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해도 소중한 일들
사역에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일이 있고, 뒤에서 묵묵히 감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하나의 집회를 준비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무대 위 찬양인도자는 주목받지만, 안내지 하나를 정성껏 나눠주는 손길까지 모두가 하나 될 때 비로소 온전한 집회가 완성됩니다.
특히 전도는 가장 주목받기 어려운 사역입니다. 열매 맺기도 쉽지 않고, 하지 않아도 티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본질적인 전도가 멈추면 교회는 영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교회 성도가 이동해 오는 것을 진정한 성장이라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바울은 영혼 구원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모두가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말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각자 맡은 역할이 다를 뿐, 결국 하나님의 큰 사역 안에서 함께 쓰임 받는 동역자들입니다.
육에 속한 자의 위험
그런데 문제는 교회를 세워 가는데 있어서 영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육에 속한 자의 방향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3)라고 경고했습니다. 분명 교회이고 영적인 일들을 하고 있음에도, 그들이 나타낸 현상은 육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육체가 무엇인지 말씀하신 것을 보십시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갈 5:19-20).
분열은 육체의 분명한 증거입니다. 육체의 가증함 위에 세워진 사역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라는 터 위에
그렇다면 우리는 삶의 터를 어디에 세워야 할까요?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거룩한 기초를 세운 사람이라 말하며, 그 위에 무엇을 세우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이 따를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1).

문제는 예수라는 터 위에 무엇을 짓느냐입니다. 그것은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의 열매여야 합니다. 만약 거짓된 복음으로 사람들을 모았다면, 이는 불의 심판 앞에서 타 없어질 것입니다. 사람을 모함하거나 미혹하여 자신의 의를 드러내려 했던 사역 또한 하나님께서 그 공적을 명백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 사역자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명을 감당하든 항상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 3:15). 이는 겨우 자기 목숨만 건지는 부끄러운 구원을 의미합니다.
내가 얼마나 주목받느냐, 얼마나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의 터 위에 복음으로 세운 거룩한 영적 결과들만이 참된 열매가 될 것입니다. 그 역사에 여러분 모두가 동참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교회 안에서 '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뒤에 계신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까? 이번 주에 당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섬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2. 혹 하나님의 불 같은 시험이 닥쳐도 우리 교회는 여전히 든든히 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까?
고전 3:1-15
1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2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3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6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10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12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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