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과 봉사, 그 진짜 어려움
헌금을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는 내 자녀가 다니는 교회 학교를 위해서, 어머니가 속한 선교회를 위해서는 기꺼이 헌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고 때리고 도둑질했던 이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헌금해 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교정 사역을 하시는 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떡 해 갈 돈이 없어요."

지난 3월 첫째 주 서울 구치소 교정 사역에 함께 했습니다.(왼쪽 두번째가 25년을 넘게 교정사역하신 안현수 목사님, 세번째는 정대철 헌정회장님)
솔직히 망설여지지 않으신가요?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금 같은 주말 시간을 내어 암 환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 주일에도 하루 종일 섬기는데 토요일까지 나와 청소하는 일을 기꺼이 할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여러분을 때리고 고소하는 이들을 위해 선하게 대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한다면 그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당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법이 통하지 않는 곳에 선 예수님
예수님은 결박되어 안나스에게 끌려가셨습니다. 안나스는 그해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으로, 이미 산헤드린 공회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마음먹은 상태였습니다. 법이 통하지 않는 곳, 정의가 사라진 그곳에 예수님이 홀로 서 계셨습니다. 16장에서 보았듯이 제자들은 이제 예수께서 하늘에서 오신 분이라 믿게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오신 분이 이렇게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구출해 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그중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만이 용기를 내어 예수님을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갔습니다. 대제사장을 아는 그 제자가 문 밖에 서 있던 베드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 했습니다. 베드로를 안으로 드려 보내기 위해 문을 지키던 여종이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심문장 안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캐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은 숨겨서 가르친 적이 없으니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씀하시자, 곁에 있던 아랫사람이 예수님을 때렸습니다. "감히 대제사장에게 이렇게 말해!" 그러나 무엇으로 예수를 잡아야 할지, 무엇으로 죽일지 알지 못한 안나스는 결국 사위 가야바에게 예수님을 보냈습니다.
닭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던 새벽
가야바에게 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는 또다시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때 마침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봤어. 동산에서." 베드로가 세 번째로 "아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잡힐 수 있다는 공포를 이길 만큼 확신이 강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안다는 것의 수준은,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위해 삶을 드릴 수 있느냐와 비례할 것입니다. 찬양으로는 "주 나의 모든 것"이라고 고백하지만, 정말 내 모든 것, 내 생명까지도 드릴 정도로 예수님을 존귀하게 여기고 있을까요?
부활의 자리에서 새 용기를 얻기까지
오늘날 예수님의 몸 된 교회는 어떤 모습인가요? 교회가 싸우고 갈라지며, 각종 이단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진정성을 잃어버렸기에 많이 아픈 상태입니다. 암에 걸린 몸에서 면역 세포가 아무리 밀려나도 끝까지 싸워야 하듯, 이 교회를 위해 진정한 헌신을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누가 할 것인가요? 많은 이들이 강 건너 불구경하듯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사람 많이 다니는 교회에서 종교 서비스만 받을 뿐, 정말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그 전쟁터로 뛰어드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닭 소리를 듣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주님을 부인한 것에 대해 크게 한탄하며 울었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삶을 회개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새로운 시작의 자리가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뒤 베드로에게 새 용기를 주셨습니다. 우리도 이곳이 부활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세월 예수님을 아는 사람처럼 섬기지 못했습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지만 다시 새 용기를 얻어,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요 18:12-27
12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15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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