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복음

매일성경 요한복음 11:28-37 진심으로 사랑했는가 - 암환우섬김, 예수님의 눈물

사랑합니다예수님 2026. 3. 8. 07:49

첫 사역의 기억

우리 환우들을 섬겨온 시간이 어느덧 9년이 되었습니다. 말기 암 환우 한 분이 2주간 머무셨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매일 숙직하며 그분을 돌봤는데, 2주가 되어 가는 때쯤 소천하셨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임종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돌아가셨는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눈을 뜨고 계셨고, 원래 힘이 없었던 분이라 저에게 힘없이 "괜찮다"고 말씀하실 것만 같았습니다. 119 안내 요원의 지도를 따라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실 환우 어머니가 저에게 "딸이 이상하다"고 말씀하셨던 때부터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

소중한 사람들 처음의 모습 고 신** 자매의 부모님의 예배 모습, 왼쪽에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렇게 첫 임종을 대하며 환우들을 향한 제 사역은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정말 우리 환우들이 낫기를 바랍니다. 금세 고침 받고 모두 빨리 각자의 교회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기도하며 저는 너무나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환우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 있어 스스로 한계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은 많이 하지만, 내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는가?

"나는 과연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예수님의 눈물

예수님은 사랑하는 친구 나사로가 죽은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늦게 오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 있음을 제자들에게 보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로써 제자들 안에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이었습니다.

이미 나사로가 죽은 것도 알고 계시며 다시 살릴 것도 아시는 예수님이지만, 나사로의 장례식장에서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요 11:33).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 그 자체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슬퍼하셨습니다. 이 눈물이 어디서 나옵니까? 사랑함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다

저는 암 환우를 섬기며 암 환우를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암 환우의 고통스러운 슬픔에 예수님처럼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환우들의 마지막 장례식, 호스피스에서의 만남에서 나는 울었는가? 왜 울지 못했는가?

예수님은 장례식장에 모인 자들과 함께 우셨습니다.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요 11:35). 그러자 유대인들이 말했습니다.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요 11:36).

 

진정한 사랑을 구하며

왜 나는 울지 못했을까요? 나는 그렇게 장례식장을 다니는 것을 중요시 여기면서, 그 모든 곳에서 그 정도로 환우들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바울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했습니다. 환우가 소천했다면 당연히 천국에서 만나겠지만, 유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려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말입니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달라고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그 공감의 눈물이 제 안에도 흐르기를 소망합니다.

 

적용하기

1. 최근 내 주변에서 슬픔을 당했거나 고통 중에 있는 우는 자는 누구입니까? 어떻게 함께 울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2. “주님, 저에게 영혼을 향한 뜨거운 눈물과 진심 어린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옵소서"라고 기도해 봅시다.


요 11:28-37

28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29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30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31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32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3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34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36이에 유대인들이 말하되 보라 그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하며

37그 중 어떤 이는 말하되 맹인의 눈을 뜨게 한 이 사람이 그 사람은 죽지 않게 할 수 없었더냐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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