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말라기 2:17-3:12 하나님을 향한 질문 -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의 정의, 십일조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2. 18. 07:42

말 2:17-3:12

하나님을 향한 질문

하나님은 정말 일하고 계신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종종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신가?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신가?" 세상이 고통과 어려움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우리의 삶에 고난과 답답함이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과연 우리와 함께하시며 일하고 계시는지를 의심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런 질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신앙의 갈등과 크게 다르지 않을지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이라는 긴 고난의 시기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돌아와 경험한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벽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하나님에 대한 답답함과 신앙적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제사장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백성들 역시 제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렸지만, 그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아니었습니다. 겉으로는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식어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마음들이 식어버렸을까?"

 

영적 혼란함에서 붙들어야 할 것.

말 2: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식어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의로운 분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과 같은 악한 자들이 번성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공의롭지 못하신 것처럼 말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이러한 생각이 오늘날 우리 안에 들어온다면 자칫 신앙을 놓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악한 자들이 번영하고, 의로운 자들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비슷한 의문이 제기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악한 목회자가 오히려 많은 성도를 모은다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혹 이런 의심으로 영적으로 방황하는 이들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를 이루시며 악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공의의 약속

말라기서 3장 1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약속을 이렇게 선언합니다.

 

말 3: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공의를 이루시기 위해 사자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첫 번째 사자는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로서 세례 요한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로,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와 경건의 길을 사모하게 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사람들을 경건하게 살도록 만들 수는 없기에 그는 자신 뒤에 오시는 분이 성령을 부어 주실 것을 알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 그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말라기서 3장 2-3절은 주님의 임재가 어떤 모습일지 이렇게 묘사합니다.

 

말 3:2-3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메시아의 오심은 축복과 번영을 주시는 일이 아닙니다. 심판이 임하기 전 저들을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였습니다. 회개와 거룩함으로 준비된 자만이 심판이 임할 때에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말 3:5-6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심판하십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신 때를 A.D. 30년경으로 보자면 A.D. 70년에 이스라엘은 로마에 의하여 완전히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점치는 자,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 약한 자들을 억압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약한 자를 회복시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곁에 서 있는 자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정의를 따르는 자들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사명은 세례 요한과 같은 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악으로 가득 차고 정의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자로서 주의 길을 예비할 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 땅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의 심판은 온 세상에 임하는 심판입니다.

이 시대는 우리에게 잠시 주어진 기회의 시간입니다. 이 기회는 우리가 사치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저 흑암에서 멸망의 시간 앞에 선 저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공의와 정의를 회복하시고 연약한 자를 보호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 모두가 주의 길을 온전히 예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

말 3: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돌아가라는 말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미 그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왔고, 성전도 재건했으며, 제사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돌아오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들의 겉모습은 신앙적으로 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십니다.

 

말 3:8-9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십일조와 봉헌물을 제대로 드리지 않았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십일조는 단순한 율법적 의무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며,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증명하는 행위입니다.

이 시대에도 십일조를 단순히 율법적 관행으로 치부하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십일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의 중심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십일조의 목적과 의미

십일조는 구약시대부터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l 사회적 약자(레위인, 객, 고아, 과부)를 돌보는 일: 신명기 14:28-29, 26:12-13

l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계 지원: 민수기 18:21, 24; 신명기 18:1-2

l 하나님의 성전과 사역 유지: 역대하 31:4-5; 느헤미야 10:38-39; 말라기 3:10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일조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시며, 그 중 일부를 통해 가난한 자들을 돌보고 사역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십일조와 헌금은 삶에 벌어들인 물질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물질을 십일조로 먼저 구별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선언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결론: 세상은 심판받으나, 하나님께 속한 자는 영원한 복을 누린다

세상은 탐욕과 사치로 가득 차 있지만 결코 부러워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들을 선하게 사용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도구가 되며, 또한 우리 스스로 탐욕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길입니다.

 

계 18:4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탐욕의 세상으로부터 떠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물질로도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축복과 심판에서의 구원을 약속받는 삶입니다.

 

끝으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경고를 다시 마음에 새기며 결단합시다.

마 6:19-20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우리는 물질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물질을 사용하는 삶을 통해 이 세상의 유혹을 이겨냅시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삶이야말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참된 복을 약속하는 길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정말 일하고 계신다고 믿고 있습니까? 혹시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거나 일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당신은 물질과 삶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인정하며, 그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말 2:17-3:12

17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4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5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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