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2:1-12
당신은 지금 어디있는가
다윗과의 언약,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무척이나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두 가지 차원에서 성취됩니다.
첫째, 역사적 차원에서 다윗의 혈통을 통해 유다의 왕들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여러 왕조의 교체로 혼란을 겪었던 것과 달리, 남유다는 다윗의 씨가 끊어지지 않고 왕위를 이어갔습니다. 바벨론 포로기라는 어두운 시기에도 이 혈통은 보존되었습니다.

둘째, 궁극적으로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통치를 예표합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은 영원한 왕국을 세우시고, 죽음과 죄를 이기시며,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통치하고 계십니다. 이것이야말로 다윗 언약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셨다고 해서, 다윗의 자손들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약속은 인간의 책임을 면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책임을 요구합니다.
여호사밧이 가져온 재앙
여호사밧은 유대에게 치명적인 일을 행했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악한 왕 아합의 가문과 혼인 동맹을 맺고 화친합니다(대하 18:1). 그가 대부분 선한 일을 행했다고 이렇게 시작된 죄의 길이 무마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사밧의 죄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함으로 인하여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대하 21:6) 여호사밧 사후 여호람은 6명의 자기 형제들을 모두 죽이는 악을 행했습니다(대하 21:4).

하나님은 여호람이 불의하게 빼앗아 불린 재물을 다 빼앗기게 하셨습니다. 먼저 에돔이 배반하여 독립했습니다(대하 21:8-10). 에돔은 다윗 시대부터 유다의 속국이었으나, 여호람 때 완전히 독립하여 자기들의 왕을 세웠습니다. 이어서 립나도 배반했습니다(대하 21:10). 형제들에게 주어진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았던 여호람은 이제 자신의 영토를 잃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과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셔서(대하 21:16) 유다를 침략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사로잡아 갔으므로"(대하 21:17) 여호람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의 은금과 보물을 강탈했던 여호람은 이제 자신의 모든 보화와 은금을 빼앗겼습니다. 이제 여호람에게는 자녀들이 모두 죽고 오직 막내 아들 아하시야만 남은 것입니다(대하 21:17).
아하시야의 즉위 나이 문제
그리하여 여호람의 아들들 중 선택의 여지없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계승합니다(대하 22:1).
그런데 아하시야가 왕이 된 나이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대하 22:2).
아하시야의 나이가 42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하시야의 아버지 여호람이 죽을 때 나이가 40인데 그러면 아들이 아버지보다 2살이 많아집니다.
성경 출판시에 이런 부분까지도 솔직하게 다 기록하고, 오류나 이질감이 있는 부분도 숨기지 않습니다. 이런 점은 오히려 성경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히브리어는 알파벳이 곧 숫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사 과정에서 ‘2’(כ, kaf)와 ‘40’(מ, mem) 같은 오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열왕기에는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요.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이더라”(왕하 8:26).
아하시야가 22세에 왕이 된 것이 타당합니다.
이런 숫자적 오차가 발견된다고 해도, 이것이 성경 전체의 신뢰성이나 메시지를 훼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사본과 번역을 통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런 부분을 보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성경을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하시야의 통치 나이나 그 기록상의 숫자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가 하는 점입니다.
아하시야와 패망의 길
아하시야의 통치는 그의 아버지 여호람처럼 아합의 길을 따라가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됩니다. 그 핵심적인 이유는 그의 어머니 아달랴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대하 22:3).
아달랴는 단순히 악한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꾀어"(counselor) 아들을 악으로 인도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은 그녀가 아하시야의 "조언자"였음을 보여줍니다. 어머니가 아들의 영적 멘토가 되어 우상숭배와 바알 숭배의 길로 이끈 것입니다.
4절에, 아합의 길이 어떤 길이라 되어 있습니까?
“….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대하 22:4).
여기서 핵심 단어는 "패망하게 하는"입니다. 아합의 집의 가르침은 겉으로는 번영과 성공의 길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패망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합가문이 패망하게 하는 집이라하여 북이스라엘은 가난하고 약한 나라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오므리 왕조 아합의 시대에 이스라엘은 상당히 번영했습니다.
오므리는 북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조를 세웠습니다. 오므리는 사마리아를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서 그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전략적 요충지, 난공불락의 수도로 세운 왕입니다(왕상 16:24). 아합은 아버지 오므리의 기반 위에서 북이스라엘을 더욱 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열왕기상 22장 39절은 "아합이 건축한 상아 궁과 그가 건축한 모든 성읍"을 언급합니다. 사마리아에서 발굴된 "아합의 상아 궁전"은 당시의 부와 예술적 수준을 보여줍니다. 수백 개의 상아 조각품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페니키아와 이집트 양식이 혼합된 고급 예술품들이었습니다.

