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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창세기 35:1-22 벧엘을 지나 가는 길 - 회개, 슬픔의 치유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5. 4. 07:19

벧엘로 가는 길, 내려놓음의 여정

만성염증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끊임없이 싸움을 지속하면서 정작 몸을 병들게 만드는 역설이지요.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무언가'를 방치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가나안 족속의 위협 앞에서 갈 바를 알지 못하던 야곱에게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라 명령하십니다. 벧엘은 단순한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곳,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던 거룩한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가기 위해 야곱은 가족들에게 명령합니다.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 35:2).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는 성결이 요구됩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율법적 정결 의식으로 거룩해지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 자신이 불의한 것에 서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 앞에 온전치 못한 것은 무엇인지 날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슬픔의 나무 아래서

야곱이 거짓된 것들을 제하고 벧엘로 향하는 길에서 두 명의 사랑하는 이들이 죽습니다. 먼저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세상을 떠납니다. 아마 엄마 리브가 만큼이나 야곱에게 모성으로의 사랑을 주었을 이 노파를 벧엘 아래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며,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 곧 '슬픔의 나무'라 불렀습니다.

본문은 드보라의 죽음에 대해 특별한 신학적 의미를 직접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야곱이 오랫동안 의지하던 사람을 잃는 슬픔을 경험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 슬픔의 자리에서 야곱은 더욱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사람의 지혜와 도움이 사라지는 자리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게 되는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베들레헴, 떡의 집에서

그곳을 떠나 또 한 사람이 죽습니다. 야곱이 평생 사랑했던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가 난산으로 숨을 거둡니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걸어가는 길이라 할지라도 슬픔과 상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야곱은 그 깊은 슬픔을 안고서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라헬의 죽음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창 35:19).

 

베들레헴은 '떡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입니다. 훗날 이 땅은 다윗의 고향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곳이 됩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하던 라헬이 묻힌 그 땅에서 온 인류의 구원자가 오실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두 가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갈 3:13-14). 주께서 죽으심은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축복이 미치게 하려 함입니다. 우리에게 미치는 이 복이 예수 그리스도의 저주 받으심에서 비롯되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십자가 앞에 두 가지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첫째는 우리의 죄와 악함과 부패함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거짓됨,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던 것들,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던 모든 것들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저주를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죄와 부패함은 이미 십자가에서 심판받았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고통과 슬픔입니다. 야곱이 드보라를 잃고 라헬을 잃었듯이, 우리도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것들을 잃고 깊은 슬픔을 경험합니다. 남편의 죽음 이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방황하던 한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은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그 고통을 혼자 안고 방황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라헬이 묻힌 베들레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슬픔과 고통을 친히 아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죄도 내려놓고, 고통도 내려놓고,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야곱이 슬픔을 안고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갔듯이, 우리도 오늘 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벧엘을 지나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전을 지날 때마다 우리는 죄를 내려놓고, 슬픔을 내려놓고, 새롭게 세워집니다. 오늘 우리가 그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는 이 시간이, 우리를 새롭게 하는 벧엘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지금까지 숨겨왔던 우상-욕심, 고집, 세상적인 의지는 무엇입니까? 그것을 오늘 어떻게 묻어버리겠습니까?

 

2. 당신을 짓누르는 슬픔이나 고통이 있습니까? 야곱이 라헬을 묻은 베들레헴에서 훗날 구원자 예수님이 오셨음을 기억하며, 당신의 아픔을 주님께 어떻게 맡겨드릴지 구체적으로 적어봅시다.


창 35:1-22

1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8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9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16그들이 벧엘에서 길을 떠나 에브랏에 이르기까지 얼마간 거리를 둔 곳에서 라헬이 해산하게 되어 심히 고생하여

17그가 난산할 즈음에 산파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네가 또 득남하느니라 하매

18그가 죽게 되어 그의 혼이 떠나려 할 때에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19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20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21이스라엘이 다시 길을 떠나 에델 망대를 지나 장막을 쳤더라

22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야곱의 아들은 열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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