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17:16-34 아덴에서 전한 복음 매일성경 큐티 / 참된 신앙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6. 7. 08:10

행 17:16-34

참된 신앙

 

유명 관광지 판니야스

예전에 이스라엘을 여행할 때, 저는 판니야스라는 곳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소위 종교 박람회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리스 신들과 각종 신들의 형상들이 있는 이곳에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오늘날 판니야스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큰 팽이가 모래 위에 놓여 있는데, 이 팽이에는 각 나라의 말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팽이를 돌리면 양각된 이 문구가 모래 위에 새겨지며, 방문객들은 예수님의 시대에 베드로가 고백한 그 순간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베드로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많은 신들의 형상들이 근육질의 완벽한 모습으로 위엄 있게 거대한 돌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예수님은 볼품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로마 제국에서 지극하게 숭배하던 그리스 신들은 사람이 만든 우상일 뿐이고, 진정한 신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분입니다.

 

바울의 아테네 전도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의 아티카 반도에 위치한 최고의 도시 아테네에 도달했습니다. 그리스 도시 국가 중 양대 산맥인 스파르타와 아테네 중 아테네는 특히 그리스 신화와 깊이 연결된 도시였습니다. 지혜의 여신 아테네가 아테네의 수호신이었으며, 그리스 신화 속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아테네의 문화와 긴밀히 엮여 있었습니다. 바울은 아테네에서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며 수많은 우상들을 보고 마음에 격분했습니다. 그는 안식일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전도를 했습니다. 평소처럼 회당에서 유대인과 경건한 자들에게도 전도하였지만 수많은 우상을 섬기는 아테네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여 매일 장터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어느날은 유명한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과도 참 신에 대해 변론했습니다. 바울의 이런 노력 속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말쟁이"라고 비웃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새로운 교리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예수와 부활에 대해 듣고 싶어 했습니다.

아테네의 아레오파고스 힐

 

바울은 몇 사람들과 변론을 하던 중, 아테네의 유력자들의 추천을 통해 아레오바고스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레오바고스는 아테네의 귀족들에게 열린 대법원 같은 곳으로, 중요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장소였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는 아테네 사람들에게 참된 신앙이란 우상 숭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바울의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조롱했고, 어떤 사람들은 다시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을 떠났습니다. 이는 아테네 사람들이 단순히 새로운 이야기에 흥미를 가졌을 뿐, 진정한 마음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베뢰아에서는 바울이 말씀을 더 가르치기 위해 실라와 디모데를 남긴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참된 신앙의 의미

기독교는 사변적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것이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종교입니다. 종교는 마음의 위로를 줄 수 있지만, 기독교는 진정한 생명을 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신앙은 단순히 여러 종교 중 하나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는 유일한 생명을 주는 길입니다. 예수님만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얻을 수 있으며 우리의 문제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신앙이 삶의 중심을 흔들어 격한 반응을 일으키더라도, 이는 진정한 신앙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내려놓고 여러 종교 중 하나로만 받는다면, 기독교가 가진 생명력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무미건조해진 신앙과 신앙의 침체 현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뜨거운 신앙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한국 교회는 이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신앙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빠른 세속화와 물질주의는 교인들의 신앙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과 세속적 가치가 우선시되면서, 영적 가치와 신앙의 중요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교인들이 교회 활동에 참여하는 동기나 헌신도를 낮추며, 신앙의 본질보다는 외형적인 요소에 집중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교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이는 오히려 신앙의 깊이를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프로그램 중심의 신앙 생활은 일시적인 흥미를 제공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영적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인들이 참된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서 당신이 암에 걸린지도 모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러지 않고서는 성도들이 세상에서 함께 물질주의에 타락해 가는 것을 멈춰세우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환우 중 한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암에 걸리기 전에는 업체를 3개를 20년이 넘게 운영했기 때문에 주일에 오전 1부 예배만 드리고 빨리 사업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관리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사힐에 와서 예배하며 얼마나 그 껍데기 같은 신앙을 회개하는지 감사할 뿐입니다.”

이곳에서 함께 실제 자신의 실존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살아계신 우리 주님을 붙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리고 그 주님을 이 세상에 증거하는 사명자가 되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에게 신앙은 바쁜 일상 속의 걸리적 거리는 한 부분일 뿐이지 않습니까?

 

2. 주님은 이 화려한 세상에서 당신에게 어떤 분입니까?


행 17:16-34

16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9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20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 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21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22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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