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대상

역대상 21:18-30 십자가에 나오는데 얼마가 필요하던가 - 매일성경, 큐티 / 죄사함, 회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6. 23. 07:25

대상 21:18-30

십자가에 나오는데 얼마가 필요하던가

 

암 치료에 필요한 값이 있다면?

예를 들어 당신이 암에 걸렸다고 해 보겠습니다. 당신의 질병이 확실히 나을 수 있다면 얼마를 지불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의 4기 암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그리고 항암 부작용도 굉장히 심하기에 삶의 질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희생을 치르며 항암치료를 합니다.

이런 저런 치료가 잘 안되다가 건강보험 혜택이 안 되는 비싼 약을 써보자고 선생님이 제안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주로 흑색종 치료를 위해 쓰는 여보이(Yervoy)는 한 번에 1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당신이 한 번만 치료해도 무조건 낫는다면 1억을 내라 하면 내시겠습니까? 아마 100이면 100 모두 그 약을 쓰려 할 것입니다.

 

다윗왕의 회개와 희생

왕으로서 나라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그 희생을 치르려 하지 않겠습니까?

다윗왕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구조사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챈 죄로 인해 순식간에 자기 백성 7만 명이 역병으로 죽는 참혹한 현실 앞에서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 아뢰되 명령하여 백성을 계수하게 한 자가 내가 아니니이까 범죄하고 악을 행한 자는 곧 나이니이다 이 양 떼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 하니라"(대상 21:17).

 

다윗의 철저한 회개를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르난의 타작 마당 위치

 

"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시지라"(대상 21:18).

 

다윗이 감당하지 못할 희생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오르난의 타작 마당으로 올라가서, 25절에 기록된 대로 금 600세겔을 주고 그 값을 충분히 지불한 후 하나님께 화목제물을 드렸습니다. 금 600세겔은 약 6.84kg으로, 오늘날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억 4,700만원 정도입니다.

 

사실 제단을 쌓기 위해서는 그 땅을 잠시 빌려 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큰 금액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희생 없이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대상 21:24).

 

 

하나님의 진노가 맹렬할 때 해결의 방법도 알려주셨고, 그 댓가를 지불할 수만 있다면 지불하고 평안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안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다윗 이후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들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재앙을 피할 수 있게 하시겠다고 아무리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 다윗처럼 철저히 회개해야만 이런 진정한 희생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구원의 예표: 오르난 타작마당에서 갈보리까지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상상할 수 없었던 거대한 구원 계획을 오르난 타작마당에서 시작하셨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때, 멸망의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해 칼을 뽑고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대상 21:16).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다윗은 오르난 타작마당에서 드디어 번제를 드리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대상 21:26). 이 사건을 통해 다윗은 이곳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한 장소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하였더라"(대상 22:1)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오르난의 타작 마당, 곧 모리아 산에 성전을 건축하도록 명했습니다(대하 3:1). 솔로몬이 반드시 이 자리에서 성전을 지어야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르난의 타작 마당이 성전의 터가 된 것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신비한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오르난 타작 마당으로 인해 솔로몬 시대에 궁전 위치의 변화

이처럼 솔로몬의 성전 자체가 구원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장소’나 ‘건물’이 아니라, 그곳에 임한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은 성전 건물이나 자리로 제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크고 영원한 성전을 예비하셨습니다.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하나님의 진노가 다윗의 제사로 말미암아 멈춘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크고 완전한 구원!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속죄와 화목의 제사가 임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제물’이 되시어 온 인류의 죄를 속량하셨고, 이제는 그분 자신이 ‘모퉁잇돌’이 되어 새롭고 영원한 성전이 되셨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희생이 필요합니다. 성경에서는 “피를 흘림이 없으면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히 9:22).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주셨고, 덕분에 우리는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롬 5:8).

하나님의 이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이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롬10:13). 이 구원의 은혜는 어쩌면 우리에게 너무 쉽게 주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예수님의 보혈의 가치는 인간의 판단으로 헤아릴 수 없고 우리가 결코 지불할 수 없는 값입니다. 그렇기에 구원은 오직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당신의 오르난 타작 마당은 얼마던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우리가 회개하는 데 얼마나 비용이 들던가요? 다윗이 회개의 제단을 쌓기 위해 구입한 오르난의 타작마당 가격이 금 600세겔이었습니다(대상 21:25). 약 5억 4,700만 원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데 지불된 예수님의 보혈의 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값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구원을 값없이 주셨다고 말합니다. 왜 값없이 주셨을까요? 우리가 도저히 그 값을 치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고(사 64:6), 우리의 모든 노력은 그 거룩한 값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값진 은혜가 거저 주어졌는데, 왜 우리는 회개의 자리에 나오지 않습니까? 왜 외식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니까? 왜 마치 하나님이 없는 사람처럼 세상과 구별됨 없이 살아갑니까?

 

다윗이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려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순식간에 백성 7만 명을 죽게 하셨습니다(대상 21:14). 이를 통해 다윗이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신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 순간 자신의 무력함과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다윗에게 회개와 은혜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로 우리에게 시련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진짜 의지할 분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암과 같은 큰 병 앞에서, 경제적 어려움 앞에서, 관계의 파탄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우리를 낮추는 이 순간, 이곳이 바로 우리의 오르난 타작마당입니다.

다윗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듯이, 우리도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값없이 주신 그 은혜 앞에, 측량할 수 없는 그 사랑 앞에 나아오라고 하십니다.

더 이상 외식하는 삶을 살지 맙시다. 더 이상 하나님 없는 삶을 살지 맙시다. 주님 앞에 철저히 회개합시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18:13)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의 오르난 타작마당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까지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왔습니까?

 

2. 오르난의 타작 마당 앞에 선 다윗처럼, 당신은 무엇을 내려놓고 온전한 회개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까?


18여호와의 천사가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다윗은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19이에 갓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이른 말씀대로 다윗이 올라가니라

20그 때에 오르난이 밀을 타작하다가 돌이켜 천사를 보고 오르난이 네 명의 아들과 함께 숨었더니

21다윗이 오르난에게 나아가매 오르난이 내다보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 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매

22다윗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이 타작하는 곳을 내게 넘기라 너는 상당한 값으로 내게 넘기라 내가 여호와를 위하여 여기 한 제단을 쌓으리니 그리하면 전염병이 백성 중에서 그치리라 하니

23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되 왕은 취하소서 내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행하소서 보소서 내가 이것들을 드리나이다 소들은 번제물로, 곡식 떠는 기계는 화목으로, 밀은 소제물로 삼으시기 위하여 다 드리나이다 하는지라

24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25그리하여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고

26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27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

28이 때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응답하심을 보고 거기서 제사를 드렸으니

29옛적에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여호와의 성막과 번제단이 그 때에 기브온 산당에 있었으나

30다윗이 여호와의 천사의 칼을 두려워하여 감히 그 앞에 가서 하나님께 묻지 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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