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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창세기 23:1-20 역시 믿음의 조상 - 하나님 경외, 이웃사랑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4. 10. 08:19

이방인도 알아본 사람,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기독교만의 인물이 아닙니다. 이슬람과 유대교에서도 그를 깊이 존경합니다. 유대교와 이슬람은 특히 아들 이삭을 바칠 정도의 순종에 주목하고, 기독교는 그 순종을 가능하게 한 믿음에 더 조명을 둡니다. 강조점은 조금씩 다르지만, 세 종교 모두 아브라함을 경외의 표본으로 여긴다는 사실만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험을 내신다면, 어려운 신학 문제를 내시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물으실 것입니다. "네가 나를 온 맘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느냐? 네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느냐?" 아브라함은 이 두 가지 시험을 모두 통과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창세기 23장의 본문은 그 두 번째 계명, 이웃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방인의 입에서 나온 고백

아내 사라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아브라함은 헷 족속의 땅에서 묘지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헷 족속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창 23:6)

 

이들은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고 불렀습니다. 존경은 같은 종교 안에서만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흘러나오는 인격은, 어떤 문화와 종교의 경계도 넘어 사람의 마음에 닿습니다.

 

집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사람

아브라함이 이토록 존경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그네 대접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천사를 대접하는 아브라함

지나가는 이를 그냥 보내는 법이 없었고, 배고픈 이가 있으면 반드시 먹이고야 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그의 거주지 근처에는 굶주린 사람이 없었을 것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자연스레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을 테니까요.

이런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저는 어머니를 떠올립니다. 어머니 곁에도 늘 어렵고 힘든 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분들도 어머니는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 너그러움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뜨겁게 찬양하고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합니다.

 

베풀었기에 돌아온 것들

아브라함이 막벨라 굴을 사려 하자, 땅 주인 에브론은 뜻밖의 제안을 합니다. 충분한 대가를 치르겠다는 아브라함에게, 그냥 드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브라함은 재력과 군사력을 갖춘 사람이었지만, 그 힘으로 사람들을 억누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카 롯이 잡혀갔을 때 318명의 가병을 이끌고 구출에 나섰고, 크고 작은 방식으로 주변을 도왔습니다. 에브론 역시 그 사랑의 손길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먼저 베풀었기에 돌아온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로 하는 전도보다 경건한 삶의 행실이 더 깊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가르칩니다(벧전 3:1-2). 우리의 삶은 지금 주변에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마지못해 쓰는 사회적 가면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섬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아브라함은 온 종교가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아브라함에게 없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을 받은 우리가 아브라함보다 더 깊이, 더 넓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어렵지 않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네 이웃을 사랑하느냐?"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아름답게 통과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사랑으로 섬겨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선한 일을 시작하게 하신 분이 반드시 끝까지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창 23:1-20

1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2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3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4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5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6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7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8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9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10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1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2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13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14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15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16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17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18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19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20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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