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5:22-33
탈 권위, 탈교회 시대
탈권위 시대의 그리스도인
한자의 성어가운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지요. 임금과 선생과 아버지는 하나라는 말로써 그만큼 이 위치에 있는 분들은 위엄이 있으니 존경으로 대하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지혜 중의 지혜입니다. 나라님에 대해서 두려워할 줄 알고 선생님과 아버지를 두려워할 줄 알 때에 사회가 질서가 잡힙니다. 지금은 이런 권위들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탈 권위는 나라가 민중을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한다는 불신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탈 권위는 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서구 사회로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동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탈 권위는 지속적으로 개인존중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탈 권위가 좋은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고 이제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학교 선생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선생님, 자녀들에게 각종 폭력과 폭행을 당하는 존속 폭행 피해를 받는 부모들…. 이혼, 자살, 폭행… 갖가지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조류와 반대로 권위에 순복하는 자여야 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롬 13:1
권세, 권위자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권위를 주셨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바울은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자에 대해서 하나님의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 13:2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께 순복하는 자가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탈권위 시대의 큰 영적 도전은 탈교회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교회의 치리와 가르침을 받지 않으려 합니다. 강단에서 영적으로 강하게 비판해야할 것들을 비판해야하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성도들이 예전처럼 한교회에서 지도를 받기 보다 자신이 원하는 설교나 교회를 정해 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교회는 바른 가르침을 성도들에게 줘야 하는데 영적인 권위가 바닥까치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의 지도력은 어디에 기인하는가?
모세는 어떤 이유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까?
첫째는 하나님이 직접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해야 하는데 모세 스스로도 영적 권위가 자신에게 없음을 걱정했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 3:11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시며 하나님의 이름을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출 4:1
모세의 지도력의 시작은 모세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물론 모세에게는 특별한 이적행함을 보이심으로 초반에 이스라엘의 지도력을 얻는데 성공하게 됩니다.(출 4:31) 하지만 이적만으로 사람들을 홍해와 같은 사지(死地)로 끌어 갈 수는 없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만 이스라엘을 이끌 수 있습니다. 모세의 지도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보자의 요청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크게 두려워합니다. 그러므로 모세에게 중보자가 되어줄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신 5:22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신 5:25
시내산에서 불과 구름과 큰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백성들이 두려워하였음으로 모세와 같은 중재자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 중재자를 세우셨으니 모세 사후에는 레위 지파와 제사장이 이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레위 지파와 제사장의 영적 권위는 자연히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당장 아론의 두 아들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따르지 못함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레위 지파가 영적으로 크게 모범적인 자들이 아닌 경우가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 사사기에서 폭로하는 레위의 모습입니다. 레위는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권세가 있는 개인을 위한 종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레위는 첩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도 발견됩니다.
사무엘 시대의 엘리 제사장의 두아들은 여호와 제사를 경히 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제사장은 인간이기에 온갖 단점들이 많이 있었지만 제사장의 권위는 하나님의 율법으로 인해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된 중보를 우리에게 세워주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를 세워 주께서 가르치신 것을 온 땅에 가서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의 권위
모세에게 권위를 주신 이유, 모세를 대신하여 제사장에게 권위를 주신 이유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신 5:31
주의 말씀을 따를 때에 이스라엘은 복을 받을 것입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신 5:33
그런데 주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쳐 지키도록 땅끝까지 이르라고 하셨지만 무슨 권위로 가서 전할 수 있겠습니까?
성령의 권능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성령의 충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복하는 일입니다. 때로 어떤 자들이 성령의 임재를 특이한 체험을 하는 것으로 가르쳐서 성도들이 자신은 성령을 안 받은 줄 알게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성령을 따르는 것은 말씀을 순복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 북한 선교하시는 분의 간증을 듣고 크게 도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선교사님은 북한과 접경지대인 중국 땅에서 탈북인들을 돕는 일을 하셨는데 중국 공안에게 잡힌 것입니다. 공안들은 선교사님에게 다른 지도자들을 불라며 고문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은 공안들이 자신을 고문하려고 오면 인사를 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또 고문을 받고 방으로 돌아가면 그곳에서 인사했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이런 말을 함으로 뺨을 한 대 더 맞았지만 몇일을 동일하게 고문관들을 대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고문 담당관이 일주일을 고문하고는 존경을 표했습니다.
“당신이 진짜 예수 믿는 사람이다.”
“여지 것 목사들은 자신이 때릴 려는 시늉도 하기 전에 모든 정보를 다 불었는데 당신은 끝까지 나의 영혼을 생각해 주는 것을 처음 본다.”
그 담당관은 선교사님을 한국으로 추방하는 서류를 만들고는 공항까지 본인이 직접 에스코트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사람들을 현혹하여 쓰러뜨리고 목소리 이상하게 내며 사람들이 뒹굴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 믿음 속에 살아가는 삶의 모든 것입니다.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행 4:7-8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의 권세, 권위는 성령의 충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탈 권위 시대, 탈 교회 시대에 다시 하나님의 권위를 회복하여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가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처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온전히 이겨나가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입니다. 이겨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곁에 서서 이겨내십시오. 이 혼탁한 시대에 하나님은 당신을 온전히 사용하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2. 당신이 존경할 만한 성령의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갑니까?
신 5:22-33
22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23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24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25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26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27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28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30가서 그들에게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라 이르고
31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32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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