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열왕기하 18:17-37 예수 믿는 너는 왜 왜그렇게 힘드니라고 들었을 때 - 매일성경, 큐티 / 믿음의 시련, 기도의 힘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0. 5. 08:07

왕하 18:17-37

예수 믿는 너는 왜 그렇게 힘드니라고 들었을 때

 

가족에게 영적 지지를 받는 것과 받지 못하는 것

저는 신학을 시작하면서 온 가족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목사이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도와 격려로 그 고비들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랜 시간 난임으로 아이가 없던 때에도 부모님의 기도와 지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인 장모님도 신실한 목회자이시기에 우리를 더욱 지지해 주셨습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그리고 만날 때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며 어려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나 환우 중에는 홀로 신앙생활을 하며 어려움을 감당해야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환우는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스스로 짐이 된다고 느끼며 마음의 무거운 짐을 토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신앙을 비방하고 하나님을 조롱할 때마다 이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친구들의 비난 앞에 선 욥

 

"엄마가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데, 그 하나님은 왜 안 고쳐줘! 난 그런 하나님 믿고 싶지 않아."

 

이런 말을 듣고, 자신의 병이 빨리 낫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누가 되는 것 같다는 마음에 절망감을 느끼며 제게 상담을 청할 때가 많습니다.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히스기야는 이런 고통을 겪었던 왕입니다. 나라의 왕으로서 자신의 백성뿐 아니라 이방 나라들로부터 하나님에 대한 비방과 조롱을 직접적으로 맞닥뜨렸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에게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구원할 수 있느냐?”며 조롱했습니다(사 36:18-20). 그 당시 히스기야 스스로도 깊은 두려움 속에 있었고, 백성들 역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랍사게가 예루살렘을 압박할 때, 유다의 사자들은 히스기야의 지시에 따라 랍사게의 회유와 협박에 대응하고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예루살렘이 앗수르의 포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방어책을 마련했으며, 그 중에서도 실로암 터널을 통해 성 내부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중요한 전략이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이 확인한 것처럼, 히스기야는 성 바깥의 샘물들을 막고 성 안에 우물을 준비함으로써 장기적인 포위전에도 물 공급을 보장하려 했습니다(대하 32:2-4). 이 방비 덕분에 왕은 예루살렘이 애굽의 지원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실로암 터널 예상도

 

그러나 랍사게는 성 밖에서 이 준비된 방어책을 알지 못했고, 대신 유다 백성을 협박하고 흔들기 위한 언어적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랍사게는 히브리어로 말하며, 유다의 사자들이 아람어로 말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듣도록 일부러 히브리어로 말하며 협박을 이어갔습니다(왕하 18:26). 그의 목적은 명확했습니다. 성 안의 백성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그들이 왕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충실히 따르며 유다를 영적으로 새롭게 한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열왕기하 18장에 따르면, 히스기야는 우상을 제거하고 성전을 정결케 하며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여러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개혁은 열왕기 저자에 의해 전무후무한 업적으로 평가되었으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를 축복하셔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게 하셨습니다(왕하 18:7).

히스기야는 이런 배경 속에서, 앗수르에게 계속해서 조공을 바치던 전통을 끊고, 더 이상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기로 결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앗수르는 유다를 공격했고, 히스기야는 결국 무거운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왕하 18:14-16). 이 위기 속에서 히스기야는 예루살렘의 방비를 강화하고, 실로암 터널과 같은 수로를 건설하여 물 공급을 확보하는 등 대대적인 방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혼자서는 강력한 앗수르에 맞서기 어려웠기 때문에, 히스기야는 애굽과의 친교 계약을 맺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동시에 자신이 준비한 방어책과 애굽의 지원이 합쳐지면 앗수르를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그에게는 금상첨화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애굽과의 동맹을 매우 강하게 비판합니다.

이사야 30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의지하는 유다의 결정을 꾸짖으십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애굽과 같은 강대국에 의지하려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이 헛된 희망임을 계속해서 경고하셨습니다. 이사야 30:1-2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었다고 책망하시며, 이집트의 도움은 결국 수치와 수욕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를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고 부르며, 겉으로는 두려운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할 것임을 경고하십니다(사 30:7).

