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

시편 119:161-176 찬양이 안 나온다면 - 매일성경, 큐티 / 고난과 찬양, 말씀 중심의 삶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5. 12. 08:34

시 119:161-176

찬양이 안 나온다면

찬양이 나오지 않을 때

찬양에는 기쁨을 담은 빠른 템포의 찬양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고백하는 찬양도 있습니다. 시편을 보면 애통의 시가 있는가 하면, 찬송의 시도 있습니다. 그처럼 찬양도 삶의 모든 순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자들의 다양한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찬양인도자가 고른 찬양으로 찬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실제로 찬양을 인도하다 보면 대부분의 시간은 기쁨의 찬양을 선택하게 됩니다. 밝은 곡조의 찬양을 전체 찬양 시간 중에 2/3정도 할애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성도들의 얼굴을 보면, 찬양을 하기 힘들어 하는 듯한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는 고민과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있어서 일 것입니다. 그럴 땐 찬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억지로 입을 열어도 마음이 따라가지 않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시편 119:164).

시인도 삶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인데, 어떻게 찬양이 가득한 삶으로 회복될 수 있었을까요?

 

말씀만 의지하기에 찬양이 넘친다.

고관들이 거짓된 말들로 시인을 핍박할 때에, 그의 마음을 붙잡아주는 것은 바로 주의 말씀이라 고백합니다.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시 119:161).

 

 

말씀만 붙드는 것이 괴로운 상황에서도 시인이 찬양할 수 있었던 비법입니다. 그 어떤 말보다, 오직 말씀에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영적 힘을 가졌습니다. 단지 들은 말인데도 우리의 생각 속을 맴돌며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거짓된 말이나 부정적인 말은 우리의 영혼을 순식간에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우리도 부정적인 말들과 불신을 조성하는 말들 속에서 믿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인처럼 말씀만을 경외한다면 그런 말들 앞에서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진리 안에서 참된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말씀이 진리이기에,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게 합니다.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시 119:162).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치 전쟁터에서 승리하여 많은 전리품을 얻은 병사처럼 기쁨으로 누립니다. 말씀 안에서 세상의 허망한 말들이 더 이상 그의 영혼을 흔들 수 없게 된 것은 전투에서 승리한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시인의 기쁨은 진리에서 오는 것이고, 참된 자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혔을 때 그들은 찬송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 16:25).

 

바울과 실라는 두아디라 시의 권세들에 의하여 갇히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든 전도자들의 영혼을 가두지 못했습니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4-165).

 

시인은 하나님의 규례만이 진리임을 알기에 하루 일곱 번, 완전수의 의미처럼 쉼 없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말씀 속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진실과 인자하심이 그를 찬양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임합니다. 세상의 소란과 혼란 가운데서도 마음은 요동하지 않고, 막힘이 없습니다. 장애물이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말씀의 빛이 길을 밝히고, 말씀이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소중한사람들’을 섬기며 염려와 고민 앞에 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어머니께 묻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무엇이 바른 길인지. 그런데 저는 단 한 번도 어머니의 입에서 부정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그 입에는 말씀에 충만한 영적인 말, 믿음으로 충만한 축복의 말만 흘러나옵니다.

 

“하나님이 하신다. 걱정마라. 하나님이 하신다.”

 

어머니의 말은 말씀에서 길어 올린 확신입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그 믿음이 평안의 근거입니다. 어머니가 확신 가운데 견고히 서 있기 때문에 저도 곁에서 마음을 단단히 할 수 있던 것입니다.

 

제가 환우들 곁에서 해야 할 일이 바로 말씀의 견고함을 계속 붙들게 하는 것입니다.

 

“걱정마십시오. 하나님이 하십니다. 온갖 사람의 말들에 흔들리지 말고 치료하시마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결코 낙심 가운데 머물지 않습니다. 말씀 속에서 다시 평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됩니다.

 

고난 속에서 이겨낸 자의 찬양

삶의 어려움을 말씀으로 견뎌낸 자에게는, 말씀이 곧 찬양의 주제가 됩니다.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시 119:170-171).

 

고난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하는 좋은 교사가 됩니다. 고난이 우리 삶을 괴롭게 하고 힘들게 하지만 그 시간들 속에서 말씀을 붙들고 이겨나가면 말씀이 영혼에 새겨집니다. 욥도 고난 가운데에서 자신이 이전에는 여호와를 귀로만 들어 알았었지만 이제 눈으로 보게 되었다고 고백하지 않습니까?

 

 

시인의 마음 속에 다시 말씀의 빛이 비치자, 닫혀 있던 입이 열리고 찬양이 다시 흘러나옵니다.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시 119:172).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라도 말씀을 붙들고 이겨내면 말씀이 마음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절망 속에 묻혀 있던 찬양을 성령께서 다시 불러 일으키십니다.

괴로운 상황을 괴롭다고 생각하며 살든, 말씀을 붙들고 말씀에 집중하려고 하든 이는 선택입니다. 시인은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 주의 법도들만 따라 나아가기로 마음으로 정하였습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시 119:173-175).

 

고관들의 거짓된 말과 핍박, 그리고 절망스러운 상황은 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울이고 말씀에 집중하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도움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시인에게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말씀대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그 응답이 시인에게 찬송이 될 것입니다.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결론: 찬양이 되지 않습니까?

찬양이 되지 않습니까? 말씀을 붙드십시오. 말씀안에 거하려고 힘을 쓰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며 나를 인도하시는 분임을 믿는다면, 당신은 지금 어떤 두려움이나 문제 앞에서도 그분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

 

2. 당신은 지금 삶의 어떤 상황 속에서 찬양과 예배가 막혀 있습니까? 고난 속에서도 찬양을 회복하고 있습니까?


 

시 119:161-176

161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169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0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1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172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173내가 주의 법도들을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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