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8:40-56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 매일성경, 큐티 / 기적, 치유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3. 5. 09:58

눅 8:40-56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영적 역사와 우리의 믿음

오늘날 우리는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세계에 대해서 인정하려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신의 역사는 실제합니다. 귀신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고, 귀신을 의지해 점을 보는 사람들도 있으며, 귀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는 정신분열이 아니라 실제로 영적인 속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무당이 정신분열자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귀신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과학이 발전했다고 해서 귀신의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은 실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영역만을 다룰 뿐이기에 관찰이 불가능한 영적인 것을 설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과학이 설명하지 못한다 =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과학이 인간의 지식을 넓혀주는 강력한 도구인 것은 맞지만, 과학이 모든 진리를 설명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의학이 발전했다고 해서 모든 질병이 인간의 통제 안에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진보된 의학은 과거 보다 훨씬 더 자세히 병을 진단하고 치료의 길을 분명하게 보여 줄 수 있지만, 완벽한 질병 통제를 할 수는 없습니다. 병은 진화하듯이 인간 통제를 벗어납니다.

예를 들어, 의학이 발전하면서도 우리는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독감 바이러스도 매년 변이를 거듭하면서 완벽한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현대의 의학적 기술은 암을 발견하고 "이것이 암입니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러니 암을 완전히 고쳐드리겠습니다"라고는 말하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통제할 수 있다는 그 막연한 소망이 우리에게 신화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화로 가진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코 인간의 질병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이 마치 인간이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이제야 비로소 우리의 한계를 깨닫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야 "아,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라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던 성경의 사건들을 단순히 고대의 이야기라고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한계는 동일하며, 우리 문제 앞에서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변함이 없습니다.

 

믿음의 손댐: 영적인 접촉

예수님께서는 거라사에서 광인 한 명을 만나신 후 다시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마치 오늘날 인기 스타를 따라다니는 팬들처럼 예수님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회당장 야이로가 다급한 얼굴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의 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향하시던 중 갑자기 걸음을 멈추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눅 8:45).

 

제자들은 당황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서로 밀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주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밀고 있는데, 누군가 손을 댔다고 하시다니요?"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순한 신체적 접촉이 아니라 영적인 손댐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눅 8:46).

 

그때 한 여인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녀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아 온 여인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아무도 그녀를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진 재산만 다 탕진하고 병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12년을 고통 받아왔던 이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그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다."

 

이 믿음으로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 8:48).

 

믿음의 손댐이란 무엇인가?

이 사건은 수없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지만 기적의 은혜를 입는 이는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같은 공간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예수님과 부딪쳤지만, 그들 모두가 치유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나아간 이 여인에게만 능력이 나갔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단순히 앉아 있기만 하는 것과 믿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예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우리는 예배 속에서 영적으로 예수님께 손을 대야 합니다. "주님, 내가 이 예배 가운데 치유받을 줄로 믿습니다!"라는 간절한 믿음이 있을 때, 2000년 전 예수님께서 행하신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즉각적으로 병을 고치시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치유받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상황이 어제와 동일하거나 더 악화되었을지라도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고치실지, 아니면 우리의 삶 속에서 다른 방식으로 역사하실지는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예수님께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치신 후, 다시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나 도착했을 때, 이미 아이는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슬퍼하며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눅 8:50).

 

예수님께는 나인성에서도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었습니다(눅 7:11-17). 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방인들의 도시에서는 이런 능력을 마음껏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 앞에서는 예수님의 생명을 살리는 권능을 잘 안보이십니다.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눅 8:56).

 

이런 표적이 따름으로 오히려 예수를 죽이려 하는 마음이 더 강해지는 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정도의 역사를 공생애 중반에 드러내실 수 없었습니다. 비록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것을 모든 유대인이 알아야하지만 공생애가 모든 이들 안에서 잘 드러나야 하기에 조급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야이로야 말로 큰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물론 딸을 살려주신 것자체가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이지만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음을 알았기에 이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은혜인 것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왜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은 살리셨으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살려주시지 않습니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신학대학원 시절, 교회에서 백혈병을 앓던 한 아이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살려 주십시오!"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2년 후 하나님께서 그 아이를 데려가셨습니다. 저는 심지어 영안실 앞에서 살려 달라고 기도했었습니다.

예수안에 생명을 주관하심이 있음을 보일 표적은 나인 성 과부, 야이로의 딸, 나사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표적은 예수님을 믿기 위해 주신 증거입니다. 기록된 말씀만으로도 우리 안에 예수안에 생명을 살리는 권세가 있음을 믿을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고난도 달게 받고, 죽음 앞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6-18).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기도했지만 응답받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살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을 갖게 하는 것에는 기록된 말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야이로에게 하신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러나 현실에서는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마음속에 불안과 절망이 밀려오고, 삶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몸이 아프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을 때, 우리는 더욱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두려움은 공포의 감정입니다. 잘못된 감정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려워 하게 되면 모든 소망을 잃을 수 있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요한이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신 말씀을 보십시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

 

온전한 사랑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그 사랑이 변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은 십자가 뿐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완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모든 고통과 절망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얻기 위해 절대적으로 붙들어야할 것은 바로 아직 죄인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 보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병이 안 고쳐질까? 혹시 내가 죄를 지은 것이 많아서일까? 기도가 부족해서 일까? 내가 헌금을 적게해서 일까?”

 

이런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십자가가 나의 이런 모든 연약함을 온전케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가십시오

과학과 의학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기적과 영적인 역사는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과학과 경험주의 시대에 기적을 바라는 것을 이상히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초월적 권능의 은혜를 구할 자격이 주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기도할 때,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권세를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견디게 하시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 은혜를 붙들고 다시 고난 앞에 담대히 나아갈 때, 우리 안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믿기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어려움이나 두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들고 있습니까?

 

2. 당신의 오늘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눅 8:40-56

40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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