아합의 번영에는 페니키아의 시돈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게 된 것이 무척 큽니다(왕상 16:31). 페니키아는 지중해 무역을 열 수 있는 통로입니다. 북 이스라엘은 이 길이 열림으로 국제 무역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현대적으로 비유하자면, 북이스라엘은GDP가 높고, 군사력이 강하며, 국제 무역이 활발하고, 문화적으로 세련된 나라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눈에 아합의 이스라엘은 성공한 나라로 보였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합의 길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영적 패망은 경제적 번영의 옷을 입고 올 수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이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합의 집에 대하여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왕상 16:30-33).
아합은 자기가 직접 우상숭배를 자처한 것은 아니지만, 바알 숭배를 국가 종교로 만들었습니다(왕상 16:32).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짓고, 450명의 바알 선지자와 400명의 아세라 선지자를 왕실에서 후원했습니다(왕상 18:19).
아합은 도통 바알 숭배를 했는지, 아니면 여호와를 찾았는지 참 알 수 없게 하는 왕입니다. 그는 자녀를 낳고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장남은 아하시야로 "여호와께서 붙드신 자"라는 뜻입니다(왕상 22:40). 둘째는 요람 혹은 여호람으로 "여호와께서 높이신 자"라는 뜻입니다(왕하 3:1). 그리고 오늘 본문의 그의 딸 아달랴는 "여호와께서 고귀하시다"라는 뜻입니다(왕하 8:18, 대하 22-23장). 물론 이외에도 정말 많은 아들들이 있습니다. 아합에게는 아들 70명이 사마리아에 있었다고 합니다(왕하 10:1).
아합의 이중적인 모습,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약 1:8) 것은 또한 이스라엘의 태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이러한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왕상 18:21).
이렇게 우상숭배의 나라를 만든 아합은 하나님께서 패망하게 하실 왕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선포했습니다.
"내가 네게 재앙을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아합에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지라"(왕상 21:21).
유다의 우상숭배와 사탄의 계략
여호사밧이 볼 때 번영의 왕국, 오므리 왕조의 후예 아합이 신앙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약간 께름칙합니다. 그런데 딸 이름이 세상에 아달랴, "여호와께서 고귀하시다"라 합니다. 여호사밧은 아들 여호람과 결혼시키는 것입니다. 이로써 사탄의 계략이 통하게 된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사탄은 다윗의 가문을 말살시키기 원할 것입니다. 다윗의 족보에서 예수가 오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다윗의 가문을 완전히 말살시키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손으로, 하나님이 다윗의 집안을 멸절시키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여호사밧의 눈을 가리웠으니 곧 그의 탐욕이 그의 눈을 가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면 복을 주실 것이고, 하나님을 버리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 했습니다(신 28:1-2, 15; 레 26:3-4, 14-16).
이 약속을 따라 하나님은 이제 진퇴양난에 빠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죄악의 집안 아합의 길을 따르는 아하시야조차도 멸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하시야의 형제들과 그 형제들과 연결된 방백들도 상당히 이스라엘과 연결된 상태였습니다. 그들도 공의를 따라 다 멸함을 당해야 합니다.
아하시야는 잘나가는 아합의 집과 연결된 것이 좋았습니다. 그 힘과 함께함이 좋았습니다. 그는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갑니다. 아합의 집을 멸하는 곳입니다. 그 장소를 하나님은 아람 왕 하사엘과의 전투에 두셨습니다. 이를 엘리사가 미리 예측했습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을 만났을 때, 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악을 보고 울었습니다(왕하 8:11-12). 엘리사는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불사르고, 청년들을 칼로 죽이며, 어린아이들을 메어치고, 아이 밴 부녀들을 가를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왕하 8:13-15). 이 예언대로 하사엘은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 왕 요람과 라못 길르앗에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왕하 8:28-29). 바로 이 전투에서 요람이 부상을 입고 이스르엘로 돌아가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유다 왕 아하시야는 동맹 관계에 있던 요람을 문병하러 이스르엘로 갔습니다(왕하 8:29). 이것이 그의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합의 집을 심판하시려고 예후를 기름 부어 세우신 바로 그때, 아하시야는 심판받을 아합의 집과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왕하 9:21-28).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간 것입니다.
아하시야의 죽음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대하 22:7).

아하시야가 하나님의 편에 있었다면 하나님의 복을 받았겠지만 하나님께서 바알의 잔당들을 없애려 하는데 거기 있어 화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곳에 서 있어서는 안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계시록에서 말하는 멸망 받을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바벨, 이 탐욕의 세상입니다.
왜 탐욕의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되는지 계시록은 분명히 말합니다. 바벨론은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만국에 먹였고"(계 18:3), "땅의 상인들도 그의 사치로 치부하였기" 때문입니다(계 18:3). 바벨론(세상의 탐욕에 빠진 자들의 도시)은 "자기를 영화롭게 하며 사치하게 지낸"(계 18:7) 교만의 도성이었습니다. 바벨론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아 있고 과부가 아니라 결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계 18:7)고 자부했습니다.

