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을 사랑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중에서부터 구별하여 사랑하신 우리를, 때로 고난과 어려움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말씀으로 사는 법을 배우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신발과 옷이 헤지지 않았던 것처럼, 그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결코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속이는 자가 속임을 당하다
야곱의 이야기는 환경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7년의 수고 끝에 드디어 야곱은 라헬과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제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장막에 들어가 베일로 얼굴을 가린 신부를 맞이합니다. 어두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서야 야곱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부는 라헬이 아니라 레아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야곱은 일찍이 아버지 이삭의 어두운 눈을 이용해 형 에서를 속였던 사람입니다. 이제 그가 어두운 밤을 이용한 라반의 속임에 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속이는 자가 속임을 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라반은 간교한 제안을 던집니다. 7일 후 라헬을 주되, 그러면 7년을 더 일해야 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에서를 피해 도망쳤던 야곱은 이제 14년을 라반을 위해 종처럼 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위해 그 긴 세월을 묵묵히 견뎌냅니다.
고난이 빚어낸 신앙의 성장
이 본문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람이 레아입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 그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레아의 고난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여셨습니다.
레아가 낳은 아들들의 이름에는 그녀의 신앙적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첫째 아들 르우벤을 낳으며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결국 시선은 남편에게 향해 있습니다.
둘째 아들 시므온을 낳을 때는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다"고 말합니다. 조금씩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셋째 아들 레위를 낳을 때는 다시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라며 시선이 남편에게로 돌아갑니다. 신앙의 성장이란 이렇게 한 번에 직선으로 가지 않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다가도 다시 사람을, 환경을 바라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넷째 아들 유다를 낳을 때 레아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더 이상 남편의 사랑에 매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찬송하는 마음에 이른 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한 고난이 레아에게 가져다준 신앙의 성숙입니다.

더욱 귀한 것은 바로 이 유다의 후손에서 다윗 왕이 나오고, 마침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해 눈물 짓던 레아의 고난이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 역사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가장 안전한 시간
지금 여러분의 자리가 혹시 레아의 자리처럼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십니까? 하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도록, 마침내 여호와만을 찬송하는 자가 되도록 양육하고 계십니다.
야곱에게 있어서도 그 힘겨운 14년은 허송세월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거대한 민족이 태동하는, 야곱 인생에서 가장 복되고 안전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아내와 여종들이 힘을 다해 미래를 준비하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우연한 고난은 없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지키고 계시는 시간이며, 우리를 더 아름답게 빚어가시는 창조의 시간입니다. 이 믿음을 붙들고 오직 하나님만을 찬송하는 자리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지금 당신의 삶에서 도망치고 싶을 만큼 힘겨운 환경이나,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는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러나 그 고난의 시간이 당신을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빚으시는 하나님의 연단의 시간임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까?
2. 당신은 여전히 사람의 인정과 사랑에 목말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레아처럼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는 고백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창 29:21-35
21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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