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전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에서 봤던 장면이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언니를 만난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네가 맞니?" 하며 부둥켜안고 우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그 여동생은 냉랭하게 말했습니다. "언니, 왜 날 버렸어?"

세월이 흘러도 버려졌다는 한(恨)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열 형제는 요셉에게 죽어 마땅할 만큼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형들과 만나 행복한 식사를 한다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요셉의 용서가 없었다면 그저 비극적인 만남일 뿐이었을 것입니다.
용서가 차린 식탁
형들은 요셉의 집으로 초대받았을 때 두려웠습니다.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창 43:18).
그러나 요셉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돈이라 말하며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총리대신이 즐거움의 대상으로 바뀌었으니, 형들의 마음에서 부담과 짐이 덜어졌습니다. 이 아름다운 식탁이 가능했던 이유는 요셉이 이미 형들을 용서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식사하실 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을 죄인 취급하는 유대 지도자들처럼 예수님께 책망받을 줄 알았는데, 예수님은 그들을 용서하시고 사랑으로 받아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즐거워하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 용서받은 자의 축제
우리가 매주 드리는 예배가 바로 그런 자리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어 드리는 축제입니다. 그 자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음을 확인하는 곳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그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먼저 용서받았으니 이제 우리의 모든 삶의 만남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고 말씀했습니다. 구약의 '화목제'처럼, 우리 자신이 화목제물이 되라는 것입니다.
화목제물로 사는 삶
로마서 12장은 우리가 어떻게 화목제물이 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롬 12:10-18).

이런 놀라운 역사가 바로 요셉의 식탁에서 일어났습니다. 본래는 요셉이 '형들, 나에게 왜 그랬어요?'라고 따져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상처받았을 때 따지고 싶은 것이 본래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화목제물이 되어 주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의 모든 삶의 관계 속에서 요셉과 형들의 식탁과 같은 은혜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용서는 한(恨)을 녹이는 유일한 길이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관계 속에 있는 사람 중에 날카롭게 대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먼저 ‘화목제물’이 되어 그 관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 먼저 인사하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2. 당신이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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