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외면한 증인들
서울역 쉼터는 노숙인들에게 최고의 안식처였습니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자활을 꿈꾸는 이들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거짓 고발로 쉼터가 위기에 처했을 때, 어머니는 거리로 나간 노숙인들을 수소문하여 겨우 찾아냈고, 그중 세 명을 증인으로 세웠습니다.
그들은 성심껏 증언했습니다. 비록 말이 정확하지 않고 표현이 서툴렀지만, 진실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그들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데려다 증언을 세워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으로 진실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하늘이 선택한 첫 증인
놀랍게도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은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노숙인들보다 더욱 신뢰받기 어려운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여성의 증언은 법정에서 효력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렸던 여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지 않던 그녀가 과연 부활의 첫 증인이 될 자격이 있을까요? 하늘의 선택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끝까지 남은 사랑
안식 후 첫날, 아직 어두울 때 막달라 마리아는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빈 무덤을 발견한 그녀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갔습니다. 두 제자는 경주하듯 무덤으로 달려가 빈 무덤을 확인했지만,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는 말씀을 기억하지 못한 채 그냥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만 남았습니다. 무덤 밖에 서서 울며,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끝까지 남은 사람이야말로 진정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주어진 특권
천사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나타났어도 문제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막달라 마리아에게 그 일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평소 부르시던 소리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 그제야 그녀는 주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내가 주를 보았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제자 중 가장 먼저 주님의 부활을 맞이한 사람이 그녀였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주님은 사람의 외적 조건이나 과거의 신분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파송하시는 주님
암환우들이 막달라 마리아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들었고, 앞으로 살지 죽을지조차 확정되지 않은 이들입니다. 건강의 자격으로만 따지자면 암에 걸리기 전이 더 나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기에 오히려 자격이 없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진정 주님의 증인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말씀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려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모습이나 자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느냐입니다. 주님은 그 사랑에 따라 우리를 파송하시길 기뻐하실 것입니다.
적용하기
1. 당신이 아무리 부족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주님은 당신을 부활의 증인으로 파송하길 원하십니다. 이번 한 주간,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보여주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2. 예수님보다 더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요 20:1-18
1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11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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