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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1-11 어떻게 주안에서 기뻐하는 것일까? - 매일성경, 큐티 / 고난과 기쁨, 영적 분별력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5. 29. 08:25

빌 3:1-11

어떻게 주안에서 기뻐하는 것일까?

 

인내를 통해 얻는 진정한 기쁨

기쁨이라는 것은 대가 없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수고나 인내를 통해 더 가치있는 기쁨을 얻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참고 견디며 힘을 내어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결과로 얻은 열매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것을 이루셨나요?

참아주셨기 때문에 가정을 지키실 수 있었고, 인내하셨기에 학업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견디셨기에 어느 정도의 부를 이룬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의 삶을 뒤돌아보면 어떤가요?

저는 암환우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저는 인생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왔던 신실한 성도들이 암에 걸려 저희 센터에 오셔서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을 매일 곁에서 지켜봅니다.

그렇게 열심히 참고 견디며 기쁨을 기대했는데, 암이라는 병에 걸려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암 환자 가운데 약 70%가 우울증을 겪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병에 걸려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잃었으니 마음이 무너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저에게 이런 고백을 한 환우가 계십니다. 암에 걸리기 전에는 늘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집을 사도 만족이 없었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화가 나기 일쑤였고, 그렇게 바라던 워너비 차를 샀을 때조차 마음은 늘 만족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암에 걸리고 나니, 매일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참된 기쁨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헛된 기쁨을 붙들며 살아오느라 늘 불안했고 만족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기쁨은 세상의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환경을 초월한 기쁨입니다. 소유나 성취에서 오는 기쁨이 아닙니다. 주님 안에서 누리는 은혜의 기쁨입니다.

 

육적인 사람을 경계하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축복합니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 3:1).

 

주 안에서 기뻐하기 위해서 우리도 암에 걸려야 하나요? 물론 그건 아닙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기 위해 그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합니다.

 

첫 번째는 육적인 사람들을 조심하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은 영적인 기쁨이기 때문에 육적인 사람들로 인하여 그 기쁨을 잃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합니다.

 

“개들을 삼가고…..”(빌 3:2).

 

 

바울이 개라고 폄하하면서까지 말한 사람들은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경건해 보이는, 율법을 지키며 의로움을 추구한다고 자부하던 유대인들에게 향한 말입니다. 율법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율법이 가리키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빌 3:2).

 

‘행악하는 자들’이라는 표현은 문자적으로 ‘악을 행하는 자들’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악’은 단순히 도덕적 잘못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오도하고, 은혜를 왜곡하며, 율법의 행위로 자신을 의롭다 여기게 하는 거짓 가르침을 말합니다.

바울은 동일한 맥락에서 고린도후서 11장에서도 이들을 언급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고후 11:13).

 

그들은 사도로 자처하지만, 실상은 속이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중심은 그리스도께 있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고후 11:12).

 

자신이 해 온 일들을 포장해서 남들 앞에 내세우고, 바울과 같은 사도로 인정받으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사도로 부름받은 것이 아니라, 사도처럼 보이기 위해 자기를 꾸미고 자기를 자랑합니다. 저들의 자랑은 율법을 행했다는 자기 의입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빌 3:2).

 

여기서 말하는 ‘몸을 상해하는 일’은 할례를 가리킵니다. 할례를 강조하며, 육체적인 의식을 통해 의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교회를 어지럽혔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행 15:1).

 

이러한 주장은 복음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은 근본적으로 구원의 기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을 오직 은혜로 받았습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속게 되면, 주 안에서의 기쁨, 곧 구원의 기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기쁨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참된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참된 할례당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힙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 3:3).

 

바울이 말하는 참된 할례는 육체의 표시가 아니라 마음의 변화입니다. 성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육체에 속한 것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성령의 은혜는 우리 안에 더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 충만한 베드로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롬 8:5).

 

성령을 따라 사는 자는 더 이상 육신의 소욕을 따르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시고,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주시는 열매로 인해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의 자랑은 내 자신의 의에서 난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의 기쁨을 누리는 두 번째 길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완전한 순종을 이루신 그리스도를 붙들고, 주께서 선물로 주신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빌 3:8–9).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더 귀하기에, 바울은 모든 것을 기꺼이 잃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행위나 자격으로 하나님 앞에 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심으로 모든 의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기에 이제는 우리도 자신을 대변했던 학벌, 외모, 출신 등은 쓰레기일 뿐임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런 것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런 것을 내 기쁨의 원천으로 삼으려 한다면 사실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리면 그동안 자신을 대변하던 것으로 여기던 학벌, 외모, 출신, 자동차… 그런 모든 것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바울은 복음을 완전하게 받아들였으니 스스로 얼마나 자유롭겠습니까? 바울은 그리스도 만으로 기쁨이 충만합니다.

 

고난이 와도 누릴 수 있는 기쁨

그러므로 바울은 감옥에서도, 박해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빌 3:10-11).

 

바울은 부활의 권능을 믿었기에, 고난도 그분과 함께 걷는 길임을 확신했습니다. 그 권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게 하신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입니다.

바울은 바로 그 권능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았던 이유, 감옥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다시 살리신다는 그 부활의 권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안에서의 기쁨입니다.

주 안에서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은혜를 멀리하게 하는 육적인 것들, 자기를 의롭게 여기게 하는 행위로 말미암아 자기를 드러내려는 것은 삼가하십시오. 우리는 100% 예수님의 은혜로만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자들임을 굳건히 붙들고 성령으로 더 귀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갑시다. 심지어 고난이 올지라도 주께서 이루실 놀라운 은혜들을 소망하며 주 안에서 늘 기뻐합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 무엇을 기쁨의 근원으로 삼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세상의 자랑이나 가치가 당신 안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2. 고난 속에서도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고난 속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광을 소망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빌 3:1-11

1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10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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