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3:1-15
왜 응답이 이리 늦는 걸까?
더딘 응답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답을 늦게 주실까 늘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힌트라도 주셔서 잘해낼 수 있게 해주시면 안 되나, 꼭 끝까지 가봐야 알게 하시니 말입니다.
대부분의 유다인들은 다윗의 가문이 완전히 멸망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왜 버리시나이까? 저 아달랴가 난리를 치도록 내버려 두시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일하고 계셨습니다. 7년 전, 여호사브앗이 용기를 내게 하셨습니다. 여호사브앗이 하나님의 편에 있었기에 어머니 아달랴의 폭정에도 용기를 내어 어린 동생 요아스를 하나님의 전에 숨긴 것입니다. 다윗의 혈통을 유다의 왕이 되게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야다는 며느리가 데려온 폭탄과 같은 존재, 요아스를 받아들일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이 아이를 키웠다가는 자신의 집이 멸문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때 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에 숨겨 키우기로 결단한 것, 그것도 하나님이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7년이 지나 요아스를 왕위에 앉힐 무렵이 되어 여호야다가 용기를 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대하 23:1)
이 '용기를 냈다'는 말이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응답을 늦게 주시는지를 알게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늦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당신이 지키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직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제 용기를 낸 한 사람이 표면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드러냅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
용기를 내야 암을 고칩니다. 용기를 내야 재판도 하는 것입니다. 용기를 내야 약속의 땅도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용기는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한 의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용기입니다.
그 용기는 성령께서 주셔야 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한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행할 힘을 주십니다.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하는 각오를 갖게 된 것도 성령께서 주신 것입니다.
여호야다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 아달랴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쿠데타를 도모합니다.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대하 23:1).
여호야다는 제일 먼저 백부장들과 만납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다윗의 가문을 세우신 하나님께 기도하던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만일 아달랴의 사람이 있다면, 이 일은 여호야다와 대화한 것만으로도 죽음을 당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편에 서시겠습니까?"
이 결단은 서슬 퍼런 아달랴의 정권 아래에서 해야 하는 목숨을 건 선택이었습니다. 이제 각자는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결정해야 했습니다.
"여호야다 대제사장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백부장들이 응답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릅니다"(대하 23:2). 하나님의 뜻을 가진 자들이 모여 성전에서 언약을 다시 회복합니다(대하 23:3).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대하 23:3).
저도 이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하며 놀라게 됩니다. 저는 늘 우리 한국 교회의 탐욕의 영을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드리지만, 동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주의 순결한 종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는 것도 발견합니다. 이 귀한 분들과 함께 지난 시간 수많은 암환우들을 무료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용기
약속의 날, 과연 몇이나 하나님의 언약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성전에 오게 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여호야다는 초조하게 성전에서 기다립니다.
드디어 백부장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가 상당한 백성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옵니다. 이어서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가 수백 명의 백성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옵니다. 한참을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의 언약 회복을 갈구하는 수많은 백성들이 계속 몰려와 이내 성전 뜰을 가득 채웁니다.
모두가 용기를 내야 합니다. 성전을 향하는 이 길은 죽을 수도 있는 길입니다.
이 일에 과거 이스라엘의 12아들 중 레위가 자기 형제들을 죽였던 것처럼, 이제 다시 레위가 무장을 합니다. 레위와 유다가 선봉에 섭니다.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대하 23:7-8).

출애굽 당시 시내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길 때, 모세가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고 외쳤습니다. 그때 레위 자손만이 모세에게로 모여들었고, 모세는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중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죽이라"(출 32:26-27). 그날 레위 자손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약 삼천 명을 죽였고, 그로 인해 제사장 직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그 레위 자손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어섭니다. 요아스가 왕이 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성전에서 무기를 듭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결단
여호야다는 백성들에게 무기를 나눠줍니다. 이 무기를 든다는 것은 완전히 하나님 편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대하 23:9-10).
드디어 외칩니다.

