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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창세기 34:1-17 안주함이 문제입니다- 신앙의 목표, 영적 성장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5. 2. 14:34

지친 여정 끝에 찾아온 평안

야곱이 세겜에 이르기까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20년간 라반의 집에서 고된 삶을 살았고, 형 에서와의 목숨을 건 화해를 앞두고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밤새 씨름해야 했습니다. 그 모든 위험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야곱을 형통케 하셨고, 마침내 그는 안전하게 세겜에 도착했습니다.

야곱은 세겜에서 밭을 사고 장막을 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장막을 친다는 것은 그곳에 머물겠다는 뜻입니다. 인간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찾아온 세겜의 평안함은 야곱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곳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벧엘이었습니다. 세겜은 안락했지만, 벧엘은 야곱이 도망자로서 돌베개를 베고 잤던 황량한 곳이었습니다. 즉 야곱은 세겜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형식은 갖추었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향한 발걸음이 멈춰 선 것입니다.

 

영적 안주가 가져온 비극

그 멈춤은 야곱의 가정에 영적으로 뚫린 틈을 만들었습니다. 딸 디나가 세겜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는 자신의 잘못처럼 느껴집니다. 약속의 자리까지 나아가지 않고 잠시 멈춘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하몰은 통혼을 제안하며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안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당신들과 섞일 수 없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은 입을 닫았습니다. 세겜에 정착하고자 했던 그의 마음이 하몰의 제안을 그리 나쁘지 않게 보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영적 리더가 말씀 위에 서지 못할 때, 가정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죄가 이끌어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영적으로 흐릿해져 침묵하자, 아들들의 분노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족속이 할례를 받고 고통으로 누워 있을 때 들어가 그들을 모두 죽여 버렸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막지도 이끌지도 못했습니다.

 

다시 벧엘로, 십자가로

우리가 가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 벧엘은 어디입니까?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곳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벧엘은 우리가 은혜를 경험한 곳,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며 그 나라를 이루기 위해 땅끝까지 나아가도록 부르십니다.

바울은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 도시에 교회를 세웠고, 매를 맞고 굶주리고 배가 파선되면서도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의 삶에서 안주한다는 것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안주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주님이 우리를 만나 주셨던 그 은혜의 자리, 십자가로 돌아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만난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한 평 땅을 더 가진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내 이름으로 된 무언가를 더 가진들 무슨 소용입니까? 주님이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지 않고 여기에 머물기 위해 안주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붕괴될 것입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달려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라 하신 약속의 자리 벧엘로 나아가기까지, 우리는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지만, 야곱은 세겜의 평안함에 머물렀습니다. 혹시 당신도 사명보다는 안락함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2. 삶에 닥친 크고 작은 문제를 대할 때, 야곱처럼 회피하며 침묵합니까, 아니면 아들들처럼 내 혈기로 해결하려 합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반응은 무엇일지 적어보십시오.


창 34:1-17

1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13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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