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7:1-12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라
하나님이 다른 신들보다 크신가?
고대의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라 여겨졌습니다. 국가간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은 곧 자신들이 믿는 신이 이기는 신의 승리가 됩니다.
시편 97편 시의 중심에는 모든 국가 중에 이스라엘의 우월함과 하나님의 승리케 하심에 대한 기대가 가득합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이로 인하여 모든 나라는 기뻐하라고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시 97:1
그러나 이 시가 쓰여진 때는 포로 귀환 후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대는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대가 패망할 당시 선지자들과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이 진정 참된 신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합 1:2-4
하박국 선지자는 유대가 더 이상 바벨론에게 겁탈과 강포를 받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이스라엘과 유대는 세계 강국들의 횡포에 처참하게 무너질 뿐이었습니다.
4절에서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지켜 주시고 거룩하지 못한 이방 나라를 멸해 주셔야 율법이 바로 서고 정의가 온전히 시행될 것이라 주장합니다. 우리의 질병, 우리 삶의 문제를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셔야 안 믿는 가족과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믿게 될 것 아닌가를 우리도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하나님이 참 신이신데 왜 이렇게 괴로운 상태에 버려 두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합 1:6
흉포한 갈대아 사람들을 일으킨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뭇 나라들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바벨론을 회초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사실상 하나님이 온 땅의 주재이시며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던 하바국 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 2:4
의인은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갈대아인의 병거와 말은 셀 수 없고 그들의 바벨론 성도 너무나 웅장했습니다. 바벨론의 신 마르둑을 모신 신전은 하나님의 성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고국은 처참함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고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든 믿음의 사람이 되라.
사실상 시편 97편의 시인은 모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믿으며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황폐해진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시인은 하나님을 의뢰합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이유는 약속의 말씀 때문입니다. 말씀을 바라보며 시인은 이 세상의 참 신은 하나님뿐이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한번 발하면 과연 저들은 아무것도 아님을 선언합니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시 97:2-6
이것은 일어날 일에 대한 선포입니다. 이 시는 선지자들의 예언을 근거로 노래한 시입니다.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9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 10 항해하는 자들과 바다 가운데의 만물과 섬들과 거기에 사는 사람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11 광야와 거기에 있는 성읍들과 게달 사람이 사는 마을들은 소리를 높이라 셀라의 주민들은 노래하며 산 꼭대기에서 즐거이 부르라 12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전할지어다”
사 42:8-12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이 빼앗길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온 땅에 가득한 우상을 이기시며 모든 곳에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뤄질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나 백성들은 메시아가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회복시키실 지 분명하지 않았지만 이와 같이 말씀에 기록된 것을 믿고 소망을 붙들었던 것입니다.
우리 나라의 믿음의 선배들도 말씀을 붙들고 예수의 승리를 소망하며 처한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치하에 있으면서도 실제 나라의 참된 왕, 참된 신은 하나님이라 믿었기 때문에 일제의 강압과 횡포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에 우리 선조들 중에는 옥에 갇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 나라는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순교의 피가 보여준 하나님이 참된 왕이심을 보며 믿음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닥쳐온 어려움 속에서 우리가 붙들어야할 것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군왕들을 진멸하실 것이며 하나님이 홀로 승리를 이룰 것입니다.
“9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슥 14:9
여호와만이 홀로 하나님이며 왕이심을 천하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시 97:7-8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말씀의 약속을 통하여 바라보고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이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여 기뻐하고 감사하라.
시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초청합니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시 97:10-12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십시오. 말씀을 통해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이 이루실 행사를 약속의 말씀 통하여 바라보십시오. 그렇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이어가십시오.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십시오. 괴로워 하던 마음을 찬양과 기쁨으로, 그리고 감사로 바꾸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에 닥친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내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까?
2.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당신의 고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바라 보십시오.
시 97:1-12
1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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