"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수를 누리소서 하니라"(대하 23:11).
이 외침이 하나님의 회복의 외침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우상숭배의 마음과 여호와를 향한 마음 사이 어디쯤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데 있어서 무엇이 필요했겠습니까?
바로 침묵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실 것인가?' 그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는 자들이 이곳에 와 있는 것입니다.
지난 7년간 유다 나라를 걱정하던 이들, 아달랴의 폭정을 바라보며 슬퍼했던 이들, 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약을 회복해야 한다'는 말, 즉 '너는 어느 편에 설 것이냐'는 물음을 듣고 결단한 자들입니다.
이제 그들이 외칩니다.
아달랴의 몰락과 하나님의 계획
백성들의 믿음의 외침을 듣고 아달랴가 놀라서 여호와의 전에 들어갑니다.

"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대하 23:13-14).
이들 속에는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이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함부로 아달랴를 두둔했다가는 죽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대세가 바뀌었습니다.
"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대하 23:15).
하나님의 회복이 드디어 이루어집니다. 한 사람, 그리고 또 한 사람의 믿음이 회복되고 용기가 회복되며 이루어진 것입니다.
약속의 산지를 향해 나아가는 믿음
할렐루야!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회복하는 일을 처음부터 이루어 오셨습니다. 아달랴는 극약처방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선지자들을 보내어 "하나님께 돌아오라, 하나님의 편에 서라" 하여도 돌아오지 않던 백성들을 돌려 세우시기 위해 아달랴라는 극약처방을 하신 것입니다.
지금 이 대한민국에 강하게 역사하는 탐욕의 영을 하나님이 제거하시기 위하여, 각 사람 속에서 암이라는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을 통해 불러내고 계신 것입니다.
"과연 아달랴의 정권 아래에서 어떠했는가?"
이와 같이 우리가 탐욕을 따라 살던 삶의 결론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그렇게 돈을 위해서 살던 지난 인생에 남은 것이 이 암병이라니! 얼마나 허망합니까?
평생 아파트를 위해서 영끌하며 산 아파트가 지난 시간 부동산 폭락으로 은행 빚을 잔뜩 지게 되고 모든 것을 빼앗긴 이들에게 하나님이 묻고 계십니다.
"너는 이제 어디로 나와야 하겠느냐?"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 부르고 계시다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 어머니에게 1987년에 "앞으로 암이 창궐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 청평을 사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말씀으로 사게 된 이 땅이 맹지였습니다. 30년간 요지부동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부터 이미 일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와 마음을 함께할 동역자들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30년을 묶어 두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뜻에 섰던 제 어머니를 통해서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이루게 하시고, 20년간의 노숙인 사역을 통해 많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암환우 사역을 2017년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암환우들이 이곳을 거쳐갔습니다. 이들은 각 교회의 대표들입니다. 각 교회의 백부장들입니다. 그들이 이곳에 와 암을 고칠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6개월간의 치유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겠다, 하나님 편에 서겠다"고 결단하게 됩니다.
이곳이 바로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하는 그 결단의 현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론: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이제 당신이 결단할 때입니다. 당신은 하나님 편에 설 것입니까? 아니면 여전히 세상에 마음을 두고 이리저리 갈팡질팡할 것입니까?
하나님 편에 서시겠다면 이제 이 칼을 드십시오. 성령의 검입니다. 이 방패를 드십시오. 믿음의 방패입니다. 세상의 영과 싸우러 나갑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 응답을 기다리며 하나님이 이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들을 준비시키고 때를 예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응답이 늦다고 여기며, 그분의 침묵을 무능력이나 무관심으로 해석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하나님 편에 서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감수하며, 어떤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당신의 믿음은 안전한 중립 지대에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성령께서 주시는 용기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까?
대하 23:1-15
1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2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3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4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5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6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7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8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9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10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11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12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3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4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5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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