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열왕기하 12:1-21 비전없는 지도자 - 매일성경, 큐티 / 신앙 성장, 적극적인 신앙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9. 25. 10:30

왕하 12:1-21

비전없는 지도자

 

요아스 왕이 누구더라?

여러분이 존경하는 다윗 왕조의 왕은 누구입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윗이나 솔로몬과 같은 위대한 왕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의 왕들 중에서 7살에 왕위에 오른 요아스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요아스 왕은 유다를 약 40년동안 통치했습니다(왕하 12:1). 유다의 역대 왕들 중에서 4번째로 오래 통치한 왕입니다. 예후의 학살과 아달랴 여왕의 왕자들의 학살로 인해 드디어 오므리왕조와의 관계를 끊고 새시대를 열 수 있었던 왕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권위가 높은 때였으며 요아스는 성전 보수를 시도한 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아스를 기억하며 존경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는 왜 우리에게 그리 인상 깊지 않은 왕으로 남아 있을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수동적인 지도자: 산당 제거의 기회를 놓치다.

왕하 12: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이 구절은 요아스가 얼마나 수동적인 인물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보호와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여호와 앞에서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하지만 요아스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수동적이었으며, 이는 요아스의 통치에서 딱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요아스는 다른 많은 유다 왕들과 마찬가지로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열왕기하 12:3).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면 그 어느 때보다 산당을 제거할 만한 기회를 얻었을 수 있습니다. 아달랴의 폭정 아래에서 바알을 숭배했던 백성들이 큰 고생을 했었기 때문에 반성적으로 여호와의 신앙을 더 추구하였습니다.

 

 

왕하 11:18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하고”

 

백성들은 바알의 신앙을 끊어 내고 여호와의 신앙으로 충만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요아스는 산당을 제거할 기회를 맞이했으나, 그는 산당을 제거할 열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백성들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고, 그 잘못된 행위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열왕기하 12:3).

 

소극적인 지도자: 성전 보수가 지연되다.

요아스는 제사장들을 불러 성전 보수를 지시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하시야와 아달랴 여왕의 통치 기간 동안 성전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욱이, 성전은 요아스의 생명을 보호해준 은신처이기도 했으니, 그가 성전을 보수하려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것입니다.

 

왕하 12:4-5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그런데 요아스 왕의 재위 기간이 23년이 되도록 성전이 복구가 되지 않습니다(왕하 12:6. 그 기간이 명확하진 않지만 요아스가 20살이 되던 때에 주도적으로 성전 복구를 명령했다고 하면 10년간 성전은 복구가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떤 시기였든 오랜 시간 성전 복구가 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저도 늘 건물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곳 저곳 일부러 힐링센터를 다니는 것이 아님에도 눈에 건물의 북구해야할 것들이 늘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기술자를 부르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간구합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성전이 복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얼마나 요아스가 성전에 관심이 없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건물도,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합니다.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것이라도 매일 동일하게 유지될 수는 없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런데 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첫째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방법이 잘못되어서 입니다.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왕하 12:5) 제사장들이 아는 자들에게 받으라는 특이한 지시를 내립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찾는 백성들이 드리는 각종 예물 중 일부를 성전 복구를 위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인물들에 국한하여 그것을 수리비로 사용하라고 말하니 제사장들은 자신에게 들어온 예물을 수리비로 사용해야 할지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 써야할지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속전 또는 속죄의 몸값으로 드린 돈은 본래 성전의 운영과 제사장들의 생활을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역시 자원하여 드린 은도 제사장의 생활비로 쓸 수 있습니다(레 27장).

본의 아니게 제사장들이 성전을 건축해야할 것들을 자기 생활비로 썼다는 식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이 재정을 맡아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동의를 받은 것입니다(왕하 12:7-8).

새로운 방법은 제사장 여호야다가 궤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은을 다 그 궤에 넣게 합니다. 제사장들의 생활비를 착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호와의 성전 맡은 자에게 은을 주어 각 수리공들에게 주어 성전을 수리하게 합니다(왕하 12:9-12).

그러나 제사장도 먹고 살아야 하니,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습니다(왕 12:16).

 

다윗 왕의 열정적인 헌신과 비교하라.

사실 다윗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봉헌하며 백성들이 기뻐하며 자기의 것을 드렸던 것과 비교한다면 이것은 정말 궁여지책에 불과하다는 느낌입니다.

 

대상 29:2-6 “2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과 옥돌이 매우 많으며 3성전을 위하여 준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이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므로 내가 사유한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4곧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순은 칠천 달란트라 모든 성전 벽에 입히며 5금, 은 그릇을 만들며 장인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하는지라 6이에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관이 다 즐거이 드리되”

 

왕이 먼저 모든 힘을 다했다면 성전 보수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것이 충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은 성전 보수에 무관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은 드리는 것도 없이 제사장들의 생활비를 착복하려고만 했습니다. 성전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제사장들의 잘못으로만 돌린 것입니다.

 

요아스의 진짜 모습: 거짓된 신앙

이렇게 겨우 해낸 요아스의 성전 보수 공사는 하나님이 직접 무너뜨리십니다. 마음도 없는 그의 허울뿐인 섬김을 기뻐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그의 선조들처럼 우상을 섬깁니다.

 

 

대하 24:17-18 “17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아람왕 하사엘이 가드를 치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오는 것입니다(왕하 12:17). 그래서 목숨이라도 연명할 생각에 “18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왕하 12:18)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습니다.

이 전쟁에서 요아스가 크게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그는 그가 처 죽인 선지자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의 동료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합니다(왕하 12:21).

요아스는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한듯 하나 배신한 자였고, 성전을 보수하는 적극성이 있어 보였으나 그는 하나님에게 무관심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십시오. 혹시 배우자나 부모 때문에 형식적인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그 거짓된 마음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에서 열정이 나오며 비전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니 나오는 것입니다. 삶이 열정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요아스 왕의 마음은 온전히 하나님께 향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신앙은 요아스처럼 형식적이지 않은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분을 향한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며 묵상해봅시다.

 

2. 이제 당신의 삶에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열정이 부족해진 부분은 없는지, 당신이 다시금 집중해야 할 영역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왕하 12:1-21

1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17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21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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