 회개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강한 역사의 시작은 한 사람의 회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과 홍수가 번갈아 일어나며 산불과 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깨닫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 땅을 고칠 것을 믿는 것이 바로 기독교인의 기도인 것입니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은 미국의 영적인 각성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부흥”이라는 책에 보면 에드워즈 목사님은 각 교회의 목사님들께 함께 미국을 위하여 기도하자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기도제목을 붙들고 기도하자고 성심으로 목사님들께 요청한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달가워 하는 반응을 보이신 것이 아닙니다. 꼭 같은 시간에 할 필요도 없고 이런식, 저런식으로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제안을 따라 함께 미국의 영적 각성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시간에 어떻게 기도해야 들어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던 저들의 마음을 기뻐 받아 주신 것입니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왕상 8:39
19세기 미국에는 역사에 남을 만한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작정하며 돌아왔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이 영적 각성의 구심점이 되길 바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짓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나갈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올 곳, 바로 이 성전에 돌아온다면 하나님이 들어 주시길 구했습니다.
사람들이 전쟁, 기근, 전염병으로 고생하다가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올 성전을 지었음을 기뻐하였습니다. 이 성전이 바로 재앙과 문제를 해결해 줄 거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로써 이 나라를 위하여 많은 일을 할 수 없지만 이곳 소중한사람들 성전에서 기도합니다.
이 땅의 아픔과 죄악, 흉악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용서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에게도 부탁합니다. 당신의 기도의 자리에서 당신의 문제를 고쳐 주시길, 당신의 가정을 바로 세워 주시길, 그리고 이 나라가 온전히 세워 질 수 있길 기도해 주십시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왕상 8:43
교회의 기도의 소리가 멈추지 않는 이상 이 땅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할 것을 믿습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회개 기도를 할 때에 제일 힘든 부분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들 보다 마음을 받길 원하십니다.
2. 대한민국에 가득한 죄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십시오.
왕상 8:33-43
33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34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35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36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37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38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39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40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41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아니한 자 곧 주의 이름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도
42그들이 주의 크신 이름과 주의 능한 손과 주의 펴신 팔의 소문을 듣고 와서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43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 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이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시오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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