바벨론은 "음행으로 말미암아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계 18:9), "그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계 18:23)고 할 만큼 세상의 권력과 결탁했습니다. 무엇보다 "그 성중에서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보였느니라"(계 18:24)고 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죽인 살인의 도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계 18:5)고 하시며,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가 행한 대로 갑절로 갚아 주고"(계 18:6)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과거 저 탐욕에 함께 젖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악을 행했고,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과 바알 중에 양다리를 걸쳤었습니다. 스스로 파멸의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암이라는 질병, 혹은 여러 가지 고난으로 인하여 멸망의 자리에서 빠져나오게 하셨으니, 이것이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합니다. 아합의 집안에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던 바알의 추종자들을 예후가 모두 색출하여 죽였습니다. 예후는 권력을 잡은 뒤 바알의 추종자들에게 자신이 마치 바알의 열렬한 숭배자인 것처럼 꾸며서 모이게 한 후 모두 죽인 것입니다.
예후는 선포했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왕하 10:18). 그는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을 내게로 부르되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라"(왕하 10:19)고 명령했습니다. 예후는 "내가 바알을 위하여 큰 제사를 드리려 하노니 빠지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왕하 10:19)고 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다 모이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세우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준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왕하 10:24) 하고 경고했습니다. 번제를 드린 후, 예후는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다 죽이라"(왕하 10:25)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니, 하나님은 아하시야의 집안에서도 바알과 아세라에 연결되어 있고 이스라엘과 결탁한 자들을 함께 죽게 하십니다.
"예후가 아합의 집을 징벌할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 죽이고"(대하 22:8). 또한 열왕기의 병행 구절을 보면 그 형제가 사십이 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후가 이스르엘로 가려고 길에서 아하시야의 형제 사십이 명을 만나매... 다 죽이고"(왕하 10:13-14).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습니다. 왜 거기에 숨었습니까? 왜 멸망의 자리에 숨어 있습니까?
당신은 선택해야 합니다. 멸망의 자리에서 숨어 있을 것입니까? 멸망의 자리에서 죽을 것입니까?
결국 예후는 그도 찾아내서 죽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대하 22:9).
아달랴의 피의 학살
아하시야까지 죽게 되자, 아달랴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릅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대하 22:10).
다윗에게 성경에 명시된 것만 보면 최소 8명의 아내와 슬하의 자녀가 19명(삼하 3:2-5, 5:14-16), 딸 다말도 있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내가 공식적으로 1,000명입니다(왕상 11:3). 그 많은 여자들에게서 과연 몇 명의 솔로몬의 자녀들이 있었을까요? 르호보암은 아내가 78명(대하 11:21), 자녀는 아들 딸 합하여 88명입니다(대하 11:21).
세대를 거듭할수록 다윗의 후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것입니다. 아달랴는 다윗의 피가 조금이라도 섞인 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유다 땅에서 피의 학살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하나님의 공의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 대부분은 이미 우상숭배에 물들어 심판받아야 할 자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이방여인들의 자녀들 역시 우상숭배의 영향아래에 있었습니다(왕상 11:4). 수많은 자녀들은 아스다롯과 밀곰과 그모스를 섬기는 어머니들의 신앙을 따랐을 것입니다(왕상 11:5, 7). 다윗 왕가는 이미 솔로몬 때부터 우상숭배의 씨앗이 뿌려졌고, 세대를 거듭하며 그 영향력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런데 아달랴는 왜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죽이려 합니까? 유다는 항상 다윗의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 언약에 따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아달랴가 왕위를 찬탈하려면 이 명분을 무너뜨려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윗의 후손을 모두 제거해야 했던 것입니다.
아달랴는 스스로 왕이 되어 자기 아버지의 집 아합의 가문, 오므리 가문을 다시 일으키려 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 언약을 파괴하고, 메시아가 오실 길을 막으려는 사탄의 계략이었습니다.
정말 끝이 난 듯했는데,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대하 22:11-12).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 같은 순간에도, 하나님은 다윗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습니다. 요아스 왕자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유다의 다윗 왕조는 이제 끝장나는 듯했으나, 하나님은 다윗을 향한 언약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구원을 완성하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약속하신 대로 이 세상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제 곧 오실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보며 당신은 이제 어디에 서 있어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당신은 멸망할 바벨론에 머물 것입니까? 아니면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는 음성에 순종할 것입니까?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 하신 약속을 신뢰하십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는 위기가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까?
2.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여호사밧처럼 번영하는 아합의 집과 손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하시야처럼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발을 들여놓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계 18:4)라는 음성을 듣고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버리고 어디서 나와야 합니까?
대하 22:1-12
1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들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2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3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4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5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6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7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
8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9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10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1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12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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