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스더

에스더 8:1-17 여호와의 보복의 날 -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의 회복, 심판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5. 20. 09:11

에 8:1-17

여호와의 보복의 날

 

왜 악이 세상에 가득한가요?

세상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백성이 억눌림을 당하고 불의가 득세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때로는 선이 큰 피해를 당하고 오히려 악이 이기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에스더서는 그런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역전의 은혜를 경험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 그리고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그 믿음의 순종이 하만의 궤계를 꺾고 죽음 앞에 선 민족을 살려내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이 마음에 남습니다.

 

‘처음부터 하만이 등장하지 않도록 하실 수는 없었을까요? 아각의 후손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하며 그토록 높은 자리에 오르게 왜 두셨나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악이 아예 자리하지 못하게 하실 수는 없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죄의 관영함 속에서도 결코 멈추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악을 허용하시기도 하지만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자유의지와 죄의 역사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창 1:31)고 하셨습니다. 온 우주의 만물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완전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지으셨는데, 특별히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최초의 사람 아담은 다른 피조물들과 달리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있고 또 불순종할 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은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하나의 과일을 먹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든 율법의 정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행위언약”이라 부릅니다.

행위언약의 조건은 아담의 완전한 순종입니다. 아담은 다른 율법을 또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은 완전하게 창조된 아담의 양심 속에 모세에게 주신 율법이 이미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법은 본성으로 알 수 있는 법이 아닙니다. 이를 먹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뱀의 유혹 앞에서 아담과 하와는 그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욕망을 드러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 3:6–7).

 

 

그렇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첫 행위 언약은 완전히 패기 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롬 5:12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당장 원죄의 오염이 인간에게 얼마나 강력하게 퍼져 가기 시작하는지를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를 다스리라고 하셨지만 결국 가인은 아벨을 돌로 쳐 죽입니다(창 4:7-8). 가인의 후손들이 기록된 족보를 보면 그 죄악이 지속적으로 세상에 퍼져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 6:6)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심을 한탄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창 6:9).

 

우리가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인간의 악함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쓸어버리기로 하신다면 노아의 홍수와 같은 일이 수천번은 발생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인류에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 9:11). 이 약속은 이제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죄를 미워하시지만 그 심판을 넘어서 구원의 길을 이루시리라는 선언입니다.

죄인된 인간이 하나님 앞에 다시 서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약속을 주십니다. 죄의 세상 속에 아브람을 택하셔서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구체화하십니다(창 12:1-3). 인류가 죄악속에서 심판을 받아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복을 받길 원하신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아브라함에게 미리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갈 3:8).

 

이 축복의 역사를 아브람을 통해 구체화하시며 그 약속을 마침내 이루셨으니 바울은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었다 말합니다.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갈 3:16).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온 인류에 미치게 될 것이지만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 죄의 관영함을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하나님은 이 죄의 세상 가운데서 자신의 구원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가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도구요, 통로가 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

 

제사장 나라, 곧 하나님과 열방 사이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는 사명을 부여받은 민족으로 서게 하는 것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보복의 날과 역전의 역사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뜻을 거스르고, 때로는 마음이 완악해져 하나님의 길에서 자주 벗어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훈계하시며, 다시 모으시기를 여러 번 반복하셨습니다(신 30:1-3; 삿 2:18; 사 11:12-12; 렘 31:10).

이스라엘 역사에는 악의 역사가 너무나 강력하여 하만과 같이 악의 집약체와 같은 인간이 거대한 권세를 가진 시기가 한 번씩 도래하곤 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하나님의 백성을 억누르고 진리를 거스르며 세상을 어둠으로 끌어가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여호와의 말씀보다 바알과 아세라를 따르기를 즐겨 하였습니다. 그는 이세벨과 함께 선지자들을 죽이고 온 나라를 우상 숭배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

 

“아합이 행한 그 악이 그 이전의 어떤 왕보다 심하였더라”(왕상 16:30).

 

아합 이후 이스라엘은 죄악에서 회개하지 못하고 마침내 앗수르에 멸망당하고 맙니다.

유다의 왕 므낫세는 성전 안에 우상의 제단을 세우고 무죄한 자의 피를 예루살렘 가득 흘렸습니다. 그의 죄로 인해 유다는 바벨론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이 아모리 사람보다 더하였으며또 그 우상들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왕하 21:11).

 

이처럼 악이 관영하는 수준이 극에 달한 때에는 하나님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보복의 날, 심판의 날이 임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복의 날은 곧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의인들에게는 은혜의 날, 구원의 날이 됩니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2).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때에 악인들은 먼지와 같이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오히려 위로를 얻는 날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고 기도하며 나아간 모르드개와 에스더에게 원수 하만의 집을 주셨습니다.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에 8:1-2).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선 자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축복을 충만하게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고 견뎌내야 합니다.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집에 가득한 모든 좋은 것을 얻게 하시며…”(신 6:10-11).

 

가나안은 하나님 앞에서 악한 족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따르는 백성에게 그 땅의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회복 명령이 선포되다

에스더는 하만이 이미 계략을 꾸며 유다인을 몰살하려 한 음모가 유효함을 아하수에로 왕에게 고백합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백성을 살리기 위해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가 간청했고 왕은 그 요청을 단지 허락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조서를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마음껏 쓰도록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조서가 새로 작성됩니다.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에 8:9).

 

모르드개는 최초 하만이 유대인들을 말살시키는 날로 정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오히려 유대인의 원수들을 말살하라고 조서를 내립니다(에 8:11-12).

 

결론

저는 어머니께서 지난 10년간 불의한 재판을 받아 오신 일을 비롯하여 세상에 가득한 악이 관영함을 보면서도 이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이 악을 반드시 진멸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세상의 악에 동조해서는 안 되며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온 땅을 향하여 나아가는 담대한 주의 백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이 시대의 악의 관영함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시겠다고 결단하겠습니까?


에 8:1-17

1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3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4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5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7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9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11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15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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