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야 깨닫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에는 응답을 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지만, 견뎌내는 시간들 속에서 매번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낼 때에는 꼭 이 전제를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에게 하나님은 벌 주시는 게 아니라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이 굳건하지 못하면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불신의 유혹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보려는 유혹 말입니다. 다행히 하나님을 부인하고 떠나버리는 사람이 아니라면, 또 하나님이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은혜가 있겠지만, 그렇게 불신한 것으로 인한 상처는 아물지 않고 크게 남아있게 됩니다.
약속과 현실 사이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많은 자녀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창 16:1).
기다림에 지친 이들에게 마귀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창 16:2).

약속을 받을 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브람이 큰 민족을 이루리라 하신 약속을 받은 나이가 75세였고, 지금 10년이 지났습니다. 아브람은 85세, 아내 사래는 75세 정도 되었습니다.
10년을 한결같은 믿음 안에 서 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약속하실 때에는 주시겠다 하셨지만, 현실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를 매일 믿음으로 뚫고 나아가야 합니다.
끝까지 주님의 방법을 기다리는 것
리즈 하월즈는 1904년 웨일즈 대부흥운동에서 회심한 사람으로 1924년 웨일즈 성경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하나님은 사역을 이루기 위해 땅을 사도록 약속하셨는데, 그 돈이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하월즈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지 말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몇 가지 유혹이 있었습니다. 리즈가 보유한 땅을 술집에서 사게 되면 정확하게 하나님 사역을 이룰 수 있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인 리즈가 그 땅을 술집에 팔 수는 없었습니다. 또 카톨릭에서 이 땅을 사려고 했고, 리즈는 포기해야 하는 압박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리즈 하월즈의 이야기를 읽으며, 참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는 것은 끝까지 주님의 방법을 기다리는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믿음 없음 자체가 죄입니다
리즈 하월즈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끝까지 인내한 반면, 아브람은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의 여주인을 멸시했고, 결국 하갈이 쫓겨나는 결과까지 초래했습니다.

죄란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모든 것입니다. 믿음 없이도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믿음 없이 제사를 드렸던 가인은 심지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후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
믿음의 문제는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기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믿음조차 없는 것입니다.
실수를 용납하시되, 흔적은 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를 용납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하갈이 사래의 핍박을 피하여 도망칠 때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창 16:7) 살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인하여 아브람의 약속을 취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실수가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브람의 약속은 계속되지만, 그의 실수는 또 하나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의 후손은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창 16:12).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그때에 말씀 안에서 받은 약속을 굳건히 붙들어야 합니다. 인간적인 편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가 믿음으로 인내하며 그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지금 삶에서 "하나님, 도대체 언제입니까?"라고 묻고 싶을 정도의 응답이 더딘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2. 그 기다림이 힘들어 말씀의 원칙보다는 세상의 방법이나 편법을 쓰고 싶은 유혹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창 16:1-16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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