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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창세기 38:1-30 믿음 - 결단, 신앙의 정체성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5. 9. 08:22

하시딤 공동체와 잉태의 의미

뉴욕 소호 거리를 걷다 보면 검은 모자에 검은 정장을 입고, 귀밑 머리와 수염을 기른 남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18세기 동유럽에서 시작된 유대교 경건 운동, 하시디즘의 후예들입니다. 이들 공동체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성공보다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 전통에는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수많은 유대인이 목숨을 잃은 후, 이들은 민족의 인구를 회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신앙적 이유도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 과정 속에서 언젠가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라는 간절한 믿음입니다. 여성에게 아이를 갖는 것은 가정에 새 생명이 잉태되는 축복과 함께, 자신을 통해 메시아가 오실지도 모른다는 거룩한 소망이 됩니다.

다만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예수님과는 다릅니다. 유대교의 메시아는 다윗 왕조의 후손으로 와서 이스라엘 국가를 회복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며, 평화의 시대를 여는 정치적·군사적 지도자를 의미합니다.

 

위기에 처한 메시아 계보

창세기 38장은 유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유다는 가나안 여인과 결혼하여 엘, 오난, 셀라 세 아들을 낳았습니다. 유다는 언약에 대해서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것같아 보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자녀들에게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못하게 한 것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과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다의 선택은 메시아가 오실 거룩한 계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솔로몬은 이방 여인들로 인해 마음이 돌아서 다른 신들을 따랐고, 결국 왕국이 분열되는 비극을 맞았습니다.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은 바알 숭배를 이스라엘에 들여왔습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은 언약 백성의 신앙을 무너뜨리고 우상 숭배로 이끄는 영적 타협의 시작이었습니다.

 

유다의 첫째 아들 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죽자, 당시 관습에 따라 둘째 오난이 형수와 동침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오난은 형의 기업이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면서도 형수에 대한 의무는 저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악함을 보시고 그를 죽이셨습니다. 유다는 셋째 셀라마저 잃을까 두려워 나이가 어리다는 핑계로 며느리 다말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다말의 결단과 하나님의 섭리

다말은 자신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 유다에게 아이를 가진 것입니다. 성경은 다말의 방법 자체를 도덕적으로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다가 "그는 나보다 옳도다"라고 고백한 것은, 자신이 셀라를 주지 않은 잘못을 인정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연약하고 불완전한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구속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입니다. 훗날 야곱은 유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자가 오실 것을 예언했고, 마태복음 1장 3절은 다말을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명시적으로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아의 오심을 위해 그녀의 상황과 행동을 섭리 가운데 사용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오늘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하시딤 여인들처럼 아이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것처럼 살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이미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말처럼 우리가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신 그리스도가 메시아임을 붙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순교해야 하는 시대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정신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제 아버지는 40세에 예수님을 믿으시고 제사를 지내지 않아 형제들에게 욕을 들으셨습니다. 우상 숭배를 거부하신 것입니다. 욕 먹는 것을 감수하고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킨 다말처럼, 믿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킨 행동입니다.

위대한 일은 사실 거창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주어진 믿음의 행동들입니다. 하나님은 다말의 시대에 다말의 상황을 통해 구속사를 이루어 가셨듯이,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시대에 요구된 믿음의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온전히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유다가 가나안 문화에 젖어 들었던 것처럼, 나도 모르게 세상의 방식과 타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 그리스도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영적 경계선은 무엇입니까?

 

2. 다말이 비난의 위험을 무릅쓰고 언약의 씨를 구했던 것처럼, 오늘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기 위해 감수해야 할 희생은 무엇인가요?


창 38:1-30

1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27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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