 

이집트 라합(바다괴물)

하나님은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이 세상의 힘에 의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시험을 허락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경건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왕이었지만,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인간적인 방법, 즉 애굽의 도움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온전히 그분만을 의지하도록 이끄셨습니다. 애굽과의 동맹은 헛된 희망이었고,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세상의 강대국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교훈을 주십니다.

히스기야가 모든 자기의 방법을 내려 놓고 여호와께 기도하러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히스기야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분양 사기와 시작된 믿음의 시련

아버지께서는 노원구에 있는 유치원 상가의 지하를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분양을 받으셨습니다. 당시 건물은 거의 다 지어져 있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양 사기였습니다. 사기를 치기 위한 조직적인 계획 속에서 아버지는 함정에 빠졌습니다. 부모님은 용기를 내어 재판을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계약서의 세부 사항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던 실수는 재판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머니의 기도 속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재판은 무려 10년이나 이어졌고,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한 성도님은 아버지에게 합의금을 내주겠다며 이제 합의를 보고 목회를 이어가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께서 재판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성도님의 제안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였습니다. 합의와 계속 싸워 가는 결정의 과정 속에서 아버지는 어머니가 재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갖 모욕과 핍박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성도들로부터도 고지식하다는 비난을 받으셨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어머니께 알리지 않고 합의를 하셨습니다. 그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합의금을 물어내고 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자금을 책임지느라 교회는 더욱 깊은 빚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성도는 구두로만 약속했던 합의금도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결국 아버지를 비난하며 많은 성도들을 데리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남은 것은 빚과 아픔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끝까지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 많은 하나로 교회의 빚을 갚고 이제 소중한 사람들의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반전의 계획이 어머니의 믿음의 삶을 통해 이뤄지게 하셨습니다.

 

비난을 이겨내라.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만 바라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끝까지 이겨내십시오. 네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있느냐고 비난하여도 오롯이 믿음의 길을 나아가십시오.

천로역정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어려움 속에서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신앙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홀로 고난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계신지 묵상해봅시다.

 

2.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방법이나 세상의 힘에 의지하려 한 적은 없습니까? 지금 당신이 직면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히스기야 왕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은 점은 무엇인지 묵상해봅시다.


왕하 18:17-37

17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18그들이 왕을 부르매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가니

19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20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

21이제 네가 너를 위하여 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뢰하도다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의 손에 찔려 들어갈지라 애굽의 왕 바로는 그에게 의뢰하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22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령하기를 예루살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

23청하건대 이제 너는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네가 만일 말을 탈 사람을 낼 수 있다면 나는 네게 말 이천 마리를 주리라

24네가 어찌 내 주의 신하 중 지극히 작은 지휘관 한 사람인들 물리치며 애굽을 의뢰하고 그 병거와 기병을 얻을 듯하냐

25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26힐기야의 아들 엘리야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이르되 우리가 알아듣겠사오니 청하건대 아람 말로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시고 성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서 유다 말로 우리에게 말씀하지 마옵소서

27랍사게가 그에게 이르되 내 주께서 네 주와 네게만 이 말을 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냐 성 위에 앉은 사람들도 너희와 함께 자기의 대변을 먹게 하고 자기의 소변을 마시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고

28랍사게가 드디어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소리 질러 불러 이르되 너희는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을 들으라

29왕의 말씀이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30또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함을 듣지 말라 그가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지실지라 이 성읍이 앗수르 왕의 손에 함락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할지라도

31너희는 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말라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고 너희는 각각 그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라

32내가 장차 와서 너희를 한 지방으로 옮기리니 그 곳은 너희 본토와 같은 지방 곧 곡식과 포도주가 있는 지방이요 떡과 포도원이 있는 지방이요 기름 나는 감람과 꿀이 있는 지방이라 너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히스기야가 너희를 설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하여도 히스기야에게 듣지 말라

33민족의 신들 중에 어느 한 신이 그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34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느냐

35민족의 모든 신들 중에 누가 그의 땅을 내 손에서 건졌기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 하셨느니라

36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37이에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 내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옷을 찢고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전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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