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한국 기독교인의 도전
만일 제가 100년 전에 태어나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면, 과연 얼마나 믿음 생활을 잘할 수 있었을까요? 당시 유교와 토속 신앙이 삶의 모든 영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던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공동체에서 매우 '튀는' 삶을 선택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 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는데, 혼자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동네에서 외면당했겠습니까?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고사 문화나 제사는 우리 성도들에게 무척 힘든 도전거리입니다. 고린도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기독교인의 튀는 상황이 더 강하게 도전 받는 곳이었습니다.
자유와 경계 사이에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이 시장에서 팔릴 때, 그것을 먹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신자가 시험에 들 것이라면 차라리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랑이 답이라 했습니다. 문제는 '음식이니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우상숭배 행위에 직접 참여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린도에서 가장 유명한 아프로디테 우상숭배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자신의 신앙이 견고하다고 자만하는 순간, 우리는 유혹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세속화된 축제의 함정
제가 유학할 때 브라질 친구에게 나도 브라질에 가보고 싶다 했더니 절대로 카니발 페스티벌에는 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본래 가톨릭 축제였던 카니발이 극도로 세속화되고 음란해져서 그리스도인이 참여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린도에는 얼마나 더 많은 축제가 있었겠습니까? '나는 괜찮다'며 가는 일이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과거 이스라엘의 실패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고전 10:5).
이스라엘 중 다수가 광야에서 멸망받은 첫 번째 이유는 우상숭배였습니다.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고전 10:7)는 말씀처럼, 우상숭배와 음행은 함께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출애굽 때나 고린도 시대나, 그리고 오늘날 세속 문화 속에서도 여전히 반복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피할 길
다 같이 고사 지내는 현장의 직원이거나, 모든 가족이 제사를 드리는데 혼자 빠지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요? 바울은 이렇게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하나님께서 피하게 해 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험 가운데서도 죄를 짓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은혜와 능력, 그리고 구체적인 탈출구를 주실 것입니다.
결론
이 나라가 지금 정도의 자유로운 종교적 상황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동시에 우리 1세대 신앙 선배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속적 문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불신앙의 문화 앞에서 우리가 더 견고히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피할 길, 또는 이길 수 있는 길을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오늘날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공동체나 가정에서 '튀는 존재'가 되어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당신의 태도는 타협이었습니까, 아니면 거룩한 구별이었습니까?
2.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 생각하며 신앙적 경계선을 허물고 있는 세상의 문화(축제, 유흥, 가치관 등)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자리에서 떠나기 위해 당신이 오늘 선택해야 할 피할 길은 무엇입니까?
24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1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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