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0:1-12
예배의 보발꾼
예배에 왜 간절함이 사라졌을까?
우리 한국 교회의 예배가 부족하다거나 잘못되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예배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 안에 탐욕의 신이 얼마나 강하게 역사하고 있는지, 또 왜 우리의 예배가 자꾸만 형식적으로 흐르게 되는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 예배 인도자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더 예배를 잘 인도합니다. 악기나 장비, 카메라도 부족하지 않고, PPT 등 자료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무엇이 부족합니까? 바로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왜 필요합니까?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내가 이렇게 괴롭게 된 것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라며 자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다시 거룩을 회복하려 예수님을 찾기보다, 단지 위로만 기대하거나 교회에서 종교적인 행위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 사역할 때 참 신실해 보이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인사도 참 잘하고 또래에서도 좋은 평을 듣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서울에서 이 청년의 여자 친구라는 자매가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새가족 소그룹 리더가 저에게 하는 말이, 자기 남자 친구가 아무개인데 이 교회에서 여러 자매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이 한 사건만 말씀드리지만 교회 안에서 회개하지 않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 앞에 나올 때 찬양 콘서트 하듯 혹은 스타 목사 보러 오듯 오지 말고 진짜 자복하고 엎드리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히스기야를 통해서 예배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범죄하였음을 자복하는 것임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 교회가 다시 회복되기 위하여, 먼저 우리가 참으로 죄를 회개함으로 예배 회복의 마중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은혜를 온 이스라엘에 전하다
히스기야는 속죄의 예배를 통해 유다의 많은 예배자들과 함께 기쁨의 축제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더 놀라운 계획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유대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 머무는 모든 하나님의 예배자들에게도 예배의 은혜를 전하려 하는 것입니다. 시기는 마침 유월절이 다가옴으로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에도 이 계획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대하 30:1).
오늘 본문(대하 30:2-3)은 이 유월절을 정해진 시간에 지킬 수 없었던 배경을 설명합니다.
첫째, 성결례를 마친 제사장의 수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2절).
둘째,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일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습니다(3절).
이에 왕과 온 회중이 의논하여 율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결정하고, 북이스라엘 전역에까지 초청장을 보낸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유월절 초청: 회개와 회복의 신학
히스기야의 초청은 매우 선한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북이스라엘에서는 이 소식을 선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대하 30:6).
여기서 ‘남은 자’란, 이미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상태여서, 그 나라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유민들을 의미합니다.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연대를 살펴보면, 당시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은 호세아(BC 732-722)입니다. 시기적으로 이 초청은 호세아가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다가 이를 중단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은 후, 앗수르 왕 살만에셀 5세에게 공격당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년에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서 에웠더라"(왕하 18:9).
히스기야가 보발꾼을 북이스라엘 전역으로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아직 사마리아가 완전히 함락되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북왕국은 앗수르의 공격으로 국토의 상당 부분을 잃고 위기에 처한 상태였습니다.
히스기야의 메시지는 단순히 "유다로 피난 오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너희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대하 30:7).
그동안 북이스라엘은 바알과 아세라, 금송아지 등 온갖 신들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이는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의 진노가 떠나게 될 것입니다(대하 30:8).
나아가 히스기야는 놀라운 약속을 선포합니다:
"만일 너희가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에게서 자비를 얻어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시니 만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가 너희에게서 얼굴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대하 30:9).
사로잡혀간 자녀들이 다시 돌아오는 일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율법에 근거한 언약적 약속입니다.
"네가 마음으로 돌이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너와 네 자손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포로 생활을 불쌍히 여기시고 너를 돌이키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되, 하늘 끝에 쫓겨났다 할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끌어내실 것이라"(신명기 30:2-4).
시대의 위기와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저에게는 늘 걱정이 있습니다. 지금 모두가 알고 있듯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전쟁, 겉으로는 총과 포가 오가는 전면전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무형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쟁 준비에 들어간 것이죠.
미국이 조선업을 비롯해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을 자국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증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그런 핵심 산업이 외부에 있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우리 신앙인들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점점 조여 오는 이 위기 속에서 자기 살길만 찾고 있다는 것이 개탄스럽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 지금 이 시점에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철저히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회개한다면, 하나님이 이 전쟁의 지도도 바꿔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또 한 번의 기회와 우리의 사명: 예배의 보발꾼
하나님께서 또다시 기회를 주시는 장면입니다. 북이스라엘이 거의 멸망하여 끝난 듯했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집니다. 남은 자들의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입니다.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보발꾼들이 파견되었습니다.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대하 30:10).

앗수르의 잔혹함을 말해주는 유물
"무슨 소리냐? 앗수르가 얼마나 강한데!"
"하나님 얘기 하지 마라. 이미 다 끝났다."
"너희 남유다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이런 냉소와 비웃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메시지를 듣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대하 30:11).
모든 것을 잃은 자들, 자녀도 재산도 다 잃은 자들이 찾아온 것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모든 것을 잃은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곳이 바로 예배의 자리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해야 할 사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살아가며 잃은 재산, 건강, 자녀들의 떠남 속에서 이제 깨닫고 돌아온 소중한 사람들! 이들을 초청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세요. 하나님께 돌아오면 다시 하나님이 회복해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감동시키는 역사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대하 30:12).
IMF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이 없다면 다시 일어날 힘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역 가운데 함께하실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결단,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회복할 수 있다는 이 결단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이 감동케 하셨습니다.

당신이 바로 보발꾼입니다. 온 땅으로 나아가 주의 회복을 전합시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비웃을지라도, 그들 속에는 겸손히 하나님께 나올 자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무너진 것들, 잃어버린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찾아야 하리라 생각하게 하지 않는가요?
2. 비웃음을 무릅쓰고 북이스라엘로 향했던 보발꾼들처럼, 당신은 지금 주변의 조롱이나 냉소를 감수하고서라도 하나님의 회복을 외치며 나아가야할 곳이 있나요?
대하 30:1-12
1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2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수 없었음이라
4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5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6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7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8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9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10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11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매일성경 #큐티 #역대하 #역대하30장 #히스기야 #예배회복 #유월절 #남은자 #회개 #북이스라엘 #예배의회복 #성전회복 #겸손 #하나님께로돌아오라 #이스라엘역사 #예배자 #죄의자복 #한국교회 #교회회복 #예배의마중물 #성령의역사 #하나님의은혜 #믿음의결단 #영적회복 #말씀묵상
'구약 > 역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대하 32:24-32 축복에서 축복으로 이어지도록 - 매일성경, 큐티 / 겸손, 회개 (1) | 2025.10.25 |
|---|---|
| 역대하 32:1-23 끝까지 힘을 내라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과 동행, 하나님의 도우심 (0) | 2025.10.24 |
| 역대하 29:20-36 예배의 마중물 - 매일성경, 큐티 / 예배의 회복, 영적 부흥 (0) | 2025.10.20 |
| 역대하 28:16-27 본질에 충실한 삶- 매일성경, 큐티 / 영적 성장, 주일 성수 (0) | 2025.10.18 |
| 역대하 25:14-28 비슷한 것을 주의하라 - 매일성경, 큐티 / 이단, 참된 신앙 (1) | 2025.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