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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고린도전서 7:1-16 바른 성과 결혼 그리고 이혼 - 독신, 부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6. 11. 16:24

구속받은 거룩한 육체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예수께서 피로 사신 우리의 몸은 단순히 현재의 육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성전입니다. 주님은 우리 몸을 부활시키시기 위하여 친히 부활하셨고, 우리도 그와 같이 일으키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일상의 삶에서 고민할 수 있는 성과 결혼에 관한 문제를 이 거룩한 몸과 연관하여 다룹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에게 먼저 물었던 질문들이기도 합니다.

 

부부의 성: 하나님의 선한 창조 질서

부부의 성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선한 질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성을 건강하게 누리지 못하는 부부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는 극단적 금욕주의 사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부부라도 성관계를 금해야 영적으로 더 고상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교정합니다. 결혼 안에서의 성적 친밀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한 것이며, 오히려 음행을 피하고 서로를 보호하는 방편이 됩니다.

물론 결혼의 목적을 단순히 성욕 해소로만 설명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근본적인 관계의 선물입니다. 동역자, 동반자, 서로를 완성시키는 관계 말입니다.

 

서로의 욕구를 무시하지 말라

결혼한 부부에게 바울은 말합니다. 배우자의 성적 욕구를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성적 욕구는 단순한 육체적 욕구가 아니라 관계의 욕구입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남자는 성적 친밀함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여자는 정서적 친밀함이 먼저 이루어질 때 육체적 친밀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 때, 부부의 사랑은 마음이 깊이 나누어지는 관계 속에서 더욱 풍성해집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율법적으로 다루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지도하던 한 청년은 결혼 후 "성경에 의무를 다하라고 했잖아!"라며 아내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부부의 성적 친밀함은 강요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부부의 사랑이 잘 이뤄져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바울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독신과 결혼, 각자의 은사를 따라

바울은 자신의 개인적 선호를 밝히면서도, 각 사람이 받은 은사를 따를 것을 권면합니다. 독신의 은사가 있는 사람은 독신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신을 결혼보다 영적으로 더 고상한 상태로 여기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금욕의 은사를 주시지 않은 사람들에게 금욕을 서원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다." 독신의 은사가 없는 사람에게 독신을 강요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사 분배를 무시하는 교만이며, 인간의 의지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독신이든 결혼이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정직하게 분별하고, 그 은사를 따라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이혼: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이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말라기서에서 하나님은 "나는 이혼하는 것을 미워하노라"고 하셨습니다. 이혼은 당사자들과 자녀들에게 깊고 오래가는 상처를 남기며, 하나님께서 "한 몸"으로 합하신 것을 사람이 나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먼저 주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이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지면서 부부간에 신앙이 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권면은 불신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이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배우자가 믿는 배우자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자녀도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신 배우자가 신자의 신앙 때문에 떠나려 한다면, 신자가 억지로 붙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관계를 유지하면서 배우자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인내하되, 불신 배우자가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하나님께서 부르신 화평 가운데 거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이혼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개인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교회는 이혼한 성도들을 정죄하기보다는,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회복을 돕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오늘날 복잡한 성과 결혼의 문제 앞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도우심으로 서로 더욱 사랑하며 헌신하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신 은사대로, 각자에게 허락된 삶의 자리에서 기뻐하며 그것을 잘 이루어 가면 됩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허락한 삶의 모습 안에서 복음을 이루고, 평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부부라면) 당신은 부부 관계의 친밀함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누리고 계신가요? 혹시 배우자의 형편과 마음을 살피기보다 당신의 욕구만을 주장하거나, 마지못해 해내야 하는 무거운 숙제처럼 부부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싱글 혹은 갈등 중이라면) 현재 당신의 형편을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어떤 의미가 발견될까요? 하나님이 당신을 어떤 삶으로 부르셨다 생각합니까? 결혼해야 할까요? 이혼해야 할까요? 혼자 지내야 할까요? 참아야 할까요?


고전 7:1-16

1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2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3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4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5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6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7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8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9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10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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