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로서의 내 고백
저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자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대한민국의 오늘을 바라보면 마음 한편이 무겁습니다.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혐오의 언어만 난무합니다. 청년들은 취업난에 시달리며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내 집 마련은 아득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교육 현장은 지식을 나누는 곳이 아니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터가 되었고, 교권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더욱 마음이 무거운 것은 성경적 가치관으로 자녀를 양육하려는 부모들이 학교와 사회의 가르침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아버지로서,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의 미래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평안을 얻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혼란해도, 경제가 어려워도, 우리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브엘세바에 멈춰 선 야곱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족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이 마냥 기쁘고 설레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 가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의 뜻이 어떤지 알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고,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가려던 이삭에게는 "이 땅에 거류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야곱 자신도 벧엘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짐을 다 꾸렸으면서도 곧장 애굽으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브엘세바에 멈춰 섰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했던 그곳에서,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비록 요셉이 살아있다는 기쁜 소식이 있었고 바로의 초청이 있었지만, 그는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이 중대한 결정 앞에서 취해야 할 태도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그 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야곱의 가족은 7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까?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첩과 동침했고,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성읍을 학살했으며, 유다의 두 아들은 하나님께 죽임을 당했습니다. 시므온은 가나안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야곱은 고백했습니다. "족하도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고백이 아니었을까요?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약속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알려주셨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가 가려진 것도 복입니다. 만일 모든 것을 미리 알았다면,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했겠습니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살면 됩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 하신 것처럼, 야곱에게도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동일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세상이 얼마나 혼란스럽든, 우리 가정에 어떤 문제가 있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느 날 인생의 끝에 도달하여 우리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제 인생이 험난하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말씀을 붙들고 나아갑시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주님께서 명하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갑시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세상은 갈수록 혼란스러워져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내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영적 유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이 시대를 뚫고 나갈 힘은 어디에서 온다고 믿습니까?
창 46:1-27
1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8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9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레위의 아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유다의 아들 곧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은 헤스론과 하물이요
13잇사갈의 아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스불론의 아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난 자손들이라 그 딸 디나를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삼십삼 명이며
16갓의 아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아셀의 아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또 브리아의 아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니
18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육 명이라
19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곧 요셉과 베냐민이요
20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베냐민의 아들 곧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
22이들은 라헬이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십사 명이요
23단의 아들 후심이요
24납달리의 아들 곧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이들은 라반이 그의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칠 명이라
26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육십육 명이니 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
27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두 명이니 야곱의 집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칠십 명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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