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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고린도전서 2:1-16 성령의 나타남 - 전도, 성령의 역사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6. 4. 07:38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낮추고 사랑의 종으로 내어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라고 말합니다. 자기를 낮추고 내려놓는 삶을 요구하는 십자가의 도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하게 보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고전 1:18).

그런데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예수를 믿는다면서도 자기의 의를 주장하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말합니다. 너희는 십자가의 사람들이 아니라 육체를 따라 사는 불신자와 다를 바 없다고 말입니다.

 

수사학이 아닌 성령의 능력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 2:4-5).

 

당시 고린도는 헬라 문화권의 도시였습니다. 헬라 문화의 핵심은 수사학, 즉 논쟁하고 설득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증명하는 것이 지적 탁월함의 표시였습니다. 특히 이단들은 헬라 철학적 접근으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러한 수사학적 미학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예수"를 전하는 복음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는 오직 성령께 의지하여 예수를 전했습니다. 바울은 세상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려 하지 않고, 오직 복음으로 승부를 보았습니다.

 

감추어졌던 지혜, 예수 그리스도

바울이 전하고자 했던 참된 지혜는 바로 '복음'입니다.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전 2:7).

 

구약 전체가 예수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그분이 누구인지는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바로 만세 전부터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통치자들과 지혜자들은 이 참 지혜이신 예수를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 지혜를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이단들이 왜 이단으로 빠졌는지를 보면 이 점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그들은 복음을 헬라 철학으로 설명하려다가 복음을 잃어버렸습니다. 바울은 그 길을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복음을 철학으로 포장하거나 논리로 증명하려 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것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만을 전하겠다고 작정했습니다.

 

성령으로만 열리는 눈

세상 사람들이 이 복음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성령이 아니고는 예수가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수건에 눈이 가려져 있었고, 헬라인들은 철학적 교만에 눈이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 가려진 눈을 여는 것은 사람의 논리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입니다. 고린도의 똑똑하고 교만한 사람들의 가려진 눈이 열려 예수를 알게 되는 것, 그것이 성령의 나타나심이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단순히 글이나 이론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따라 살아갈 때, 삶의 현장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해 비로소 은혜의 깊이를 알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도는 사람의 화술이나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나아갈 때, 성령께서 저들의 가려진 눈을 여시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간수장에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그 한 마디에 온 가족이 변화되었습니다. 철학적 설명도, 논리적 증명도 없었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직 성령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의 부족한 입술과 삶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전도의 자리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뿌려진 씨앗은 때가 되면 싹을 틔웁니다. 성령께서 그 씨앗을 붙드시고, 때를 따라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복음을 전하려 할 때에 당신의 논리로 설득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복음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의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고난이나 상황이 있다면, 그것을 그리스도의 마음(16절)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도해 보십시오.


고전 2:1-16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7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11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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