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만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십니까? 우리가 누리는 축복의 길은 대개 이 만남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경우 만남 속에 보물을 숨겨두십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복을 주시겠다 약속하셨는데, 이제 아무도 없는 야곱의 인생은 어떻게 그 복을 받으며 살아갈까요?
비논리 속에서 발견한 인도하심
야곱은 낯선 동방 땅에서 우연히 목자들을 만났습니다. 우물가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었고, 목자들은 모든 떼가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물을 먹이곤 했습니다. 평생을 목자로 살아온 야곱의 눈에 이 광경은 무척 생소했습니다.

양은 매우 예민한 동물입니다. 해가 떠 있는 동안 부지런히 풀을 뜯어 위를 채워야 나중에 시원한 그늘에서 안전하게 되새김질을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대낮에 우물가에 묶어두면 양들은 열기와 해충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이 더뎌집니다. 야곱은 "해가 아직 높으니 빨리 물을 먹이고 한 번이라도 더 신선한 풀을 뜯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그곳의 목자들은 관습에 젖어 양들의 상태보다 자신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전혀 관계없는 목자들이지만 이 이치에 맞지 않는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고, 바른 목양을 가르치려 하다 보니 라헬을 만나게 됩니다. 이 만남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인도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양에 대한 잘못된 목양 지식을 가진 그 동네의 목양 방법을 따르는 라반에게도 야곱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야곱은 이 만남을 그냥 넘어가지 않음으로 라반의 집까지 순조롭게 갈 수 있었습니다.
지나온 만남들에 대한 성찰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지나온 사람들을 얼마나 잘 대해 주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부족하고 미련하게 대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저를 지금 이곳까지 인도하시는 데 그들과의 만남을 사용하셨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손님 대접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일을 풀어가는 데 만나는 사람들도 모두 복된 만남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원수도 잘 대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라"
우리의 작은 만남들이 축복의 만남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복의 통로가 되는 삶
제가 미국에 갔을 때 나구용 목사님께서 갈 곳 없는 저에게 집의 좋은 방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방인을 집에 들이는 것은 불편한 상황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역으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만나는 것이 상대방에게 복이 되어야 합니다.
복의 통로를 막지 말자
오늘 주어진 삶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만남은 본래 복된 만남이라는 사실, 그리고 나를 만나는 모든 이가 나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의 통로들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으로 인해 막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 성령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드림으로써, 우리 자신이 누군가에게 최고의 복이 되는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최근 만난 사람들 중, 대하기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들었던 사람이 있나요? 하나님께서 그 만남을 통해 당신에게 주시고자 하는 훈련이나 축복은 무엇일지 잠잠히 생각해보세요.
2. "나를 만나는 것이 상대방에게 복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겉옷까지 내어주는 마음으로 전할 수 있는 작은 친절이나 격려는 무엇이 있을까요?
창 29:1-20
1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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