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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3:11-18 마귀의 두번째 카드 - 매일성경, 큐티 / 666, 영적 분별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7. 21. 08:32

계 13:11-18

마귀의 두번째 카드

 

마귀의 무기, 또 다른 짐승의 등장

우리는 13장 전반부에서 세상의 권세를 이용한 마귀의 공격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끝내 교회는 승리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교회가 끝까지 이기는 것을 보며 마귀가 전면전을 펼치기 위해서 모래 위에 올라왔다 하였습니다.

마귀의 무기가 무엇일까요? 11절입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계 13:11).

 

이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과는 다른 전략을 사용합니다. 외형적으로는 온유한 어린양 같지만, 그 말하는 것은 용과 같아서 본질적으로 사탄의 대리자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참 어린양이신 그리스도를 모방하는 적그리스도적 존재입니다. 겉 모습만 봐서는 예수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짐승의 무기입니다.

 

진짜와 가짜의 결정적 차이

그렇다면 참 어린양과 거짓 어린양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5장6절의 참 어린양의 모습을 다시 봅시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 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 5:6).

 

참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신 것은 복음이 가진 은혜의 교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의 존재는 늘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보이게 합니다.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그렇게 쉬울 리가 없다. 더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다. 더 높은 차원의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

 

적그리스도는 항상 여기에 무언가를 더하려 합니다. "믿음 + α"를 요구하며, 그 α가 바로 자신이나 자신이 제시하는 세상적 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위하여 자신과 세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종교적 권위를 통한 미혹과 우상숭배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계 13:12).

 

이 둘째 짐승은 종교적 권위를 가진 '거짓 선지자'(계 16:13, 19:20)로서, 첫째 짐승(세상)을 위해 종교적 정당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계시록이 최초로 저술될 당시에는 황제 숭배의 정당성을 제공한 거짓 교사들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종교적 언어와 의식을 통해 로마 황제를 신격화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황제 경배를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이런 교묘한 방법은 역사에서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교황제가 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임을 주장하며 세속 권력과 결탁하고, 종교적 권위를 통해 세속적 목적을 달성하려 했던 것입니다. 면죄부 판매나 십자군 전쟁의 종교적 정당화 등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정통교회 내에서도 그런 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물질을 숭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탐욕이 교회에 침투한 것은 번영신학과 결합하면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부자가 된다", "헌금을 많이 하면 축복받는다"는 식의 가르침은 본질적으로 맘몬 숭배를 종교적 언어로 포장한 것입니다.

이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마 6:24)는 예수님의 명확한 경고와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교회가 십자가의 고난보다는 현세적 축복을 강조하고, 성공과 번영을 복음의 핵심으로 제시할 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둘째 짐승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 이적과 표적의 위험성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서 이 짐승은 큰 이적을 행한다고 하였습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계 13:13).

 

하늘로부터 불이 내리게 한 사람은 엘리야가 행한 이적으로 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면 행할 수 없는 일입니다. 14절에 그 출처가 나와 있습니다.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이 존재는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이라 하였습니다. 이 존재는 짐승 앞에서 사명을 받고 사역적 영감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의 참된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사명을 받고 사역적 영감을 받는 줄 믿습니다. 주의 은혜를 선포하는 참된 교회가 가난하고 어려울지라도 그 사명을 끝까지 이뤄야 합니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계 11:4).

 

그런 놀라운 기적과 이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하여 놀라지 말아야 할 것은 이것을 예수님도 예언하셨기 때문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마 24:24).

 

우상숭배와 짐승의 표

십자가 사건으로 영적 타격을 입었던 세상 권세의 우상을 다시 세우게 합니다. 영적인 변화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나타납니다. 당시 로마 제국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확산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황제 숭배 대신 하나님께 대한 바른 신앙을 갖고자 하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로마서 1장 8절에서 바울이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라고 기록한 것처럼 로마에도 상당한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네로 황제의 대화재 사건(64년) 이후 그리스도인들이 희생양이 되면서도, 역설적으로 그들의 순교적 신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순교자들의 피가 교회의 씨앗이 되었다"는 터툴리아누스의 말을 인용하며, 박해가 오히려 교회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종교 선동가들에 의해 다시 마귀의 반격이 일어날 것임을 요한은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5).

 

이 죽음의 핍박 속에서 사람들이 짐승의 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 수는 666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짐승의 수를 많은 이들이 특정 인물에 대입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그럴수록 우리 스스로 해석의 올무에 매이게 됩니다.

계시록은 일차적으로 초대교회가 직면한 황제 숭배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에게 황제의 상 앞에서 분향하며 "가이사는 주님이시다"(Kaiser Kyrios)라고 고백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이를 거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경제적 제재를 받거나 순교의 위험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계 13:16-17).

 

실제로 황제 숭배를 거절한 그리스도인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기본적인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제재를 받아야 했습니다. 요한은 그런 극단적 고난을 이겨내야 함을 말하면서, 이 핍박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 기한도 정해져 있으니 끝까지 견디라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의 수는 대부분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이해함이 마땅합니다. 따라서 계시록에서 짐승의 수를 666으로 말한 것은, 세 번 반복된 6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방하려 하지만 결코 완전수인 7에 이르지 못하는 사탄의 한계를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전략은 역사를 통해 반복됩니다. 첫째 짐승과 같이 강력한 정치적 탄압을 통해 그 권위로 성도들을 짓밟으려 하고, 둘째 짐승인 거짓 선지자와 거짓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서 다시 우상에게 종속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시대의 교회가 경계해야 할 영적 전쟁의 모습인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필요한 참 지혜

저는 이 말씀을 통해서 드리는 결론은 우리가 복음, 십자가의 은혜를 사모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 두 뿔 달린 어린양을 과연 지혜롭게 잘 분별하여, 순식간에 모든 자들로 하여금 우상숭배하게 하는 일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거짓 어린양이 누구냐고 계속 따질 이유가 무엇입니까? 666이 혹 바코드는 아니냐? 베리칩이 아니냐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런 추측들은 본질을 흐리게 할 뿐입니다.

참 어린 양을 붙들고 있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참 어린 양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은혜의 교리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우리 행위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그저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저는 깊은 위기 의식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공부하려 힘써야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는 말씀처럼, 성경 연구를 통해 영적 분별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모함으로 마지막 때에는 깨어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이단의 가르침과 거짓된 권위 앞에서, 오직 성경 말씀에 비추어 참된 진리를 분별하고, 그리스도만을 따르기로 온전히 결단하고 있습니까?

 

2. 만일 세상의 압박이 당신을 우상숭배로 이끌려 할 때, 당신은 끝까지 하나님의 인치심을 신뢰하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겠습니까?


요 13:11-18

11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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