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오바댜

오바댜 1:1-9 에돔의 교만과 멸망 매일성경 큐티 / 에돔이 멸망한 이유1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11. 1. 09:57

옵 1:1-9

에돔이 멸망한 이유 1

오바댜는 21절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성경입니다. 그러나 그 주제가 남북으로 갈린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너무 묵직한 성경입니다. 오바댜는 에돔의 멸망에 관한 묵시입니다. 보통 예언의 말씀은 이스라엘이나 유다가 우상숭배를 하거나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께서 저들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내리십니다. 그러나 에돔은 형제인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할 때에 그 고난을 즐기고, 가중시키며 이용한 죄를 물어 멸망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에돔과 이스라엘은 형제 국가

에돔은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 중 에서의 후손들의 나라입니다. 에서가 야곱의 형제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에돔을 지날 때에 에돔을 건드리지 못하게 명령하셨습니다.

“4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신 2:4-5

그러나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지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민 20:21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때에는 이스라엘이 우회길을 가야하 듯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야곱과 같이 생각하십니다. 이는 모압과 암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방도 그러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비록 에돔이 하나님을 모른다하여도 본디 하나님의 백성임으로 그 악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이 더 안타까워하십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 4:11

니느웨에 요나를 보내 멸망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니느웨가 회개하자 그 멸망의 예언을 즉시로 철회하셨습니다.

 

에돔의 멸망의 이유1 – 교만

에돔은 어떤 이유로 하나님의 멸망의 예언을 받게 된 것일까?

교만 때문입니다. 에돔의 교만은 그의 형제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만든 주요인이 됩니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옵 1:10

야곱에게 행한 포학한 행위에 대해서는 다음 본문에서 나누기로 합니다. 에돔이 이스라엘에게 포학하게 행한 마음에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고대의 에돔은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교차로입니다. 에돔은 왕의 대로라 하여 무역을 하는 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과 맞다아 있었습니다.

왕의 대로

 

그리고 에시온게벨항이 에돔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는 무역의 중심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에시온게벨 항구는 솔로몬 때에도 잠시 볼 수 있었지만 홍해의 끝에 위치함으로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의 물류가 육지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의 항구입니다.

각종 무역이 성행하며 물류가 통하는 이동 통로로의 유익을 많이 얻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에돔 땅에는 구리 광산이 있었습니다. 청동은 구리와 주석으로 만들기 때문에 당시 최고 제품으로 사용된 청동을 만들 것들이 에돔에 있었습니다.

에돔은 무역과 이동로를 통한 부로 인하여 큰 유익을 얻었던 땅입니다.

그리고 이런 지정학적 위치의 유익을 통해 잉여금이 많이 나옴으로 이스라엘보다 먼저 왕정 체제가 형성되었습니다. 부족국가였던 이스라엘과 비교할 수 없는 행정 체계가 이뤄진 나라입니다.

멸시받게 하심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옵 1:2

큰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나라이지만 하나님은 에돔의 국력을 작게 하였고 멸시받게 하였습니다.

에돔이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입을 막았음으로 하나님께서 에돔을 막아주셨던 은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았습니다.

“13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14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삼하 8:13-14

이는 애굽이 이스라엘의 진군을 방해한 후 발람이 한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민 24:18

다윗은 에돔을 속국으로 삼았지만 에돔의 가치를 제대로 사용한 것은 솔로몬입니다. 에시온게벨에 항구를 만들고 배를 구축하여 선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에티오피아의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할 길도 열린 것입니다.

유다의 왕 여호사밧 때에 솔로몬 때처럼 에시온게벨항을 이용하는 장면이 잠깐 언급됩니다.

 

“47 그 때에 에돔에는 왕이 없고 섭정 왕이 있었더라 48 여호사밧이 다시스의 선박을 제조하고 오빌로 금을 구하러 보내려 하였더니 그 배가 에시온게벨에서 파선하였으므로 가지 못하게 되매”

왕상22:47-48

에돔에 섭정 왕만 있었다고 되어 있지만 에돔은 이스라엘의 영향에서 벗어 나는 중입니다.

“2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왕하 8:20-21

에돔은 북의 강자 앗수르가 강해지자 이스라엘을 견제해 주길 요청하며 앗수르에 속국이 됩니다. 앗수르로써는 너무 좋은 것이 이집트, 아라비아, 아프리카로 연결해 주는 에돔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앗수르가 약해지고 바벨론이 강해지자 에돔은 바벨론에 속국이 됩니다. 바벨론이 유대를 침공할 때에 바벨론 보다 더 잔인하게 유대를 괴롭게 합니다. 바벨론의 침공을 피해 도망하려던 유대인들을 잡아 바벨론에 보내거나 그들을 잡아 죽이기도 합니다.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옵 1:3-4

이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에돔에도 높은 산과 요새가 있지만 또한 강대국 뒤에 숨어 봐야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강대국, 아무리 높은 바위에 숨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끄집어 내어 멸망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6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옵 1:6-7

에돔은 강대국과 손을 잡고 유다가 멸망할 때에 철저히 유다를 괴롭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즉 형제의 고통을 더 처참하게 만든 죄인 것입니다.

북한의 주민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우리가 북한을 항상 마음에 염두해 두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평양은 과거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별명을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얻을 정도로 믿음이 강하게 나타난 곳입니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되어 선진국이 되었지만 그 은혜를 저버리는 행위중 하나는 북한을 마음에서 저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저들이 전쟁의 위협으로 우리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저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우리가 에돔처럼 비웃는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것 아니겠습니까?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형제들에 대해서 돌볼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가지려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은 이유 아니겠습니까?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형제들과 잘지내는 편입니까? 혹시 그렇지 못하다면 형제들, 자매들과의 관계가 어그러진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하나님은 한 부모 밑에서 자란 당신들이 어떻게 되길 바라실까요?

 

2. 대한민국과 북한의 관계를 위해 당신은 어떤 기도를 올려 드리려 하십니까?

 

 


옵 1:1-9

1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