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향한 마음
부활의 신앙을 품은 사람은 삶을 바라보는 지향점이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이 땅의 영광이 아니라 하늘의 영광에 마음을 두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부모는 쉽게 허락하지 못합니다. 성공의 어려움도 있지만, 인기라는 불안정한 기반 위에 삶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알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소망한다는 것은 이처럼 영원의 관점에서 더 먼 미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부활 신앙은 이 땅의 영광이 허망함을 깨닫고 참된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신앙입니다.
씨앗이 말하는 비밀
부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바울은 씨앗의 비유로 이를 설명합니다.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새 생명이 나오듯, 부활에는 반드시 죽음의 과정이 선행됩니다. 그러나 이 죽음은 두 가지 차원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육체의 죽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육체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부활로 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영적인 죽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안의 옛 사람이 날마다 죽어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좋아했던 것들, 육적으로 갈망하던 것들이 썩어 없어지는 것이지요.
만약 아직 썩어 없어지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그것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우리 안에 역사하는 정욕과 탐욕, 죄악의 뿌리들을 주께서 미쁘시고 의로우사 깨끗게 하실 것입니다.
이미 시작된 변화
이 과정 가운데 우리는 부활의 영광을 조금씩 맛보게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날마다 자신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이 땅에서 맛보는 영적 부활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완성된 부활은 아닙니다. 아무리 우리 안에 역사하는 탐욕과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 애써도, 여전히 우리는 이 죄악된 육체를 벗어던질 수 없습니다. 바울도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3)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영육간에 완전히 완성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 자체가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을 입는 그날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땅의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살과 뼈가 있는 실제 몸으로, 하늘에 속한 영광된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가기
바울은 이 부활체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시려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첫 아담은 생령이 되었지만,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살려주는 영이 되셔서 우리에게 영적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는 지금 아담처럼 죄악의 모습을 따라 사는 육체를 입고 있지만, 하늘에 속한 자로서 점점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 전 인생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의 탐욕과 정욕, 죄악들을 하나씩 수술하듯 잘라내십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을 깨달아가고, 그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결론
부활은 먼 미래의 일만이 아닙니다. 그 영광을 소망하는 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부터 달라집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마치 경기하는 자가 그 영광을 위하여 오늘을 견디고 인내하듯, 우리는 부활의 영광을 기대하며 오늘의 고난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땅의 것에 연연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하늘의 신령한 것을 사모하며 그곳에 마음과 힘을 쏟는 삶, 하늘에 속한 자로서 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장 눈앞의 땅의 영광만 바라보다 더 크고 영원한 하늘의 영광을 놓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이 오늘 가장 가치 있게 여기며 힘을 쏟고 있는 일은 무엇인지 솔직히 돌아보십시오.
2. 부활의 몸을 입을 자답게, 오늘 당신의 말과 행동에서 하늘에 속한 자의 향기가 나타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합니까? 한 가지만 결단해보십시오. (예: 원망 대신 감사의 언어 사용하기, 내 이익보다 이웃을 먼저 배려하기 등)
고전 15:35-49
35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36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37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맹이 뿐이로되
38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39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40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41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42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45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46그러나 먼저는 신령한 사람이 아니요 육의 사람이요 그 다음에 신령한 사람이니라
47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48무릇 흙에 속한 자들은 저 흙에 속한 자와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들은 저 하늘에 속한 이와 같으니
49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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